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누리는 특별한 혜택-여성전용

“여성들을 위해 특별하고 편안하게 모십니다”

지역내일 2009-08-22
서울시 정책 힘입어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진화 중

가정경제의 실세로 떠오른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통업체는 물론 공공기관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는 2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여행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의 줄임말) 즉,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여성정책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우리 지역에 있는 여성들을 위한 전용공간부터 여성만 참여할 수 있는 강좌, 주차장까지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모아봤다.

여성특화 강좌로 전문지식 쌓게 해
몇 해 전부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부쩍 많아졌다. 문화센터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각 자치단체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 교양강좌, 전문 강좌까지 개설해 관심을 모은다.
송파구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5기 이화-송파여성아카데미’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화-송파여성아카데미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개인의 역량과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여성전용강좌. 매년 1회씩 5년째 개강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송파구청 교육지원과 김주현 씨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역사, 예술, 법률 등을 다룬 전문교양을 쌓을 수 있는 강좌로 매번 40-50대 여성 참여자가 많다”면서 “주2회 2시간씩 12번을 수료한 후 이화여대 총장과 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데 재등록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수료식 때 예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8월 말일까지 접수받아 9월17일부터 개강한다.
강동구는 여성평생교육특강으로 27일 개그맨 김미화 씨 특강을 마련했다. 강의 주제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대해 김미화 씨 특유의 입담과 유머로 강의를 풀어갈 예정이다. 또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화여대와 연계한 여성아카데미를 10기째 운영했고 9월 중순부터는 11기 수강생을 접수받는다. 선착순 80명을 접수받아 공개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만큼 지원자가 많다.
여성건강강좌도 있다. 광진구에서 9월부터 시작하는 여성건강대학이 그것. 중년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인 골다공증과 여성암, 요실금, 여성의 웰빙을 소주제로 11월 중순까지 매주 1회씩 총12회 진행한다. 건강강좌와 함께 관련된 검진을 해주고 비만, 영양, 운동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주차장, 화장실, 지하철역 수유실까지 진화
그동안 화장실과 주차장은 여성들의 주된 민원사항. 백화점이나 마트에 마련돼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던 여성전용주차공간은 서울시의 여행프로젝트에 힘입어 공공기관 주차장과 함께 핑크빛 주차구역이 됐다.
서울시 여행인증 마크를 받은 우리 지역 주차장은 송파구청, 잠실역 지하, 송파여성문화회관, 홈플러스 강동점, 광진구청 주차장이다. 서울시 여성정책 담당관실 한미애 주임은 “여성우선 주차장은 CCTV 설치, 조도개선 등을 통해 여성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면서 “인증시설로 지정된 곳은 지속적인 관리 및 감독으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행 화장실’로 인증된 어린이대공원역, 어린이대공원, 잠실근린공원, 현대백화점 천호점 화장실들은 여성 변기수가 남성용보다 많아졌다. 또, 화장실 조명이 밝아졌고 파우더 공간과 유아 보조의자, 어린이용 대소변기,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해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하철역에도 수유실이 마련돼 여성편의제공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호선 잠실역과 강변역, 8호선 장지역에 수유실이 있다. 한편, 서울시의 여행시설 인증은 올해 총 300개소를 목표로, 여행화장실과 여행주차장, 여행 길, 여행 아파트, 여행 공원을 대상으로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여성전용공간에서 누리는 특별한 여유
송파구청 지하에 마련된 여행방 ‘마음의 빨래터’는 문화, 예술, 봉사분야 동호회 및 스터디 그룹 등 소규모 여성 동아리 모임 장소와 소규모 발표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곳.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매달 25일부터 다음 달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용료는 없다. 바로 옆에 북 카페와 쉼터도 여성 이용자가 많다. 또한, 북카페 한편에는 송파여성문학인협회 소속 30여명의 여성 문인 작품을 비치해 놓고, 작가와의 만남을 갖는 등 여성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성전용 휘트니스 클럽도 계속해서 강세다. 송파동의 김희라 씨(38)는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여성전용 휘트니스 센터를 2년째 이용한다. 여성에게 적합한 유산소운동기구와 다루기 쉬운 기구가 많아서 편리하고 운동효과도 많다”고 전했다. 여성전용클럽은 여성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기구와 기계를 이용해 운동하는 시스템으로 대체로 30분 순환운동을 내걸었다. 커브스, 유웰, 써클30 등 체인형태가 많고 프로그램은 비슷한 편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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