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밤나들이 하기 좋은 우리 동네 명소

가는 여름이 아쉬운 자, 여름을 만끽하라

지역내일 2009-08-15 (수정 2009-08-15 오후 3:21:18)

늦더위, 스트레스 날리고 추억 새록새록 키운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예년보다 긴 장마 탓에 올 여름은 큰 더위가 없었지만 공식적인 휴가기간이 있는 여름이야말로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기. 고유가와 경제 사정 때문에 ‘방콕 휴가’를 선택한 사람이나 이미 휴가를 다녀왔어도 뭔가 아쉬운 사람들은 우리 동네 밤나들이 장소로 나서보자. 큰 비용은 들이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특별한 추억 쌓기 그만인 강동가족캠핑장



강동구 일자산에 1만5000m² 규모로 조성돼 8월초 개장을 한 강동가족캠프장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별을 헤아리는 밤을 지새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캠프장 내에는 나무탁자와 평상, 야외그릴, 수도시설, 샤워장도 있고 텐트, 침낭, 버너, 코펠도 빌려준다. 야외텐트를 칠 수 있는 캠프장 56면(일반캠프장 48면, 오토캠프장 8면)과 다목적 운동장, 관리사무소가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4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텐트 대여비를 포함해 2만원이면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캠프장이 있는 일자산은 가장 높은 곳도 155m로 야트막해 산책하기 좋고 인근 허브천문공원까지 3.5km 구간이 국제시민스포츠연맹으로부터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길동자연생태공원, 둔굴, 약수터 등이 근처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8월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데, 이에 앞서 20일부터 강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igangdong.or.kr)를 통해 예약 받는다. (02)480-1396

스트레스 확 날려버릴 잠실야구장



까만 밤하늘 아래 시원스레 펼쳐진 푸른 잔디, 그리고 그 잔디와 하늘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하얀 야구공. 이는 잠실야구장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 지역에 있지만 의외로 가보지 않은 사람도 많은 잠실야구장은 신나는 밤 나들이 장소로 제격.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다하더라도 그 곳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덩달아 흥이 나고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더구나 가족끼리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면 더위와 스트레스까지 날아간다. 또, 5회가 끝난 후 있는 10분간의 클리닝 타임은 커플이벤트, 전광판이벤트 등 관중 이벤트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 이외에 입장권 번호를 추첨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으니 잠시나마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아이가 있다면 야구장 중앙3층 계단 복도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3루 쪽 출입구 옆에는 5~10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활용하면 좋다. 어린이 놀이방은 안전교사 지도아래 3세~7세 아이가 이용할 수 있는데 7회 말까지 운영한다.

여름밤의 낭만이 깃든 ‘한강 둔치’



여름 밤, 한강 둔치는 여느 유명 피서지 못지않게 사람들로 붐비는 곳. 해질녘이면 열대야에 지치고 에어컨 바람에 머리 아픈 이들이 삼삼오오 몰려든다. 강동구 강일동부터 강서구 개화동까지 강변을 따라 펼쳐진 한강공원은 모두 12곳이 있다. 자전거 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체력단력장 등이 있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우리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잠실지구와 광나루지구, 뚝섬지구다. 막바지 더위가 싫다면 한강변에서 가장 시원한 곳인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아보자. 한강변을 신나게 달리거나 운동한 후 한순간 땀을 멈추게 할 만한 곳으로 이곳만한 곳은 없다. 이때 원터치 모기장과 간단한 먹을거리는 필수다.
별과 달을 벗 삼아 한강 주변의 야경을 유람선에서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뚝섬지구와 잠실지구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 한남대교까지 갔다 돌아오는데 1시간가량 소요된다. 오후 8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은 ‘라이브 유람선’으로 통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도 있다.
매년 시설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한강수영장은 입장료는 싸지만 시설은 여느 물놀이장에 뒤지지 않아 인기 많은 곳. 대대적인 공사로 유수풀에 슬라이드까지 갖춘 뚝섬수영장은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데 오후 늦게 이용하면 덜 붐빈다.

롯데월드에서 여름 축제 관람
우리지역 나들이 장소 1순위인 ‘롯데월드’는 오후4시부터 폐장시간인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자유이용권을 이용해 밤에 방문하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낮보다 붐비지 않고 음악공연, 영화감상, 멀티미디어쇼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월23일까지 리우삼바카니발축제가 계속되는데 쌈바 댄서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기분까지 좋게 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도 여름밤의 추억을 만드는 데 더없이 좋다. 밤에는 화려한 무빙 라이트 조명이 연출돼 스케이팅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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