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화동 조진선 독자 추천 ‘삼송’ 한정식 때로는 자신이 차린 밥상이 아닌 누군가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싶을 때, 그럴 때 생각나는 것이 한정식이다. 대화동 조진선 독자는 얼마 전 대화동 먹자골목에서 맛과 품격을 갖춘 데다 가격까지 아주 착한 한정식 집을 만났다. “국수 한 그릇을 먹으려고 해도 6~7000원인데 7000원의 한정식이라니,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조진선씨는 구수하고 진한 숭늉에 이어 나오는 음식 가짓수에 우선 놀랐다고 한다. “이 가격에 이렇게 하고도 남는 것이 있느냐”고 많은 이들이 반문할 정도로 직접 담근 아삭한 열무김치에 무쌈겨자냉채, 탕평채, 유부초밥, 전, 들깨소스에 버무린 여러 가지 나물들 여기에 북어찜과 게장까지 맛은 물론 양까지 푸짐해 밥상 가득 정성과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랫동안 대구에서 알아주는 고급 한정식 집을 운영하던 주인장은 ‘삼송’이 짧은 시간 주부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난 비결은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로 하나하나의 메뉴마다 주인장이 직접 맛을 내기 때문이라고. 그 날 그 날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보고 젓갈 등 기본 재료는 산지에서 직접 상품만 공수해와 사용한다. 코스요리에 이어 담백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에 윤기 흐르는 밥, 깔끔한 밑반찬까지 밥상 한가득 정성을 차려내는 삼송 한정식. 토속적인 맛이 듬뿍 배인 된장찌개는 다시마와 멸치로 다려낸 육수에 햇된장으로 끓여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고 구수하다. 모든 음식에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 삼송 한정식 외 많이 찾는 불고기 한정식은 전라도 정읍산 한우를 사용해 전통 한우 불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저급의 식재료를 쓰거나 이름만 한정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오랫동안 한정식 집을 운영해온 노하우로 가격은 내리고 품격은 그대로 정성담긴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삼송 한정식. 귀한 손님접대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차린 밥상에 미각은 물론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집이다. ● 메 뉴 : 삼송한정식 7000원, 불고기 한정식 1만2000원, 녹두빈대떡 ● 위 치 : 대화동 2122-1(대화동 먹자골목 내)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 휴 무 일 : 매주 일요일 쉼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12-40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강령탈춤을 이어가는 사람들 ‘중천무’ ‘고양문화재단 2009 공연예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6월 9일~27일까지 진행되는 ‘2009년 봄, 고양예술인 페스티벌’. 이번 공모사업은 고양시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공연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보다 나은 공연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작품은 고양문화재단의 문화적 콘텐츠가 되어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며 이는 시민의 문화 복지를 구현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설립목적에도 부합한다.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정재왈 전 서울예술단이사장, 장광렬 무용평론가, 나인용 작곡가, 윤중강 국악평론가 등이 참여해 작품성, 예술성, 창의성, 발전성 및 예술적 역량을 기준으로 심사한 가운데 총 42개 지원 팀 중 선정된 팀은 연극 2팀, 무용 2팀, 음악 3팀, 전통예술 3팀. 이중 6월 27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이어가는 사람들 ‘중천무(中天舞)’의 송인우씨를 만났다. 전통예술 멋과 다양성 창작 ‘中天舞’ 강령탈춤은 황해도 옹진군 부민면 강령리에서 놀았던 탈놀이로 고장의 이름을 따서 강령탈춤이라 하며 한국전쟁 뒤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현재 서울에서 전승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강령탈춤의 유래는 해주감영에서 매년 5월 단오절에 각처의 탈놀이패를 초치하여 놀이의 경연을 베풀었으며 그 가운데서 가장 잘한 놀이패와 놀이꾼에게는 후한 상이 내려진 것이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과 옹진군 북면은 옛 수사(水使)의 본영으로서, 강령의 놀이패를 초치하여 놀았다는 설이 있다. 또 일제강점으로 해주감영이 폐쇄되자 강령 출신의 관기 김금옥이 가무에 능했는데 고향으로 돌아와 탈춤을 중흥시키는데 기여하였다는 설이 있다. 예부터 하늘 한가운데서 추었다 하여 ‘中天’이라 일컬어졌으며 황해도의 정세탈춤으로 추앙되어 온 강령탈춤. 분단 이후에도 고향의 민속탈춤을 재현하려는 노력은 계속됐고 세월이 흘러 점차 우리 것에 대한 흥취와 관심이 사그라지는 현실에서도 그때의 제자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 전수자가 되어 스승의 뜻을 받들어 중천무를 결성했다. 그 중천무를 이끄는 이가 송인우씨다. 그는 이번 ‘2009년 봄, 고양예술인 페스티벌’에서 ‘라온….Recollection, 즐거운….옛 생각’이란 주제로 북방계 탈춤인 강령탈춤의 역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활달하고 기백 있는 파워풀한 춤으로 연희자도 관객도 신나고 흥겨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탈춤은 全人이 되기 위한 깨달음의 몸짓 탈춤 하면 영화나 TV에서 상놈들이 양반 흉을 보고 욕을 하는 것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얼굴을 모르게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폄하해 온 것이 사실. 송인우씨는 탈춤은 민족의 혼과 정신을 바탕으로 소리와 재담, 춤으로 자신의 최고 기량과 묘기를 뽐내는 것은 몰론 복과 염원을 비는 우리 선조들의 혼과 염원이 담긴 춤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중학생 어린 나이에 피리를 배우겠다고 스승을 찾아 나섰다. “넌 피리가 아니라 탈춤을 춰야 할 놈”이란 말씀에 30여 년 넘게 한 길을 걸어왔다. 사람들은 흔히 한 분야에 매진하는 사람을 장인정신이라 하지만 그는 장인정신이 아니라 도인정신이라고 한다. 사실 탈춤을 추는 사람들은 도인정신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사물놀이나 한국무용 등은 배우려는 이들이 많아 대학마다 학과가 생기고 또 그만큼 많은 지원으로 활성화되었지만 탈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그나마 힘들게 계승하려는 이들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벽으로 차단되기 일쑤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천무’는 일산에서만 10여 년 째 백석동 지하에 공간을 마련하고 그동안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호수공원 노천에서 오로지 ‘강령탈춤’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의지로 자비를 들여가며 공연해왔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뼈를 깎는 그들의 노력이 격려로 되돌아왔다면 다행이지만 그 반대로 일회성의 볼거리로 전락해가는 것이 더 아프다는 ‘중천무’. 그래서 2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갖는 ‘라온….Recollection, 즐거운….옛 생각’ 공연은 더 의미가 깊다. 송인우씨는 “그동안 겪어왔던 관의 태도와는 다른 희망을 고양문화재단에서 느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중천무’는 새라새극장의 실험성을 잘 살린 원형마당으로 변형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어울리는 즐거운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자춤 목중춤 상좌춤 말뚝이춤 팔목춤 팔목중놀이 노승춤 취발이춤 등 다양한 강령탈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쉽게 어울리고, 추임새 및 장단을 가르쳐주어 공연 중 목청껏 지를 수 있는 마당 그리고 사자춤을 배워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참여하는 즐거운 분위기를 펼치고자 한다. 또 앞으로 강령탈춤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백석동 중천무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계획이다. 문의 010-5171-161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건강을 위한 외식이 가능한 곳 ‘우가명가’ 햇살이 따갑습니다. 여름이 바짝 다가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분들이나 허약한 분들은 다가올 여름이 걱정될 듯 싶습니다. 현명한 선조들은 절기마다 보양식을 마련하여 몸을 보해주었지요. 먹거리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직한 우리 몸을 위해 한 번의 외식도 까다롭게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 좋은 먹거리, 건강을 위한 외식에 정성을 쏟고 있는 식당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산양산삼의 원기를 더한 삼계탕 산들마을 사거리에 위치한 ‘우가명가’는 7년째 운영되고 있는 갈비전문점이다. 갈비의 커플같은 메뉴인 냉면 또한 전문이다. 넓은 주차장과 3층 건물에 마련된 큰 홀은 여느 대형 갈비집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가명가만의 특별함은 바로 ‘건강을 위한 식당’이라는 것. “지리산 산청과 봉화에 산양산삼 농장 15만평이 있는데, 10년 전부터 그 산양산삼 영농법인에 투자를 해왔어요. 제가 직접 먹고 효험을 봤기 때문에 우리 식당의 메뉴에도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산양산삼을 갈아 넣거나 끓여서 육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 맛이 담백하다는 손님들의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우가명가의 이원희 대표는 산양산삼의 효능과 그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우리나라의 산삼은 전남 모후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고려시대 이후 너무 귀하여 사람이 삼 씨를 깊은 산에 피종하여 재배하면서 그 유명한 ‘고려인삼’으로 불리게 된다. 그러나 고려시대의 인삼과 현대의 인삼은 많이 다르다. 고려시대에는 삼 씨를 새나 동물이 아닌 사람이 뿌렸을 뿐, 천연산삼에 가까운 것이었다. 반면 현대에는 대체로 산이 아닌 밭에 인공적으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삼 씨를 오밀조밀하게 심어 농약과 비료로 속성 재배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인삼에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재배하는 것이 바로 ‘산양산삼’이라고 한다. 산양산삼은 인삼보다 사포닌이 열 배 가량 더 많고 약리효능도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우가명가의 ‘산양산삼삼계탕’에는 4년근 산양산삼이 한 뿌리씩 들어간다. 가격은 1만원이다. 최근 중국산 장뇌삼에 대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으로 또 한 번 불신의 골이 깊어졌는데, 우가명가에서 제공받는 지리산의 산양산삼농장은 국내산 산삼이 아닐 경우 1억원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믿을 수 있다고 이원희 대표는 자신있게 말한다. 보양식으로 차별화된 식당 우가명가에서는 산양산삼삼계탕뿐 아니라 많은 메뉴에 건강을 위한 식재료를 추가하고 있다. 소갈비에 낙지를 접목한 갈낙탕도 있고, 전복을 이용한 전복갈비탕을 선보이기도 한다. 산삼냉면과 산삼막걸리도 있다. 직접 지리산 산양산삼을 선물세트로 구입할 수도 있다. 식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우가명가.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양구에서 곰치를 가져와 쌈으로 내놓고 있다. 목포에서 낙지를, 완도에서 전복을, 청양에서 고추를, 서산에서 마늘을, 무안에서 해물을 택배로 직접 받아서 사용한다. 경기불황에 따라 가격을 내린 소왕갈비 메뉴는 1인분 300g에 1만3000원이고, 평일 오후 4시까지 후식으로 냉면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기농 우가쌈밥은 무공해의 신선한 야채를 6000원에 맛볼 수 있다. 7주년 기념 고객사은대잔치 열어요 우가명가의 1층은 주차장과 어린이를 위한 독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과 3층에는 120석의 홀이 있다. 3층에는 40석과 25석의 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이 가능하다. 2층 홀 입구에는 ‘고객님의 소중한 눈, 깨끗하게 관리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안경셀프무료세척코너를 두고 있다. 청결과 위생안전은 식당의 기본이라서, 주 2회씩 소독업체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15명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식당이 되기 위해 매년 2회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복날에 삼계탕, 겨울에는 떡국잔치를 열고 있다. 우가명가 주변에는 노인요양병원이 많아 보양식을 찾는 어르신 환자들이 많다. 그래서 병원으로 직접 영양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단체고객을 위한 차량운행도 가능하다. 7월 15일은 우가명가가 개업 7주년이 되는 날이다. 7주년 기념 이벤트로 고객사은대잔치를 기획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경품으로 자전거 100대를 나눠줄 예정이다. 메뉴에서부터 이벤트 경품까지 진정한 ‘웰빙’을 생각하는 우가명가라고 하겠다. 문의 031-977-111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고양여성정책포럼 엄마학교 열려요 고양여성정책포럼에서는 가정과 자녀를 리드하는 엄마를 주제로 한 엄마학교를 진행한다. 가히 교육 열풍이라 할 현 시기를 살아가는 엄마들이 알아야 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고양시 여성회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아이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6월 26일 열리는 강좌는 독서 치유 전문가인 김영아 교수가 ‘자녀와 통하는 심리대화법’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7월 3일에는 글쓰기 교육으로 유명한 대구상원초등학교 교장 윤태규 교사가 ‘우리아이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7월 10일에는 최초의 주민 직선제로 당선된 초대 김상곤 교육감과 함께 경기도의 새 교육정책 방향과 시행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의 031-907-0419, 907-100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우리 동네 갤러리를 찾아서 예술마을 ‘헤이리아트밸리’와 출판문화의 메카 ‘출판문화단지’ 등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상징적인 도시라는 대외적 이미지를 벗어나 최근 전혀 다른 문화도시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는 파주. 문화와 예술의 향기 가득한 그곳에 지난 해 개관한 ‘갤러리박영’과 ‘교하아트센터’는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건물, 다양한 미술장르를 한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팍팍한 일상은 잠시 뒤로 미루고 문화의 향기 가득한 그 곳으로 떠나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갤러리와 아틀리에의 공존 ‘갤러리 박영’ 50년 넘게 주로 사회과학분야의 양서를 출간 했던 도서출판 박영사가 지난 해 11월 파주 출판단지 내에 ‘갤러리 박영’(대표 유연옥)을 오픈했다. 1952년 박영사를 설립한 고 안원옥 회장이 동양화와 골동품에 심취했고 이런 정신적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안중만 대표는 현대 컨템포러리 아트에 높은 안목을 가진 미술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안 대표가 그동안 아내 유연옥 대표와 함께 수집해온 소장품 중에는 루이스 부르주아, 도널드 저드, 솔 르윗, 로이 리히텐슈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 프랭크 스텔라, 앤디 워홀 등 현대 미술 대가들의 귀한 작품들이 많다. ‘갤러리와 아뜰리에의 공존’이라는 콘셉트 아래 갤러리 박영은 연면적 약 1000㎡의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3개의 전시공간과 디지털 영상작품 전용 전시장인 미디어 스페이스를 갖췄으며, 2층에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창작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스튜디오 박영’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업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천장높이가 최소 3m, 최대 7m에 이르는 3개의 전시장은 200호가 넘는 거대한 회화작품 뿐 아니라 조각, 미디어, 설치작품까지 전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갤러리 박영 기획공연 ‘Art&Jazz Date’는 연 4회 갤러리 박영 소속 작가가 윤희정과 함께 재즈 공연을 하면서 작품 세계에 대해 대담하는 뮤직토크 형식으로 두 예술 장르가 만나는 크로스오버. 재즈를 통해 관객에게 작가의 작업세계와 작품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고 나아가 미술과 음악이라는 두 예술장르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문화체험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정오~오후 1시 런치타임을 통해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정오를 특별한 문화 충전의 시간으로 채우는 ‘Art Lunch@Gallery Pakyoung’를 통해 갤러리박영에서 준비한 간단한 점심 식사를 즐긴 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스튜디오 박영의 입주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투어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10여 명 안팎, 1인당 참가비는 간단한 런치&다과 포함 1만원, 예약은 필수)도 진행 중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문의 0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m #교하도서관 내 ‘교하아트센터’ 2007년 착공된 교하도서관이 드디어 2008년 문을 열게 됨과 동시에 지난 해 9월 개관을 맞은 ‘교하아트센터’는 명실공히 파주 교하지구 뿐 아니라 파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벽뿐 아니라 내부도 유리로 되어있어 자연의 채광이 그대로 들어와 밝고 산뜻한 실내공간이 돋보이는 교하도서관 3층에 자리 잡은 ‘교하아트센터’는 파주시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전문미술전시공간이다. 개관 이후 10여 차례 전시회를 연 교하아트센터는 파주시 작가 뿐 아니라 고양시 작가들에게도 대관료 없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조각가이자 교하아트센터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김청미 작가는 “그동안 여러 작가들의 전시회가 있었지만 고양시는 물론 파주 시민들조차 이런 훌륭한 문화전시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관람객이 적은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고양파주지역 작가들의 개인전 뿐 아니라 단체전 등 15차례의 전시회가 열릴 계획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한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는 ‘파주청년작가전’, 7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전시 현실에서 벗어나 파주 지역의 미술문화를 풍부히 하기 위한 취지로 파주 교하읍, 광탄면, 조리읍 등지에서 전업 작업을 하고 있는 5명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목각, 황동용접조각, 스테인리스, FRP, 사진 등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파주청년작가전’은 특히 교하도서관과 공동주최하는 어린이프로그램 ‘마음을 펼쳐봐’와 함께 진행된다. ‘마음을 펼쳐봐’ 프로그램은 천연염료에 손과 발 도장을 찍는 미술체험이 이뤄지며 대형공동작품은 교하어린이도서관 벽면에 전시될 예정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미술작가의 꿈을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교하아트센터의 다음 전시 일정은 7월 4일~20일까지 ‘NOON’展에 이어 7월 21일~8월 10일까지 ‘하트-힐링 아트전’이 열린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둘째, 넷째 월요일 휴관) 문의 031-940-5179 http://blog.naver.com/mamile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카페테로 박경화 사장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 한 끼 밥은 거를 수 있지만 커피 한잔은 거를 수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만큼 커피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혹자는 커피가 인생을 닮았다고도 한다. 쓰지만 부드럽고, 시큼하지만 구수한 것이 인생사와 비슷하기 때문이란다. 또 혹자는 커피에 인생을 담는다고 한다. 한 잔의 커피를 통해 고독과 사색, 휴식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커피에 인생을 걸기도 한다. 인생을 걸만큼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의 의미를 절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 만나는 我줌마는 커피에 인생을 건 그 사람, ‘카페테로’의 박경화 사장이다. 잘 나가던 피아노 강사에서 커피 전문가로 사실 그는 헬렌켈러를 키워낸 설리반 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워낙에 아이들을 좋아했고,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에 감동하며 10년이 넘게 피아노 학원을 튼실하게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인생에 커피가 들어 왔다. 대학을 다닐 때는 가끔 학교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도대체 이 쓰고 맛없는 것을 왜 먹는지’ 하는 의구심뿐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우연히 그의 인생을 달콤하게 적셔준 것은 다름 아닌 에스프레소 한잔이었다. “사실 그 이전에 먹어 본 에스프레소는 정말 쓴맛뿐이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맛보게 된 에스프레소는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더군요. 그 때 처음으로 커피를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순간, 그는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됐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픈 마음으로 커피에 인생을 걸기로 했다. 아이들이 넘쳐 나던 피아노 학원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커피 공부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커피에 대해 손꼽히는 곳은 모두 다녀봤고, 커피의 장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나 보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커피에 관련된 이론들이 모두 다 제각각이라는 사실이었다. 국내에 들어 온 커피 로스팅 방법은 기계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일본에서 들여 온 것이라 제대로 된 정보가 부족했던 것이다. 배우면 배울수록 답답함은 커졌고, 시간이 갈수록 커피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커피의 쓴 맛과 같은 좌절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그는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어 준 핸드드립 30년 경력의 소재정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3년간의 길고 긴 커피에 대한 방황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커피를 이해하는 커피전문가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별다방? 콩다방? 그까이거! 대화동 백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테로에는 커피 맛에 일가견이 있는 커피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다. 커피 한잔의 행복을 아는 이들은 멀리 서울이나 인천 등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그는 제대로 잘 볶은 커피는 볶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으며 갓 볶은 커피가 가장 신선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일부 커피 전문가들은 커피는 볶고 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가끔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고객을 만나면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커피를 내려 맛보게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맛을 보고 고객이 판단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론보다도 중요한 것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거창한 커피 이론보단 커피 한잔의 맛으로 승부를 건다. 커피 한잔의 맛을 위해 가장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커피와 곁들이는 시럽과 프림 등도 최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박경화 사장은 “정직한 맛으로 승부한다면 콩다방이나 별다방도 두렵지 않다”며 “집에서 내가 마시는 커피처럼 가장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커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드드립으로 100여 잔이 넘는 커피를 내리다 보면 가끔 마음과 달리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럴 때 그는 쉼 호흡을 한번 하고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한다. 나에겐 100번째 잔이지만 이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에게는 첫 잔이란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시행착오 겪으며 배운 것 나눠 드려요 박경화 사장은 카페테로에서 커피아카데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혹여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시작한 강좌다. 정확히 제대로 만 배운다면 큰 어려움 없이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는데 여전히 많은 이들이 커피에 관해 잘못된 지식을 접해 제대로 된 맛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수업은 취미반과 창업반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창업반의 경우 자신이 알고 있는 커피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그대로 전해 준다고 한다. 박경화 사장은 “내가 그 입장이 돼 봐서 그분들의 절박함을 잘 알고 있다”며 “커피 관련 창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인테리어는 물론 기계구입부터 시럽 구매까지 모든 창업 준비를 완벽하게 도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해 남 좋은 일만 시킬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말리고 싶다”며 “제대로 배워 작더라도 자신만의 브랜드로 도전하는 것이 더 큰 성공을 위한 지름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푸치노 한잔을 잘 뽑으면 하루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혹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커피의 신비로운 매력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커피에 대해 꼭 배워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크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파주-일산-인천 연결 시외버스 증차 경기도 제2청은 파주 금촌에서 일산을 거쳐 인천을 운행하고 있는 3000번 시외버스를 8월부터 현재의 16대에서 20대로 4대 증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운행횟수가 현재의 왕복 120회에서 152회로 32회 늘어나고 배차간격도 20분에서 13∼15분으로 단축된다. 파주 금촌을 출발해 고양 일산신도시와 인천 계산역을 경유해 인천종합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000번 시외버스는 하루 5000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6만번째 자원봉사자를 찾아라!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6만번째 자원봉사자에게 찾아라’ 행사를 펼치고 있다. 고양시에서 6만번 째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는 사람에게 푸짐한 상품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 선물은 자전거 1대와 꽃다발, 인증서 등 이고 기념사진촬영도 할 예정이다. 문의 031-906-13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폐휴대폰은 고양일산우체국으로 고양일산우체국은 폐휴대폰을 자원화해 환경오염을 막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폐휴대폰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일산우체국 1층 공중실에 마련된 수거함에 폐휴대폰을 기부하면 우체국에서는 이를 서울시 자원순화센터로 보내게 되고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추출된다. 휴대폰 1톤에서 금 400g을 추출할 수 있어 금광석 1톤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80배 정도로 채산성이 높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파주 경찰서 신청사 이전 파주경찰서는 파주시 금능동 427번지에 기능과 미관을 갖춘 새로운 건물로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이전해 업무를 수행한다. 6월 27일, 28일 2일간 이전이 진행되며, 업무 개시일은 6월 29일 월요일이다. 문의 031-943-49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