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0년 전통의 동대문 ‘만두전골’ 전골은 원래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법으로, 궁중음식 중 하나이다. 화로 위에 전골틀을 올리고 고기나 생선,?야채를 형형색색 가지런히 담은 다음 국물을 자박하게 부어 익혀낸 음식으로 뜨겁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이다. 전골은 건더기가 주가 되므로,?국물을 담백하게 요리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특히 야채의 배치와 색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2대에 걸쳐 40년 전통을 이어오면서 전골 업계에 새로운 장을 연 ‘동대문 만두전골’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속이 든든해지는 만두전골의 담백한 맛에 한번 빠져 보자!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만두전골 만두요리라고 하면 찐만두, 군만두, 물만두, 만둣국이 일반적이다. 만두전골? 조금은 생소하기도 한데, 만두를 넣어 전골을 만든다면 어떤 맛일까? 특히 2대에 걸쳐서 만두전골을 만들어 왔다니 그 맛이 더욱 궁금하다.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만두 속을 생야채를 사용하여 직접 빚어내 씹는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해산물로 국물을 낸 후 버섯, 호박, 미나리, 배추, 당근, 양파, 당근 등 10여 가지 야채와 쇠고기, 쭈꾸미를 넣어 끓인 만두전골은 바다의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동대문 만두전골은 밑양념을 넣어 얼큰함을 즐길 수 있는데, 그 밑양념에 동대문 만두전골만의 숨은 비법이 있다. 몸에 좋은 한약재와 여러 가지 과일 등 수십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것. 만두전골은 중(2~3인분)이 1만5000원, 대(3~4인분)가 2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 냄비 포옥~ 끓여내어 푸짐한 야채와 만두를 먹고, 사리에 볶음밥까지, 차례로 먹을 수 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빚어내는 만두의 깊은 맛은 가히 일품이다. 볶음밥에는 만두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모두 넣어 영양도 높고, 고소해 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한 끼의 건강! 화학조미료는 가라! 동대문 만두전골은 웰빙 음식점으로 통한다. 깨끗하고, 질 좋은 식재료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깔끔한 맛과 솜씨가 있기 때문이다. “시어머님께서 동대문에서 오랫동안 하시던 만두전골을 가업으로 잇고 있어요. 요즘 퓨전음식이니 화려한 음식들이 많은데 동대문 만두전골은 우리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화학조미료나 다른 첨가물이 없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골로부터 끝 맛이 담백하고 깨끗하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또 손님들이 남기는 음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찬이 재활용 될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아주 보람된 일이지요.” 동대문 만두전골의 음식은 한약재와 과일, 그리고 생야채를 사용하여 설탕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단맛과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설탕 대신 직접 담군 매실 엑기스를 사용하여 끝 맛도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식을 지향한다. 일반적으로 전골요리를 먹고 나면 물을 많이 찾게 되는데, 동대문 만두전골은 양념 역시 양파나 무 등 생야채를 갈아 넣기 때문에 짜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야채든 만두든 그날그날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김치와 열무, 콩 등 재료들이 국산인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동대문 만두전골에서는 주메뉴인 만두전골 이외에 시즌 음식으로 콩국수와 비빔국수, 해물칼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콩국수는 청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콩을 사용하니까 더 믿을 수 있고, 24시간 불려 놨다가 주문하면 즉석에서 갈아 주기 때문에 그 고소함이 특별하다. 가격은 콩국수 5000원, 해물칼국수가 6000원이며, 만두는 포장도 가능하다. 실내는 60석 정도로 아담하면서 아늑한 느낌으로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기에도 그만이다. 건물 내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더운 날씨로 지치기 쉬운 요즘 ‘동대문 만두전골’을 찾아 40년 전통의 만두 맛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문의 031-901-4122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제2기 시민 생활원예 교육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제2기 생활원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리며, 파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준비물은 가위와 튼튼한 장바구니이고, 재료비는 1만2000원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6월 18일, 25일 다육식물 정원만들기 △7월 2일, 9일 허브가든 만들기이며, 생활원예 교육은 작품위주의 실습교육이며 1인 1회만 참석 가능하다. 문의 파주시 정원관리팀 031-940-48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모집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1월 20일부터 열흘간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조직위는 9월말까지 시 홈페이지(http://goyangsmu.inahosting. co.kr) 또는 시 체육대회추진단 홈페이지(www.sports.go.kr) 통해 외국어 통역요원과 행사 안내원 등 12개 분야 46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0월말 최종 선발한다.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시민에게는 약간의 수당과 유니폼 등이 제공된다. 문의 031-8075-2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헤이리 알토그래피, ‘이림니키 일러스트’ “생텍쥐페리는 나에게 우연히 다가온 작가였다. 말이 통하지 않아 모든 것이 깜깜하게만 보이던 프랑스 책방에서 한줄기 기억으로 골라 들게 만든 어린왕자의 작가. 한 마디 한 마디 불어를 배우고 그 한마디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되듯이, 사전을 뒤져가며 읽은 어린왕자의 문장 한 줄 한 줄이 내 마음과 상상력을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또 다시 찾아온 생텍쥐페리의 일러스트 작업. 누구나 잊고 있지만 가슴속엔 언제나 어린왕자가 살고 있듯이, 이번엔 인연처럼 다가왔다. 생텍쥐페리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생텍쥐페리 전문 일러스트 작가 이림니키의 개인전이 헤이리 알토그래프에서 7월 26일까지 헤이리 알토그래프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림니키는 건국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뚤루즈 예술대학을 최우수 학생으로 졸업했으며, 2008년 한국에 돌아와 한겨레신문사의 ‘시와 연애하는 법’의 일러스트와 생텍쥐페리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 문화 미술 출판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생텍쥐페리’와 ‘아이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이 되며 이림니키 일러스트 디지털 판화, 일러스트 아트티셔츠, 생텍쥐페리 일러스트 북 판매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 이림니키의 일러스트 아트마켓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 문의 031-8071-0385 http://blog.naver.com/artograph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신청하세요 일산서구보건소(소장 임철희)는 임신 및 노환 등으로 인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지역주민을 위하여 보건소가 직접 찾아가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제공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한다.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는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예방접종안내, 치매상담 무료스케일링예약(60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의 건강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로 구성되어 임산부 철분제지원, 치매선별검사 등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제공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등은 7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지역보건팀 031-8075-41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2기 일등맘 산모교실 모집 일산동구보건소(소장 김안현)에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교 및 산후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2기 일등맘 산모교실’을 운영한다. 일등맘 산모교실은 일산동구보건소와 베이비메모리즈가 함께 실시하며, 오는 7월 9일(목) 오후 3시~5시까지 일산동구보건소 내 1층 메가패스룸에서 임신 16주 이상의 모든 산모 100명을 대상(선착순 모집)으로 한다. 1부에는 동국대일산불교병원 산부인과 박현수 교수의 태교법 및 산후관리, 2부에는 우리아기만의 손·발싸개 만들기 시간을 갖는다. 이어 행운의 시간에는 선물 증정 및 경품추첨을 한다. 문의 지역보건팀 031-8075-410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고양 체육 꿈나무들, 전국소년체전을 빛내다 능곡중 최민석 … 육상 금메달 및 최우수 선수상 수상 가좌초 류지훈 수영 금메달 등 고양시 선수단 금4개 은9개, 동6개 획득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고양의 체육 꿈나무들이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빛냈다. 4일간 여수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원의 각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고양시 선수단은 육상 외 7종목, 24명의 선수를 비롯해 임원 포함 5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고양시 선수단은 5월 30일 나주시(사격-한수중)에서 진행된 사격 중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수(육상-능곡중 신일중 원당초), 순천(테니스-고양중) 목포(수영-백신중 백석중 가좌초 고양화수초, 볼링-가람중) 보성(역도-화수중) 장흥(태권도-벽제중) 영광(체조-일산초 일산중) 등의 경기장에서 선전했다. 경기 첫날 사격의 공기소총 남중부 단체전에 출전한 한수중학교 김태곤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이어 5월 31일 여수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종목에서는 남자 중등부 100m 경기에서 능곡중의 최민석(3년)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서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2, 은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덕분에 최민석 학생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종목 남자 중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수영에서는 가좌초등학교의 류지훈 학생이 평영 50m와 혼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르는 등 나아가 한국 수영계의 기대되는 유망주로 새롭게 태어났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육상 금메달 능곡중 최민석 “육상 한국 신기록은 제가 깨고 싶어요” 큰 키에 롱다리인 최민석 학생은 누가 봐도 운동선수처럼 날렵해 보였다. 이런 그의 신체조건은 육상을 하기에 꽤 유리한 조건이라고 한다. 타고난 순발력에 성실함으로 매 순간순간 훈련에 임했던 최민석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1개를 획득했고, 거기에 육상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열심히 한 것뿐인데 좋은 성적과 뜻밖의 상까지 타게 돼 기쁘다”며 “자신을 격려하고 이끌어주신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민석 학생은 빠르면 초등학교 3학년 정도부터 시작한다는 육상을 중학교 1학년에 와서야 시작했다. 늦어도 한참 늦은 출발일 수 있지만 타고난 조건이 워낙 좋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한다. 능곡중학교 육상부의 김형진 감독은 “민석이가 지난 겨울 동계훈련 이후 참가하는 대회마다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향상을 보인 선수로 한국 육상 경기 연맹에서도 민석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석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100m 11초 09"와 500m 22초 70"라고 한다. 이 기록은 소년체전 중등부 역대 최고 신기록에 거의 근접한 성적으로 조만간 이 기록마저 민석 학생이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민석 학생은 “34년 동안 깨지지 않은 한국 육상 100m 신기록을 제가 깨보고 싶다”며 “그 때까지 더 열심히 뛰고 달릴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양지연 리포터 #수영 금메달 가좌초 류지훈 학생 “펠프스 형처럼 7관왕에 도전하고 싶어요” 가좌초등학교의 류지훈 학생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영 평영50m와 혼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평영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좌마을 집에서부터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어울림누리 수영장까지 하루에 두 번을 왕복하며 훈련에 임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훈련에 참가한 후 훈련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와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마친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영장으로 가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0개월간 일요일도 빠짐없이 훈련에 임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수학여행도 반납했다. 다행이 그런 지훈 학생의 노력은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고, 묵묵히 힘든 훈련을 이겨낸 후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얻게 됐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지훈 학생은 금메달 만큼 값진 지혜도 얻었다고 한다. 지훈 학생은 “늘 저 혼자 앞서 나갔는데 스타트를 하고 나니 친구들이 모두 저보다 앞서 가고 있었다”며 “큰 대회에 참가해보니 수영을 잘하는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미국의 펠프스 형처럼 올림픽 7관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 선수반의 김상섭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지훈이가 스타트가 조금 늦었지만 끝까지 경기에 침착하게 임했고, 뒷심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지훈 이는 신체조건도 좋고 체력이 좋아 조금 더 노력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영 유망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고양시 입상자 명단 ▲육상 능곡중 최민석 = 남중 100m 금, 남중 400mR 금, 남중 200m 은, 육상 남중부 최우수선수상 수상 ▲수영 가좌초 류지훈 = 평영 50m 금, 혼계영 200m 금, 평영 100m 은 ▲육상 능곡중 유시은 = 여중 400mR 은 ▲육상 신일중 김지은 = 여중 400mR 은 여중 100m 동 ▲사격 한수중 김태곤 = 남중 공기소총 단체전 은, 공기소총 개인 동 ▲체조 일산초 = 김동휘 오아형 강재일 김동환 남초 단체전 은, 강재일 철봉 동, 오아형 평행봉 동 ▲체조 일산중 박민수 = 개인종합 은 ▲수영 백석중 유현수 = 계영 400m 은 ▲볼링 가람중 김미애 = 4인조 은 2인조 동 ▲육상 신일중 황경구 = 800m 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박윤희(주엽 1, 2동) 의원 여성 국회의원 13.7%, 광역의원 12.1%, 기초의원 15.1%. 이 수치는 비례대표 도입에 힘입은 바 크다. 지역구로 들어가면 여성 국회의원은 5.7%, 광역의원은 4.9%, 기초의원은 4.4%에 불과하다. 이런 현실이라면 박윤희(주엽 1, 2동) 의원처럼 지역구 재선에 성공한 이를 일컬어 ‘완소정’(완전 소중한 정치인)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엄마로 아내로 대학원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님으로 하루 24시간을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박윤희 의원의 의정활동 이야기. -2002년은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시기였지만, 정치 풍토는 여성이 접근하기에 녹록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시의원 출마 동기가 궁금하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정당 당직자로 일한 경험이 있었다. 정치에 익숙한 것이 시의원 출마하는 데 자연스러운 계기였다고 할까. 사회가 경제계나 학계, 법조계에서 여성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여성의 정치 참여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을 때였다. 여성의 정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나도 모르게 사명감이 생겼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성의 정치 참여율을 보는데, 우리나라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싶어 결심했다.(웃음)” -박 의원은 의정활동 중 보육시설 확충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는데. “4대 때는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걸었다. 보육, 여성 정책에 대한 제안 활동을 많이 했다.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다. 2001년에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수소문 했는데 시립 어린이집이 없었다. 당시 고양시에는 시립(법인 포함)이 2.5% 밖에 되지 않았던 때였다. 전국 평균 15.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2003년 고양시를 설득해 보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 평균에 도달하고, 보육을 원하는 아동의 수요를 충족하려면 107개소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헌데 임기 끝날 때까지 시립 어린이집이 하나도 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6년 재선이 되고서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 공공보육시설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 돼 고양시에서도 2006~2010년 46개소를 새로 짓는 계획을 수립 했다. 2003년 제안할 당시만 해도 이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5년만에 공공보육시설의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것이다.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역구에 있는 주엽공고가 경기영상과학고로 전환 되는 데도 역할이 컸다고 들었다. “일산구 특히 주엽역 인근에 실업계 학교가 3곳이나 있어 지역구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 인문계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민원이 많았다. 2005년도 최창의 교육위원과 협의하여 주엽공고를 인문계고 또는 특성화고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지역의 여론 형성은 시의원인 내가 맡고 학교 구성원에게 협조 요청 및 설득은 교육위원이 맡기로 역할 분담을 했다.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집 인근에 특성화고 내지 인문계고가 생긴다니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하지만 주엽공고와 학부모들의 반대는 심했다.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을 우려한 것이다. 욕도 엄청 많이 먹었다.(웃음)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성사되기 힘든 사안이었는데 2008년 주엽공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혀 와서 성사될 수 있었다. 이해 당사자간의 갈등을 푸는 데 역할을 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고양시 장기발전계획 속에 방송·영상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니까 실질적인 내용을 담아낼 수 있도록 고양시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하겠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가 발의해 제정된 조례는 등이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오해를 받더라고 원칙을 갖고 일하자’는 게 내 신념이다. 언제든 갈등은 발생할 수 있다. 그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원칙을 갖고 하는 게 당장 오해가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그 방향으로 간다, 이런 확신을 갖고 있다. 여성의 장점은 섬세하고 세심하게 보는 게 장점이다. 의제를 끌어내는 것도 생활 속에서 끌어내는 게 많다. 기초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니까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것, 해결해야 하는 것 등을 세밀하게 끄집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의원의 정책 제안과 목적의식적 의정활동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시의원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의 대표로 주민들이 어렵고 불편한 점을 먼저 챙겨주고, 고양시가 정책적으로 나아갈 지점을 한 발 앞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람,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다. 그러고 보면 주부들에게도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닌가.(웃음) 그렇게 관심 갖다 보면 참여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래서 여성 의원들이 50%는 됐으면 좋겠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경의선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나? 철도노조 … 선로 곳곳 휘어지고 튀어나와 1천여 곳 보수 필요 국 토 부 … 철로 90여 곳서 뒤틀림 현상 발견 “26일까지 보정” 7월 1일 개통할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구간(성산~문산)에서 선로가 휘어지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 개통이 임박했는데도 신설 역사를 비롯한 제반 시설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함께 15~17일 경의선 복선 전철 성산~문산간 40.6km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궤도 사이의 간격이 기준에 맞지 않는 곳이 200곳 ▲선로와 관련해서는 뒤틀림 현상 ▲일부 구간에선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자갈이 흘러내림 ▲수평과 줄맞춤 등이 어긋난 곳이 수백 군데에 달하는 등 모두 1000여 곳에서 보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시민과 철도차량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전기, 신호시설 및 선로시설은 완벽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기에도 공사 진행 상황은 여전히 미흡했다”며 “공기업이 시행 하는 사업이고 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부실공사가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또 “역사는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 서둘러 시설물 점검을 해야지 무조건 개통을 할 일이 아니”라며 “개통이 먼저가 아니라 ‘안전한’ 개통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관부서인 국토해양부는 개통에 큰 지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국토부는 22일 성산~문산간 철도노선을 검측한 결과, 모두 91곳에서 이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검측 차량이 노선을 지나가면 궤도간 차이가 4mm를 넘거나 노선 높낮이가 16mm 이상 되는 등 일정 기준치를 넘으면 자동으로 감지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경의선 노선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에 보정을 통보했고, 공단측은 23~26일까지 보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단측은 “새로 건설되는 궤도는 안정화 되기까지 약간의 변형이 발행하게 된다”며 “경의선의 경우 4월말 궤도 부설공사를 마무리 한 뒤 안정화 작업을 거쳐 현재 실제 투입될 전동차로 시험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의선 복선전철은 당초 내년 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파주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6개월 앞당겨 7월 1일 성산~문산 간이 먼저 개통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대화동 김미화 독자 추천 ‘후곡촌’ 대화동의 김미화씨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오후면 유난히 소주 한 잔과 함께 먹는 돼지갈비 생각이 난다고 한다. 그럴 때면 남편과 함께 부담 없이 찾는 곳이 바로 ‘후곡촌’! 생고기·숯불갈비 전문점인 후곡촌은 13년 동안 한 결 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곡 사거리 국민은행 맞은편 대성프라자 3층에 위치한 후곡촌은 공간이 넓어 소규모 가족모임부터 대규모 단체모임까지 가능하여 이 근방에서는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김미화씨 역시 학부모 모임이 있을 때면 이곳에 모여 식사를 한다고 한다. 오물오물 씹히는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가 생각날 때도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허기진 배를 채운다고. “고기를 뒤집다 보면 고기를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게 배가 부릅니다. 그래도 입 안 가득 진한 숯 향이 배어 있어 먹는 내내 즐겁답니다.” 김미화씨가 추천하는 후곡촌의 메뉴는 숯불돼지갈비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다.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하면 먼저 활활 타오르는 숯불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는 샐러드, 버섯볶음, 오이소박이, 무채나물, 김치, 브로콜리튀김, 감자샐러드, 단호박, 야채 등 그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본 메뉴인 양념 맛이 좋은 돼지갈비가 들어오고, 고기 깊숙이 배인 양념 맛은 익히고 난 뒤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양념이 고루 배인 돼지갈비를 올리면, 지글지글 타는 소리와 함께 올라오는 숯불향이 더욱 식욕을 돋운다. 이때 돼지갈비는 양념이 있어 금방 타므로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바로 뒤집어서 먹어야 한다. 숯 향이 솔솔~ 양념이 잘 배어서 더욱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돼지갈비는 특히 육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먹기에도 그만이다. 맛있게 구워진 숯불갈비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상추를 올리고, 그런 다음 절인 무와 함께 야채소스에 찍은 고기 올리고, 무채와 쌈장, 마늘로 마무리해서 돌돌 싸서 입안으로 쏘옥~! 입 안 가득 행복함이 느껴지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 메 뉴 : 모듬 숯불구이, 숯불 생등심, 숯불 생갈비, 숯불 안창살, 숯불 돼지갈비, 왕소금구이, 삼겹살, 후곡우거지탕, 설렁탕, 쌈밥정식, 비빔냉면, 물냉면, 된장찌게 ● 위 치 : 일산서구 일산동 1065-1 대성프라자 3층 ● 영업시간 : 오전 10~오후 10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17-929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