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의 동대문 ‘만두전골’

만두전골의 새로운 맛을 보다

지역내일 2009-06-12


전골은 원래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법으로, 궁중음식 중 하나이다. 화로 위에 전골틀을 올리고 고기나 생선,?야채를 형형색색 가지런히 담은 다음 국물을 자박하게 부어 익혀낸 음식으로 뜨겁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이다. 전골은 건더기가 주가 되므로,?국물을 담백하게 요리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특히 야채의 배치와 색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2대에 걸쳐 40년 전통을 이어오면서 전골 업계에 새로운 장을 연 ‘동대문 만두전골’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속이 든든해지는 만두전골의 담백한 맛에 한번 빠져 보자!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만두전골
만두요리라고 하면 찐만두, 군만두, 물만두, 만둣국이 일반적이다. 만두전골?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데, 만두를 넣어 전골을 만든다면 어떤 맛일까? 특히 2대에 걸쳐서 만두전골을 만들어 왔다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다.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만두 속을 생야채를 사용하여 직접 빚어내 씹는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해산물로 국물을 낸 후 버섯, 호박, 미나리, 배추, 당근, 양파, 당근 등 10여 가지 야채와 쇠고기, 쭈꾸미를 넣어 끓인 만두전골은 바다의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동대문 만두전골은 밑양념을 넣어 얼큰함을 즐길 수 있는데, 그 밑양념에 동대문 만두전골만의 숨은 비법이 있다. 몸에 좋은 한약재와 여러 가지 과일 등 수십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것. 만두전골은 중(2~3인분)이 1만5000원, 대(3~4인분)가 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 냄비 포옥~ 끓여내어 푸짐한 야채와 만두를 먹고, 사리에 볶음밥까지, 차례로 먹을 수 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빚어내는 만두의 깊은 맛은 가히 일품이다. 볶음밥에는 만두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넣어 영양도 높고, 고소해 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한 끼의 건강! 화학조미료는 가라!
동대문 만두전골은 웰빙 음식점으로 통한다. 깨끗하고, 질 좋은 식재료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깔끔한 맛과 솜씨가 있기 때문이다.
“시어머님께서 동대문에서 오랫동안 하시던 만두전골을 가업으로 잇고 있어요. 요즘 퓨전음식이니 화려한 음식들이 많은데 동대문 만두전골은 우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화학조미료나 다른 첨가물이 없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골로부터 끝 맛이 담백하고 깨끗하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또 손님들이 남기는 음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찬이 재활용 될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아주 보람된 일이지요.”
동대문 만두전골의 음식은 한약재와 과일, 그리고 생야채를 사용하여 설탕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단맛과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설탕 대신 직접 담군 매실 엑기스를 사용하여 끝 맛도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식을 지향한다.
일반적으로 전골요리를 먹고 나면 물을 많이 찾게 되는데, 동대문 만두전골은 양념 역시 양파나 무 등 생야채를 갈아 넣기 때문에 짜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야채든 만두든 그날그날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김치와 열무, 콩 등 재료들이 국산인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주메뉴인 만두전골 이외에 시즌 음식으로 콩국수와 비빔국수, 해물칼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콩국수는 청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콩을 사용하니까 더 믿을 수 있고, 24시간 불려 놨다가 주문하면 즉석에서 갈아 주기 때문에 그 고소함이 특별하다. 가격은 콩국수 5000원, 해물칼국수가 6000원이며, 만두는 포장도 가능하다.
실내는 60석 정도로 아담하면서 아늑한 느낌으로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기에도 그만이다. 건물 내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더운 날씨로 지치기 쉬운 요즘 ‘동대문 만두전골’을 찾아 40년 전통의 만두 맛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문의 031-901-4122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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