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 김동룡 독자 추천 ‘함초오리’

오리고기, 돼지고기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지역내일 2009-11-20

“한참 먹을 때인 아들 둘을 데리고 고기 집에 가면 족히 10만원은 넘어요. 그런데 ‘함초오리’에서는 우리 네 가족이 4만원이면 오리고기, 돼지고기를 배불리 먹고 올 수 있습니다. 고기는 신선하고, 제가 좋아하는 오리탕은 국물이 아주 시원하죠. 또, 이 집은 반찬과 죽을 셀프로 마음껏 퍼다 먹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일산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김동룡 독자는 중학교 아들들과 자주 식사하는 음식점을 추천했다.
‘함초오리’를 찾아가는 길. 마침 일산시장의 장날이라 분주한 도로를 거쳐 일산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내려왔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큼지막한 식당의 간판에는 ‘함초오리-단돈 일만원에 무한정 리필!’이라고 쓰여 있다. 함초는 갯벌이나 염전 주위에서 바닷물을 빨아들여 자라는 식물로, 이 음식점에서는 소금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함초가루를 고기 양념에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가볍게 오리 로스로 시작해서 삼겹살, 오리 주물럭 순서로 먹기로 했다. 종업원은 밑반찬과 고기를 날쌔게 가져왔는데, 반찬이 소복하지 않았다. 이유인즉, 앞에 마련된 뷔페 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는 것이란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뷔페코너에 가서, 마요네즈 샐러드, 무절임, 시금치 무침, 양파 간장 피클, 김치, 상추, 쌈장, 오리죽, 호박죽 등을 양껏 가져왔다.
오리 로스는 익자마자 상추에 마늘, 쌈장을 얹어서 먹는데 살짝 누른 부분은 바삭거리고 야들거리는 살은 꼭꼭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나왔다. 삼겹살은 크기가 작아도 도톰해서 노릇하게 굽자마자 사람들 입으로 사라졌다. 전반적으로 오리고기가 삼겹살보다 더 질겨서 꼭꼭 씹어야 했다. 김동룡 독자가 시원하다고 칭찬한 오리탕은 맑은 감자탕 맛이랄까,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해장으로 안성맞춤이겠다. 이 곳의 아쉬운 점이라면 화덕 구멍이 좀 작아서 불판 중앙에 고기를 모아서 구웠던 것이 살짝 불편했다. 오랜만에 양껏 고기를 먹었더니 세상 인심이 보름달처럼 푸근하게 느껴졌다.

● 메 뉴 : 무한리필 1만원(함초 오리 로스, 함초 오리주물럭, 함초 삼겹살), 함초 오리도리탕(3만원), 함초오리훈제바베큐(3만원), 함초 한방 백숙(4만원), 살아있는 전복구이(2만원)
● 위 치 : 일산서구 일산동 655-449호(일산초등학교 정문 앞)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30여 대
● 문 의 : 031-977-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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