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35) 일신여자중학교 환경동아리 Eco-IS

환경보호 발 벗고 나선 꿈 많은 그녀들

지역내일 2009-06-21

호기심에서 시작한 활동이 환경파수꾼으로 변신케 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자주 거론되면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 아껴쓰기,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우리주변에는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존활동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친환경, 환경보호의 당위성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이 현실. 일신여자중학교(교장 전홍섭, 교감 이진희)에는 환경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진 환경 파수꾼들이 있다. 이들은 일신여중 환경동아리 Eco-IS에 소속된 학생들이다.

환경오염, 지구온난화를 알리다
올 3월 창단된 일신여중 환경동아리 Eco-IS에는 1,2,3학년 3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일신여중 전홍섭 교장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중장기 사업에도 환경에 대한 것이 계획되어 있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그냥 방관할 수 없었고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co-IS는 Economy(경제)와 Ecology(생태)의 공동 접두어로 친환경 일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김은정 담당교사는 “계발활동 시간을 이용해 환경 교육과 함께 정기적으로 대기오염,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등 학생 스스로 환경 문제를 실감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또한 환경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숲 체험이나 생태공원, 습지탐방, 갯벌체험 등 환경에 대한 바른 시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하는 활동들은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 환경보전협회의 푸른 하늘 지킴이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동아리 창단과 동시에 송파구 환경보전시범학교와 환경보전협회 참여 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대기오염 측정팀과 수질오염 측정팀으로 나눠 조별로 구역을 정해서 오염도를 측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대기오염 측정은 학교주변 10개 지점에서 매달 1회, 수질오염측정은 탄천과 성내천에서 매달 2회씩 진행한다. 조사내용들은 취합돼 연말쯤에 책자로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질, 대기 오염 측정 등 활발한 눈높이 활동
Eco-IS에서 활동하는 학생 대다수는 환경조사 같은 색다른 실험을 할 수 있다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츰 활동횟수가 쌓이면서 환경에 대한 남다른 생각이 싹트고 있었다. 오은주(2학년) 양은 “대기오염을 측정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조사나 체험할 것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새로운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했었다”며 “내년에 후배들에게는 Eco-IS는 환경의 중요성이나 보호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동아리라고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조혜원(1학년) 양은 “평소에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 주변과 내가 살고 있는 송파구의 환경실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라고 했다.
대기오염 농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는 학교 주변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홍서정(3학년) 양은 “오염 지역과 비오염 지역을 각각 5곳씩 분류한 후 간이 측정기를 24시간동안 붙여 오염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운동장은 평소에 흙먼지가 많이 날려서 지저분할 줄 알았는데 깨끗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안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은주 양은 “송파동 한양아파트 공원은 주거지역인데다 나무가 많아서 평소에 깨끗한 곳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조사지역 중 오염도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나와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환경보호 실천의지가 새록새록 들다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4월 지구의 날에 맞춰 벌인 캠페인 이다. 날다람쥐 복장을 하고 얼굴에는 방독면을 쓴 모습으로 등굣길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의 당위성을 알렸기 때문이다. 조혜원 양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함께 대기오염의 폐해를 알리려고 캠페인을 벌였다”면서 “지구가 심각하게 오염되면 훗날 우리의 모습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5월에 했던 탄소발자국 실험 또한 실천 의지를 깨우쳐준 시간이었다.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조사한 후 이를 상쇄하기 위해 심어야 하는 나무 수를 산출했는데 그 숫자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신은영(3학년) 양은 “저는 한 달 동안 35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했어요. 친구들도 200에서 700그루까지 엄청난 수치가 나왔죠”라며 “이런 결과를 확인한 후부터 학원에 갈 때 승용차를 타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자신의 변화를 들려줬다.
김은정 담당교사는 “환경보호는 조금만 노력하고 관심을 가지면 실천할 수 있어요. 미래에 가정을 이끌 우리 아이들이 이런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전파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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