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전문점 ‘옹고집’

엄선한 으뜸 재료로 정성 다한 웰빙 음식

지역내일 2009-06-19
오늘 점심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이럴 때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 중 칼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두어 집 건너 한 집마다 국수집이 들어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중적인 메뉴로 꼽히는 국수. 그런 만큼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소문나기 어렵다.
대화동사무소 뒤 편에 자리한 칼국수전문점 ‘옹고집’은 한번 다녀간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칼국수의 명가(名家)로 발돋움 하고 있는 집. 흔히들 “우리 음식점은 정성을 다 한다”고 말하지만 ‘옹고집’의 배정연 대표는 일단 맛을 본 고객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할 정도로 정말 고집스럽게 손님의 밥상에 칼국수 한 그릇을 내놓기까지 “가족이 먹는 것 이상의 정성”을 다한다.

안면도에서 공수한 싱싱한 바지락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좋은 식재료. 옹고집의 대표 메뉴인 바지락칼국수는 매일 새벽 안면도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바지락을 사용해 특유의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또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 것은 물론 깨끗이 손질한 바지락을 조리 직전에 넣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고 국물 맛이 개운하다.
면발은 최상급 밀가루에 소금과 물만을 넣어 깔끔하게 반죽해서 뽑는다. 백년초 복분자 뽕잎 등 우리 몸에 좋은 웰빙 재료를 넣고 직접 뽑아낸 면발이 시원한 바지락과 만난 ‘바지락칼국수’의 맛은 일산 뿐 아니라 서울, 안산, 인천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 팥칼국수. 팥옹심이도 깐깐하게 고른 질 좋은 팥을 직접 맷돌에 갈아 끓여내 걸쭉하고 팥 특유의 구수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팥칼국수의 면은 반죽에 팥가루를 같이 넣는다. 그래서 여느 곳에 비해 더 진하고 구수한 팥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츰 찾는 이가 많은 ‘검정 냉콩국수’ 또한 웰빙 트랜드에 맞게 100% 국산 검정콩을 사용해 하루 2번 그때그때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팥이나 콩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알맞게 삶아내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고 두 번째로는 삶으면서 말끔하게 거품을 걷어내 줘야 쓴맛이 없다”고 설명하는 주인장.
특히 팥은 껍질을 일일이 다 걸러내고 팥알맹이만 사용해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이런 정성 덕분에 옹고집의 칼국수 한 그릇은 “믿고 먹을 만한 곳이 없다”는 깐깐한 손님들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정도로 진정한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얼큰수제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입소문이 나게 된 비결은 결벽하다 싶을 정도로 고집스럽게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의 노력을 손님들이 직접 느끼고 소문을 내주기 때문이라고.
주인장 배정연씨 부부는 “지역주민들은 대화동사무소 뒤라고 하면 쉽게 찾아오지만 우리 가게가 단독주택가에 있다 보니 외지에서 오는 손님은 몇 바퀴나 돌다가 겨우 찾아왔다는 경우가 많다”며 어렵게 찾아온 손님들이 “찾아온 보람이 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칭찬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칼국수 뿐 아니라 28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빚은 왕만두는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속이 꽉 들어차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만두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도 이 집 왕만두를 한 번 맛보면 “왕만두 맛이 특별하다”며 칭찬할 정도로 맛있다.
아침 10시에 문 열자마자 해장을 위해 찾을 정도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얼큰수제비’는 꾸준히 찾은 이가 많은 메뉴. 바지락 오징어 홍합 쭈꾸미 등 신선한 해물로 맛을 낸 시원하고 얼큰한 수제비는 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이외 낙지볶음, 해물파전, 들깨칼국수 등 어느 것이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이구동성이다.
여기에 모든 메뉴에 제공되는 보리밥과 열무김치를 참기름과 함께 쓱쓱 비벼먹는 맛 또한 일품. 일부러 이것만 찾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김치 하나에도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주인장은 단맛을 낼 때 설탕 대신 과일을 갈아 넣고, 광천 젓갈 등 최상급 재료만을 고집한다. 열무김치는 조금씩 자주 담가 내 늘 신선하고 아삭한 맛을, 배추김치는 얼마 전까지 고소한 겨울배추만을 어렵게 찾아내 담가낼 정도로 어느 것 하나 소홀이 넘어가는 것이 없다.
이렇게 정성으로 맛을 낸 김치는 원래 판매 목적이 아니었지만 많은 손님들이 요청해 판매도 한다.
식사 후 디저트로 내놓는 수정과와 보리강정, 감자떡까지 인심까지 넉넉한 데다 가격까지 착한 옹고집.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말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집이다. 하나 더 현금결제시 10%, 카드결제시 3%를 적립(단 왕만두와 김치는 제외)해주는 보너스카드제를 마련, 1만 원 이상이면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문의 031-925-282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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