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을 위한 공부법 칼럼 시리즈3

고등학교 3년 로드맵

지역내일 2009-11-13


고등학교 3년 로드맵을 위해서는 내신보다는 수능/논술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능/논술의 핵심 CODE는 ‘완전한 응용시험’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공부법은 ‘기본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각 교과목에 대한 기본능력’을 먼저 단단히 하고, ‘양보다는 질에 치중한 문제풀이’를 해 나가는 것이다. 워낙 깊게, 또는 질 높게 공부해야 하기에 기본공부와 문제풀이가 병행되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음의 로드맵이 도출된다.

고1,2 Cycle 기본개념, 기본개념, 다시 기본개념
수능/논술은 고난이도의 응용력 시험이고, 이를 위해서는 ‘기본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니라, 정석이다. 따라서 고1.2 때에는 수능/논술에 대한 문제풀이를 최소한으로 하고, 진도를 소화해 내는데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의 기본개념 공부는 문제풀이 공부에 밀릴 성질의 것이 아니다. 중학교 식으로 공부해서는 고3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후회한다. 이를 입증하는 스터디코드 연구소의 Data가 있다. 한국 고3들의 80%는 고3 6월에 다시 기본 개념서를 꺼내든다. 그야말로 문제풀이에 All-in해야 하는 수능 5개월 전에 왜 다시 기본 개념서를 꺼내드는 것일까? 문제를 풀다보니, 자신의 개념 실력이 너무나 일천하다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 대부분의 고3은 남은 시간이 촉박하여 기본 개념서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문제풀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둘 사이에서 왔다갔다만을 반복할 뿐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몇 개월이 흐르고 수능 날이 되면 후회한다. ‘차라리 고1,2때에는 기본개념에만 All-in할걸.’ 고3 선배들의 Data, 그들의 절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고1,2 ‘기본개념 All-in 전략’. 이를 위한 스케줄은 간단하다. 일단 평상시에 ‘예습-수업-복습’의 황금 Cycle을 집요할 정도로 지켜야 한다. 그날 배운 것은 머리에 가장 생생하게 남은 그 날 파고드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런 식의 ‘이해 위주 공부’를 지속하다가 내신시험 때가 되면 잠시 중단하고 ‘내신을 위한 암기 위주 공부’에 몰두한다. 그리고 내신이 끝나면 다시 예습-수업-복습, 이해 위주 공부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한다. 그리고 방학. 방학 때에는 선행보다 총 복습에 집중한다. 방학 때, 선행을 많이 못했다고 불안해할 필요 없다. 모든 과목의 단원들은 서로 ‘연결’되므로 지난 학기 단원들을 완벽히 이해했다면, 다음 학기 단원들에 대한 선행은 50%가 자동으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3 Cycle 문제풀이 + 부분적인 기본개념
중학교와는 달리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고3 1학기가 끝나기 전에 ‘3년 진도’ 전체를 다 끝내준다. 3년 동안 배워야 하는 진도를 고1,2동안 압축해서 빠른 속도로 끝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고3 1학기부터 온전히 ‘수능/논술 문제풀이’에 All-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스터디코드가 서울대 3121명을 연구해 밝혀낸 ‘3년 로드맵’은 이러한 일선 학교의 진행방식과 완전히 일치한다. 학교에서 제시한 방향을 혼자 앞서 나가는 학생들이 오히려 서울대에는 가지 못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학교 진도에 맞추어 1,2학년 내내, 그리고 3학년 초반까지 ‘기본개념’에만 집중했다면, 3학년 때 푸는 수능/논술 문제는 푸는 족족 자신의 실력으로 돌아올 것이다. 남들이 수능에 임박해 기본 개념서를 ‘처음부터’ 다시 볼 때, 여유 있게 문제에 집중하면서 기본개념서는 부족한 부분만 ‘발췌’해서 보게 될 것이다. 문제풀이 80에 기본개념 20이라는 이상적인 배율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이다.

1,2학년 때에는 기본개념에 All-in하고, 3학년 때에는 이를 바탕으로 ''알찬 문제풀이''를 하도록 하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수많은 선배들의 Data가 입증해주고 있는 로드맵이다. 이를 따르면 웃게 될 것이요, 이를 거부하면 3년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스터디코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