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갤러리를 찾아서

팍팍한 일상은 잠시 뒤로 … 그곳에 가면 ‘문화의 향기’ 가득

지역내일 2009-06-26
예술마을 ‘헤이리아트밸리’와 출판문화의 메카 ‘출판문화단지’ 등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상징적인 도시라는 대외적 이미지를 벗어나 최근 전혀 다른 문화도시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는 파주. 문화와 예술의 향기 가득한 그곳에 지난 해 개관한 ‘갤러리박영’과 ‘교하아트센터’는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건물, 다양한 미술장르를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팍팍한 일상은 잠시 뒤로 미루고 문화의 향기 가득한 그 곳으로 떠나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갤러리와 아틀리에의 공존 ‘갤러리 박영’
50년 넘게 주로 사회과학분야의 양서를 출간 했던 도서출판 박영사가 지난 해 11월 파주 출판단지 내에 ‘갤러리 박영’(대표 유연옥)을 오픈했다.
1952년 박영사를 설립한 고 안원옥 회장이 동양화와 골동품에 심취했고 이런 정신적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안중만 대표는 현대 컨템포러리 아트에 높은 안목을 가진 미술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안 대표가 그동안 아내 유연옥 대표와 함께 수집해온 소장품 중에는 루이스 부르주아, 도널드 저드, 솔 르윗, 로이 리히텐슈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 프랭크 스텔라, 앤디 워홀 등 현대 미술 대가들의 귀한 작품들이 많다.
‘갤러리와 아뜰리에의 공존’이라는 콘셉트 아래 갤러리 박영은 연면적 약 1000㎡의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3개의 전시공간과 디지털 영상작품 전용 전시장인 미디어 스페이스를 갖췄으며, 2층에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창작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스튜디오 박영’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업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천장높이가 최소 3m, 최대 7m에 이르는 3개의 전시장은 200호가 넘는 거대한 회화작품 뿐 아니라 조각, 미디어, 설치작품까지 전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갤러리 박영 기획공연 ‘Art&Jazz Date’는 연 4회 갤러리 박영 소속 작가가 윤희정과 함께 재즈 공연을 하면서 작품 세계에 대해 대담하는 뮤직토크 형식으로 두 예술 장르가 만나는 크로스오버. 재즈를 통해 관객에게 작가의 작업세계와 작품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나아가 미술과 음악이라는 두 예술장르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문화체험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정오~오후 1시 런치타임을 통해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정오를 특별한 문화 충전의 시간으로 채우는 ‘Art Lunch@Gallery Pakyoung’를 통해 갤러리박영에서 준비한 간단한 점심 식사를 즐긴 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스튜디오 박영의 입주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투어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10여 명 안팎, 1인당 참가비는 간단한 런치&다과 포함 1만원, 예약은 필수)도 진행 중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문의 0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m

#교하도서관 내 ‘교하아트센터’
2007년 착공된 교하도서관이 드디어 2008년 문을 열게 됨과 동시에 지난 해 9월 개관을 맞은 ‘교하아트센터’는 명실공히 파주 교하지구 뿐 아니라 파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벽뿐 아니라 내부도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의 채광이 그대로 들어와 밝고 산뜻한 실내공간이 돋보이는 교하도서관 3층에 자리 잡은 ‘교하아트센터’는 파주시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문미술전시공간이다. 개관 이후 10여 차례 전시회를 연 교하아트센터는 파주시 작가 뿐 아니라 고양시 작가들에게도 대관료 없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조각가이자 교하아트센터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김청미 작가는 “그동안 여러 작가들의 전시회가 있었지만 고양시는 물론 파주 시민들조차 이런 훌륭한 문화전시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관람객이 적은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고양파주지역 작가들의 개인전 뿐 아니라 단체전 등 15차례의 전시회가 열릴 계획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한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는 ‘파주청년작가전’, 7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전시 현실에서 벗어나 파주 지역의 미술문화를 풍부히 하기 위한 취지로 파주 교하읍, 광탄면, 조리읍 등지에서 전업 작업을 하고 있는 5명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목각, 황동용접조각, 스테인리스, FRP, 사진 등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파주청년작가전’은 특히 교하도서관과 공동주최하는 어린이프로그램 ‘마음을 펼쳐봐’와 함께 진행된다. ‘마음을 펼쳐봐’ 프로그램은 천연염료에 손과 발 도장을 찍는 미술체험이 이뤄지며 대형공동작품은 교하어린이도서관 벽면에 전시될 예정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미술작가의 꿈을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교하아트센터의 다음 전시 일정은 7월 4일~20일까지 ‘NOON’展에 이어 7월 21일~8월 10일까지 ‘하트-힐링 아트전’이 열린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
문의 031-940-5179 http://blog.naver.com/m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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