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반했어요 ‘제주豚마씨’

지역내일 2009-12-29
가족 외식이나 지인들의 회식자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를 꼽으라면 돼지갈비 삼겹살을 빼놓을 수 없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메뉴지만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와는 언뜻 어울리지 않을 듯싶은 돼지고기집의 차별화를 선언한 카페식 고기집이 새롭게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항동 벧엘교회 맞은편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모던하고 품격있는 제주토종돼지전문점 ‘제주豚마씨’가 바로 그곳.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육가공사업을 해온 유기만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도지사가 인증한 무항생제 토종돼지만을 엄선, 정성을 다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 계약농장에서 무항생제 토종돼지만 엄선
제주돈마씨의 ‘마씨, 마씸’은 제주방언으로 ‘~입니다’라는 접미사. 그 이름대로 ‘제주豚마씨’는 제주 산지 계약농장에서 엄선한 무항생제 토종돼지만을 손님상에 올리는 제주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최고라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일, 하지만 저가의 고기집들에서 제공하는 고기는 수지타산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제주豚마씨’에서는 엄선한 제주 토종돼지를 본사 육가공(HACCP인증, ISO인증)공장에서 직접 가공해 백화점 및 마트에 납품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산 토종돼지의 참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유 대표는 일본에 수출하는 돼지고기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주산 토종돼지고기가 유일하다며, 그만큼 제주토종돼지고기는 맛과 품질에 있어 ‘돼지고기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참숯에 지글지글 맛있는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를 들으며 잘 익은 제주토종돼지고기를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담백한 그 맛은 수입 돼지고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육질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제주豚마씨’의 오겹살, 삼겹살 등은 여타 고기집에서 돼지고기 맨 끝 껍질부분을 잘라내 상에 올리는 것과 달리 생생하게 마블링이 살아있는 자연그대로 겉껍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털을 깔끔하게 손질해 상에 올린다. “보통 돼지껍데기가 붙어 있으면 먹기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제주토종돼지 맛의 백미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유기만 대표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외국계 수입브랜드에 맞서 우리의 외식문화를 지키며 나아가 우리 브랜드의 세계화를 목표로 제주돈마씨를 열었다”고 한다.

묵은 김치에 싸먹는 맛 일품 ‘마씨모듬구이’
차별화되고 특화된 돼지고기의 맛도 그렇지만, 오픈 초기부터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제주豚마씨’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카페분위기의 모던하고 감각있는 인테리어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300여 석의 넓은 매장은 동양적이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살려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고,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천연적인 소재와 색톤을 사용해 품격을 더했다. 또 하나 1층과 2층 똑같이 조리하는 과정이 들여다보이는 오픈주방으로 마련, 위생상 외식을 꺼리는 고객들의 발길도 사로잡고 있다.
‘제주豚마씨’의 주메뉴는 마씨모듬구이와 궁중왕갈비. 마씨모듬구이는 제주생고기의 참맛을 목살 갈매기살 항정살(천겹살) 오겹살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지글지글 익혀 제주에서 공수한 꽃멸치 액젓에 찍어 삭힌 깻잎이나 묵은 김치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궁중왕갈비는 프리미엄급 양념돼지갈비로서 생과일을 갈아서 고기를 재운 후 알맞게 숙성시킨, 격을 한 차원 높인 궁중왕갈비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
이 외에 점심특선 마씨백반정식은 찌개나 국을 포함해 정갈한 찬에 돼지고기를 이용해 탕수육이나 불고기 등 매일매일 변화를 줘 언제 먹어도 늘 새롭게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착해 인근 직장인들이나 여성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 시골식 김치찌개, 궁중갈비탕, 사랑채냉면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모든 메뉴에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밑반찬은 모두 주방에서 직접 정성으로 만든다.
“고기 맛을 낼 때도, 마씨정식의 깊은 맛을 낼 때도 제주마씨의 비법은 정성”이라는 ‘제주豚마씨’의 또 다른 차별점은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서비스. 유 대표는 맛과 인테리어보다 중요한 것이 고객이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맛과 분위기, 서비스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제주豚마씨’. 연말연초 회식장소는 물론 가족들의 외식공간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예약문의 031-905-859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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