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산맥 너머 친근한 전통 선율과 만나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국립 전통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지역내일 2009-10-23
올 가을, 낯선 오케스트라가 우리를 찾아온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국립전통오케스트라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오르는 것.
낯선 이름의 타타르스탄이지만 그렇다고 우리와 전혀 인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 201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놓고 광주시와 타타르스탄의 중심 도시 카잔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2013년에는 카잔에서 그리고 2015년에서는 광주에서 사이좋게 개최하게 됐다. 타타르족의 문화와 정신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는 1980년 창단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와는 음색과 해석이 다르지만, 우리 국악과 같이 5음 음계를 사용해 친근한 느낌이 드는 선율이 특징이다. 발랄라이카를 비롯한 낯선 악기들로 구성된 낯선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에게 우랄산맥을 한 걸음에 뛰어넘는 독특한 동질감을 선사할 것이다.
아나톨리 슈티코프(Anatoli Shutikov)가 이끄는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는 그가 직접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발굴하고 음악 교육과 문화행정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성이 높은 오케스트라로 육성한 결과 1993년부터 타타르스탄의 국립전통오케스트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로도프스카야, 차이코프스키, 보로딘, 글린카 등 러시아 음악과 슈베르트, 멘델스존과 같은 유명 작곡가들의 음악도 함께 선보인다. 타타르스탄 국립필하모니 전속 솔리스트인 러시아 공훈 테너 말리코프와 미국 카네기홀의 초청을 받아 독창회를 가졌던 레지다가 협연한다.

특색 있는 편곡과 광범위한 레퍼토리
1980년 창단된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는 매년 크렘린 대통령궁에 초대받는 러시아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이다. 자칫하면 지루하기 쉬운 전통 음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악기 편성을 바꾸고 귀에 익은 유명한 작곡가의 곡들을 전통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하는 등 딱딱한 전형성과 권위에서 벗어나 특색 있고 보다 서정적인 공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9년간 100여 가지가 넘는, 때로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함으로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많은 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5음 음계를 통한 친근한 선율
타타르족의 문화와 정신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와는 음색과 해석이 다르지만, 어쩐지 듣다 보면 친근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아마 우리의 국악과 같이 5음 음계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 속에 동양적인 삶의 애환과 한이 스며있어 한국인의 정서를 파고드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발랄라이카를 비롯한 낯선 악기들로 구성된 낯선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에게 우랄산맥을 한 걸음에 뛰어넘는 독특한 동질감을 선사할 것이다.

▷일시: 11월 3일 오후 8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VIP석 10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2만원
▷예매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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