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신진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 수작

지역내일 2009-04-30
고양아람누리는 2009 봄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아람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연출가 볼프람 메링의 철학적인 해석과 상징적인 무대로 호평 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수작으로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람누리 공연에서는 지난해 공연의 무대세트와 의상은 그대로 사용하고 신진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수정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비극,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는 영원한 주제인 운명적 사랑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1797-1848)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오페라는 1835년, 나폴리 초연 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앞다투어 공연했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오페라이다.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인 비극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도니제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작품으로 1835년 나폴리의 산카를로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도니제티의 또 다른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이 유쾌 발랄함으로 사랑 받고 있다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아름다운 선율과 장중한 비극을 유려하게 연주해, 그의 최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9세기 전반 벨칸토 오페라가 유행하던 시절, 이탈리아의 낭만주의 오페라 시대에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가 최고 명장면으로 꼽혔으며, 광란의 상태에 빠진 여주인공이 뛰어난 목소리와 기교를 들려주는 벨칸토 오페라의 정석이 되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의 소재는 Walter Scott(1771~1832)의 소설 <람메르무어의 신부="">에서 취재한 스코틀랜드의 실화. 언뜻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의 줄거리는 명문가의 딸 루치아가 원수 집안의 아들 에드가르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두 사람 다 죽음을 맞게 되는 비극을 다뤘다.
이 작품은 간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충만해 있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으며 음악과 연기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의 오페라다.

마리아 칼라스를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든 ‘광란의 아리아’
오페라 <루치아>는 주인공인 소프라노에게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교와 음악성을 요구하는 매우 까다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그 중에서도 20분간 연주되는 ‘광란의 아리아’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들이 자신의 출중한 기교를 과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삼는 곡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의 명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던 이 오페라의 ‘루치아’ 역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성악 콩쿠르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수정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입상하며 잘 알려진 이상은이 맡았으며, 에드가르도에는 이재욱과 이승묵이, 엔리코역에는 노대산과 김기보가 출연한다.

▷일시 : 5월 22일~23일.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VIP 10만원/R석 8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
▷예매 : 1577-7766, 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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