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보건소, 고혈압.당뇨 교실 운영 김포시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예방과 치료 교실을 개설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교실은 10월 6일∼11월 10일 매주 화요일 오후 사우동 노인복지회관에서 고혈압·당뇨 검진 및 원인.증상.치료법, 환자들의 식이요법, 구강교육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100명이고 무료다. 문의 031-980-50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중봉도서관 독서 캠프 참가자 모집 김포시 중봉도서관에서 가족 독서 캠프를 실시한다. 김포시 관내 거주 초등학생 자녀를 둔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번 독서 캠프는 10월 10일에서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6가족이다. 이번 가족 독서 캠프는 ‘가족 간 화합과 타 가족 간의 융화, 독서서바이벌, 가족동물화를 통한 가족관계지도 형성, 가족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9월 10일(목)~9월 20일(일)까지, 보호자 신분증과 건강보험카드를 가지고, 중봉도서관 2층 어린이 실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80-51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대화동 김승규 독자 추천 ‘마이갈비’ ‘Oh! my~!’ 감탄사가 절로 나는 그 집, 바로 탄현동에 위치한 ‘마이갈비’다. 이미 미식가를 비롯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곳이다. 어른들보단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짱인 고깃집으로 통한다. 사실 아이들만큼 입맛이 정직한 사람도 없는 듯하다. 언제나 맛있는 것만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아이들의 심리니까. 한창 본드로 이어 붙인 갈비 사건 이후 외식 메뉴에서 갈비를 빼놓은 지 꽤 됐다. 하지만 워낙 맛있다는 소문과 나름 미식가인 대화동 김승규 독자의 추천을 믿고 마이갈비를 찾았다. 김승규 독자는 “가족 외식 메뉴 일순이가 언제나 마이갈비”라며 “고기가 제법 괜찮아 갈비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라고 추천했다. 매장 입구에는 본드로 이어 붙이지 않은 국내산 수제갈비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대표메뉴인 수제마이갈비는 1인분 350g에 1만원. 고기는 갈비를 통으로 발라서 재워 나온다고 한다. 숯불에 석쇠를 놓은 후 고기를 올리자 고기가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냄새와 모양새에 이미 젓가락을 들었다 놓았다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기에 이리저리 뒤집어 가며 타지 않게 꼼꼼히 구웠다. 아! 드디어 익은 고기를 한 점 아이들 입에 넣어주자 아이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아들 녀석, 먹성이 보통 아닌데 살짝 걱정이 든다. 걱정한대로 아들 녀석은 3인분을 후딱 먹어치웠다. 갈비의 양이 절대 적은 것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다만 아들 녀석이 초등학생이어도 어른 만큼 잘 먹는 탓일 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즐겨 먹기에도 전혀 손색없는 그 갈비 맛에 정말 오랜만에 고깃집 외식을 즐겁게 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니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껏 아이스크림을 퍼 먹을 수 있도록 한 주인장의 배려. 팥빙수를 원하는 고객은 계산시 요청하면 여름이 가기 전까진 팥빙수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 메 뉴 : 수제마이갈비 생돼지갈비 생삽겹살 냉면 등 ● 위 치 : 탄현동 36-1번지 고양문화의 집 인근 ●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2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여섯 대 정도 주차 가능 ● 문 의 : 031-916-11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김포초,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특별상 수상 2009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가 21~23일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학교발명협회(정현모 회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 2차 예선을 거친 상위 98개 팀(초등 34팀, 중등 23팀, 고등 41팀)이 참가해 22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대회 참가학생은 물론 가족단위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한 발명체험공간과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돼 축제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은 팀은 김포초등학교 W.A.L(We Are Legend)팀이다. 백준균 교사의 지도 하에 전민재 박하진 박성규 주민석 최원교 이규미 신예나 등의 학생이 참가한 W.A.L팀은 친환경 녹색 에너지를 사용해 만든 놀이터로 특별상인 장영실상과 금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학교발명협회 정현모 회장은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만큼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모든 팀의 창의력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대한민국 모던 록의 시작 <유앤미블루 콘서트> 한국 인디음악의 대표 장르인 ‘모던 록’의 문을 열었던 듀오그룹 유앤미블루가 10년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의미있는 무대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994년 데뷔한 유앤미블루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곡들로 당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활동하다, 96년 2집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해체하여 활동을 중단했다. 96년 해체 이후 방준석은 영화음악감독으로 변신해 , 등 많은 영화에 참여했다. 음악적 기교보다는 영화 속 인물의 내면이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 되도록 솔직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그의 작업 특징이다. 에서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후반 작업까지 관여하며 영화 속 공연을 책임지는 콘서트 디렉터 역할까지 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얼마 전 MBC 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원더걸스의 를 불러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승열은 2003년과 2007년에 2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스하며 싱어송라이터 및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 그를 기다려온 팬들을 흥분케 했다. 빼어난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앨범의 전곡을 직접 연주하며 그만의 색깔이 녹아있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벗어나지 않고, 10여 년간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가다듬어온, 두 명의 장인 뮤지션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그들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뮤지션 자신들에게도 의미 있는 축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시: 9월 11일~13일,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7시/13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4만4000원 ▷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선무도로 건강찾은 김은영씨 “극한 상황의 스트레스로 무기력증에 빠져 살아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닐 정도로 건강이 악화 됐었죠.” 탄현동 (사)세계선무도협회 일산지원에서 만난 김은영(보리)씨는 그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하고 밝은 모습이다. “선무도의 효과는 경험을 해야만 알게 된다”는 그는 선무도 수행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어 질병예방과 치료효과가 크다는 것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김은영씨가 선무도를 만난 인연도 특별하다. 무남독녀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았던 집안이 주변 사람의 배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그 충격으로 부모님이 병을 얻고 갑자기 닥친 일에 도움 청할 곳도 없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그 자신도 두통과 불면증, 심장병 등 신체균형이 깨지면서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남독녀로 혼자 모든 것을 누렸지만 또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지요. 억울하고 누구에게 의지할 곳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 편두통에 좌골신경통, 생리불순, 나중엔 길을 가다가 길을 잃을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겼어요.” 남편인 선무도 일산지원 원장인 이승엽(정견)씨를 만난 것도 그 때. 친정아버지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아버지를 간호하던 이씨를 좋게 본 친정아버지가 연결고리가 되었다고. 사실 이승엽씨도 김은영씨 못지않은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군복무 시절 상사에게 잘못 맞아 척추 뼈를 다쳐 턱관절까지 이상이 와 평생 치아교정기를 끼고 살아야 할 정도로 장애가 생겼다. 폐인처럼 지내던 그를 구제해주었던 것은 선무도.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의 병이 깊어지기만 했던 그를 바로 서게 한 것이 선무도였다고 한다. 몸과 마음, 적절한 조화로 건강을 얻다 선무도는 흔히 위빠사나라고도 불리는 수행법으로 무술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린 데서 기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와 승려들의 심신연마와 호신술로 익혀졌다고 한다.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관법수행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익힐 수 있는 수련법이다. “명상 체조 요가 기공 무술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수련법이나 함부로 해서는 오히려 몸을 해칠 수가 있다”는 김씨는 결혼 초기 몸이 극도로 나쁜 상황에서도 남편 이승엽 원장은 선무도를 권하지도 가르쳐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화로 인해 몸의 상기(上氣)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부터 몸을 움직이면서 서서히 시작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는 것. “선무도는 느슨하게 몸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기공으로 집중력을 길러주고 명상으로 갈무리하는 것으로 진행되지요.” 요가나 무술 등 육체적인 수련법이 포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선무도 수련의 궁극적 목적은 “외부여건에 의해 상처나 심리가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의 문제, 모든 심리적 문제들은 내 자신 스스로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 마음공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몸 건강하고 씩씩하게, 마음 즐겁고 행복하게 선무도는 몸을 건강하게 단련하는 방법. 김은영씨는 선무도 수련을 통해 “마음의 건강=몸의 건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즉 마음속의 화병을 치료하면서 몸이 움직여지고, 몸이 아픈 것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아픈 것과 친구가 되어 더 조심함으로써 몸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그에게는 또 하나의 아픔이 있다. 아기가 장애를 갖게 된 것도 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김은영씨.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이 원장의 말처럼 마음속에 자리 잡은 서운함, 분노, 증오, 편견과 선입견으로 특정가치관 등의 에너지를 정화해나가는 수행으로 마음의 자유로움을 찾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수행단계”라지만 마흔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밝은 그의 모습에서 ‘선무도’ 수행은 건강한 삶의 길잡이가 될 것이 틀림없다는 믿음이 생긴다. 선무도는 사범들이 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곳은 서울 2곳과 경기도에서는 일산지원이 유일하다. 일산지원의 수련은 월~금요일까지 주5일 수련과 월·수·금 주 3회 수련이 있다. www.다음카페.일산선무도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김포시 양촌면 양곡에 ‘독립기념관’ 김포시 양곡리 양곡택지지구에 2011년까지 독립기념관이 들어선다. ‘김포독립기념관’은 선조들이 일제시대 독립만세를 외쳤던 김포 오라니 장터 자리인 양곡 택지 지구내 제 4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900여 제곱미터의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10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12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독립운동가 관련 국가, 지역 자료 열람실, 독립 운동 관련 기념품 전시실, 독립 운동 당시를 재현해 촬영한 영상물 상영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이 배치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예절지킴이 타임머신 봉사단원 모집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는 무지개봉사학교 예절지킴이 타임머신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정원으로 9월18일~12월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에 생활예절, 존댓말 사용, 한복입기, 명절예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장소는 고양시 새마을회관 지하1층 다목적홀이다. 교육 수료 후 예절지킴이 타임머신 봉사단원은 고양시 관내 지역아동센터나 어린이집, 초등학교에 예절교사로 파견되어 활동하게 된다. 문의 1644-5104 최현주 사회복지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경의선 전철 개통 두 달, 현장에 가다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았던 경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된 지 두 달. 마포 상암DMC(옛 성산역)와 문산을 잇는 경의선 전철은 하루 150회 운행한다. 1시간에 1대 꼴로 다니던 전철을 이제는 10~15분 기다리면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들을 경의선 개통으로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다고 말한다. 개통 두 달 동안 코레일이 집계한 이용객은 하루 평균 3만9000여명으로 통근열차 운행 때보다 2.8배 늘어났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통 전, 철도노조는 경의선 구간이 전방위적으로 부실공사라고 지적하며 개통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상암DMC~문산간 40.6km 궤도 사이의 간격이 기준에 맞지 않는 곳과 선로 뒤틀림 현상 등1000여 곳에 문제가 나타났다”며 “승객 안전이 우려된다”고 발표해 이용자들을 긴장 시켰다.(본지 788호 보도) 경의선 전철은 당초 내년 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6월 말부터 시작되는 파주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6개월 앞당겨 7월 1일 성산~문산 간이 먼저 개통됐다. 공기를 단축하느라 부실공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철도노조의 지적이었다. 철도는 개통 됐고, 경의선 전철은 달리고 있다. 경의선은 안전할까. 철도 안전문제를 제기했던 철도노조의 장해철 시설국장과 함께 경의선 구간을 점검해 봤다. 지난 9월 4일 오전. 대곡역사 안으로 상·하행선 전철이 10~15분 간격으로 오고 간다. 철길 위에서 인부들이 선로를 보수하고, 한쪽에서는 자갈을 까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곡역에는 4개 레일이 설치 돼야 하는데 현재는 2개 선로만 개통 됐고 나머지는 선로 공사가 한창이다. 장해철 국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궤도공사마감기준을 충족한 선로를 우리 철도공사에게 넘겨줘야 하는데 제대로 완공도 안 된 상태에서 넘겨줬다.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개통해도 유지보수는 있게 마련이지만, 지금은 시급한 보수 구간이 많아 경의선 전 구간에 걸쳐 굉장히 어수선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의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의 답변을 들어보았다. 광역철도처 토목 담당자의 말이다. “개통 전에 철도노조가 지적한 선로문제는 궤도 검측을 해서 대부분 보완했다.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도로 표면 이상이 있으면 운전자는 바로 느낌으로 알지 않느냐. 기차도 마찬가지다. 선로에 이상이 있으면 승객들이 승차감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가 된다. 헌데 이상이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 경의선 전철은 수도권 어느 구간 전철보다도 승차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 많이 내릴 때 대비한 조치도 보강해야 곡산역으로 가는 중 백송마을 7단지 앞. 경의선 3공구 현장 인근에 흙이 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파란 비닐 덮개가 포착됐다. 이런 모습은 경의선 구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금릉역 철로 바로 옆으로는 비로 쓸려 내려가는 걸 막기 위한 파란 비닐 덮개가 단단히 마무리 돼 있는 모양이 보였다. 장 국장은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 노반(철길이 놓인 땅)이 흘러 내렸다. 자칫 노반이 붕괴되면 선로가 무너질 수 있어 조치를 해 놓은 것”이라며 “선로로 스며드는 물, 배수로를 만들거나 둑 쌓는 것처럼 블록 돌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문산 방향으로 향하면서 만나게 되는 풍산역, 백마역, 일산역은 모두 역 광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풍산역 지나 일산역 가는 철로 주변에는 기차가 다니는 옆으로 건축 자재가 잔뜩 쌓여 있다. 일산역 부근은 아파트 공사와 맞물려 철로 주변 상황이 아주 복잡했다. 때마침 선로 안전 점검에 나선 철도 직원들을 만났다. 매월 4일 실시하는 안전의 날 합동점검에 나선 일산역 박종철 역장은 “개통 당시 문제가 됐던 일산역 하자 보수는 이제 거의 다 마무리 됐다”고 말한다. 전철 역사는 한창 공사중 일산역은 개통 이후 하루 7000여 명이 이용한다. 예전 2000~3000명이 이용하던 것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박 역장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이용객이 많지만 평일 낮시간에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한다. 일산역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개통 당시 물이 새던 발매기는 깔끔하게 고쳐졌는데, 승강장 공사는 아직도 진행중이었다. 일산역 직원은 “8월말까지 공사를 끝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안 된 상태”라고 했다. 일산역 주변 광장 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일산역 뒤편(구일산쪽)에는 진·출입로 공사를 12월 21일까지 완료하겠다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불편하다. 경의선 구간 곳곳의 전철 역사가 깔끔하게 단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해철 국장과 함께 돌아본 역사 주변은 파헤쳐진 흙바닥과 곳곳에 쌓인 자재, 철제 가드레일 등으로 어지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가장 심한 곳은 파주 운정역과 금릉역. 승객들은 임시역사를 이용하고, 옆으로는 본역사를 짓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운정역에서는 육중한 철근 구조물 아래 할머니 3명이 위태롭게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금릉역은 전철이 다니는 동안에도 윗층 공사가 한창인데, 안전 철망이 제대로 설치 돼 있지 않았다. 승객 안전이 우려스럽다는 기자의 지적에 금릉역 직원은 “비계 설치를 끝냈으니 안전망도 곧 설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일 금릉역을 이용한다는 주민 김모씨는 “다른 역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던데 우리 동네 역만 공사소리가 시끄럽고 소음도 너무 심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역사 공사가 더딘 이유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이종건 차장은 “운정역과 금릉역은 수탁 사업이어서 역사 공사 자체가 늦게 시작 된 것”이라며 “2010년 6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고양 구간의 화전·능곡·곡산·백마·풍산·일산·탄현역은 주차장과 광장 조경 공사가 진행중인데 모두 10월말이면 끝낼 수 있다. 다만 일산역 동측 광장은 추가로 광장 조성 요청이 들어와서 국토부가 사업 실시 계획 승인을 내주면 바로 공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정 건널목 인근 보수 안 돼 철근 뼈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운정역을 나와 금릉역으로 향하던 중 선로 이상을 발견했다. 운정 건널목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문산쪽 선로)의 철길이 약간 내려앉고 휘어 있었던 것.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장 국장은 “저런 상태에서 KTX가 시속 300킬로미터로 지나갈 경우 휘어진 부분에서 하늘로 튀어오를 것”이라며 “경의선 전철은 시속 90~100킬로미터로 KTX만큼 빠르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수도권 선로를 담당하는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현경탁 과장은 “자갈 궤도는 열차가 레일을 타게 되면 동적으로 움직이니까 충격이 가해지면서 변형이 온다. 그래서 자갈 궤도는 끊임없이 보수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갈 궤도에 변형이 왔다고 해서 안전에 문제 있는 게 아니”라고 언급했다. 현 과장은 “기자가 언급한 문산 쪽 선로는 3년 여 이상 운행 하던 선로이므로 별 문제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자갈 궤도의 특성을 알면 그 정도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염려할 것 없다”고 덧붙였다. 개통 두 달을 맞아 점검해본 경의선은 건설 담당자인 철도공단의 말을 종합해 보면 ‘안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인터뷰에 응한 공단 관계자들은 “개통 전에 시민들이 좀 불안했겠지만, 서행 운행하는 곳 없이 다 제속도를 내고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믿고 싶다. 하지만 철도노조 장해철 국장의 마지막 말이 귓전을 맴돈다. “아직까지 열차가 탈선하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 6개월 공기를 앞당기느라 발생한 부실공사 때문에 사고의 위험은 잠복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철도공사로 선로가 넘어올 때 국토부 지침 상에 있는 유지·보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면 열차 탈선 위험은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 경의선이 열차가 탈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철도공단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점검, 2009-09-11
- 고양시 거주 작가와 함께 하는 ‘낭독으로의 초대’ 어느 날 우연히 들린 동네식당에서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을 보았다. 언젠가 그가 일산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평범한 일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이후로 몇 번, 가끔씩 우연히 유명한 작가들을 만난 적도 있다. 그들에게 달려가 아는 체를 하고 사인을 부탁하진 않았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문학 작가라는 그들이 나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 알고 보니 고양시에는 꽤 많은 문학 작가들이 살고 있었다. 조용히 소리없이 우리의 이웃으로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많았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동네 이웃들과 소통하듯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고양시 거주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으로의 초대는 2008년부터 시작했다. 후곡마을에 거주하는 소설가 은희경씨를 시작으로 소설가 김연수씨(장항동 양지마을), 문태준 시인(행신동 햇빛마을), 손택수 시인(백석동 백송마을), 유형진 시인(백석동 백송마을), 신용목 시인(마두동 정발마을)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소설가 김형경(주엽동 강선마을) 작가와의 만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설은 물론, 사람의 내면과 심리상태에 관한 책인 ‘사람풍경’과 ‘천개의 공감’을 펴낸 작가는 참가자들의 내면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로, 작가와 독자를 넘어 이웃과 소통하듯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박세나 주부(풍동)는 “평소 좋아하는 작가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김형경 작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은 시인 김소연씨가 진행을 하고 있다. 마두동에 사는 시인 김소연씨는 “신도시는 외지에서 온 이방인들의 도시지만 이렇게 한 도시에 사는 작가와 독자가 만난다면 신도시에 사는 문화적 자긍심이 좀 더 깊어질 것이란 기대로 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낭독으로의 초대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다시 만날 수도 있고, 공원을 산책하다가 마주칠 수도 있는 우리네 이웃들”이라며 “일산은 꽃과 호수의 도시지만 예술가들의 도시라는 것도 널리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와 독자 넘어, 이웃과 소통하듯 낭독으로의 초대에서는 작가가 자신이 뽑은 시나 글을 읽어주고, 작품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 등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가와 독자의 울타리를 걷어 낸 대화는 작가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주고, 작가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글은 낭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작가와 작품세계를 함께 들여다보고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2009년 상반기 동안 진행된 ‘낭독으로의 초대’에는 김형경 작가 외에도 이문재 시인(행신동)과 윤제림 시인(후곡마을), 소설가 김인숙씨(장항동) 등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소설가 백가흠씨와 함께하는 낭독으로의 초대가 진행된다. 그의 소설집으로는 , 등이 있다. 백가흠 작가는 삶의 불편한 현실을 작품에 담아낸 개성있는 젊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채호기 시인(백석동 백송마을)과 소설가 김중혁씨(가좌동 가좌마을), 김민정 시인(하늘마을)과 최하연 시인(고양동) 등이 2009년 하반기 낭독으로의 초대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람누리도서관의 이선화 사서는 “고양시 거주 작가들에게 프로그램 의뢰를 부탁했는데 대부분 기꺼이 참여의사를 밝혀주셨다”며 “작가와 독자가 이웃처럼 소통하는 ‘낭독으로의 초대’에 문학을 사랑하는 고양시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람누리 도서관에서는 종합자료실에 고양시 거주 작가의 작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 우리 지역 작가와 시민들과의 친밀감을 더하도록 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하반기 ‘낭독으로의 초대’ 일정 9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백가흠 소설가 10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채호기 시인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김중혁 소설가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최하연 시인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김민정 시인 신청은 아람누리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www3/aram)에 접속 후 아람누리도서관 페이지 상단의 문화행사를 클릭, 행사명을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8075-90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