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과 인근에 있는 ‘맛있는’ 음악회

달콤한 휴식을 채워줄, 맛있고 낭만적인 공연 즐겨볼까

지역내일 2010-01-30 (수정 2010-01-30 오전 9:10:17)
브런치 콘서트, 플라멩코 공연… 커피 한 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 트렌드

우아한 음악회나 재밌는 공연을 맘껏 즐기기에 주부들은 아이들이나 집안 살림 등으로 인해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공연 한 번 보려면 이동하랴, 식사하랴 혹은 차 한 잔 하랴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 감성이 촉촉해지면서 입까지 즐거워지는 일석이조의 콘서트‧공연은 없을까? 우리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고 낭만적인 콘서트‧공연들을 모아봤다. 



한샘 잠실 직매장 ‘브런치 음악회’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한샘 잠실 직매장에서는 월 2회 수요일 오전 ‘브런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연주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한샘인테리어 박지영 대리는 “잠실 직매장에서 표방하는 가치가 ‘비욘드(beyond) 쇼핑’”이라며 “소비자에게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브런치 음악회와 같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브런치 음악회는 팝페라 콘서트, 퓨전 국악 음악회, 재즈가 있는 크리스마스 등. 신선한 원두커피, 스콘·옥수수빵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가 있어 매 회마다 호응이 높다. 심효정(34·송파동)씨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저렴한 가격으로, 또 커피 ‧빵과 함께 감상할 수가 있어 친정엄마와 함께 종종 들른다”며 “무엇보다 집 근처에서 브런치 음악회를 접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2월 달에는 10일 ‘전경옥과 함께 하는 시노래’, 24일 ‘아카펠라 그룹 페뷔스, 화음을 이루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시간은 오전 11시~12시까지이며 비용은 1만 원이다. 공연 5일 전까지 온라인‧전화 예약 또는 매장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 (02)3430-6900 




보데가 ‘플라멩코 공연’
송파구 삼전동 인터불고빌딩 지하에 있는 보데가는 국내 최초 따블라오(tablao:스페인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하며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를 지향하고 있는 스페인 정통 레스토랑이다. 제대로 된 스페인 음식과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한국 플라멩코 공연단인 ‘코리아 플라멩코 컴퍼니’가 지난 해 11월부터 정기공연을 시작했는데,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30~40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코리아 플라멩고 컴퍼니’의 박준호 반장은 “다양한 스타일의 무용 공연과 노래, 기타연주가 중심이 되는 플라멩코 라이브 연주회를 펼치며, 무용-노래-기타연주가 함께, 때론 독립적으로 공연 된다”고 말했다.
김윤희(39·문정동)씨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들렀는데, 와인과 스페인 정통 음식을 즐기며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공연단이 한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지인 못지않게 수준이 꽤 높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연은 무료다. 보데가에서는 플라멩코 강습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문의 (02)3432-8686




메가씨씨 ‘라이브 공연’
잠실 롯데호텔 월드의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는 하우스 맥주로 유명한 우리 지역 명소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4회에 걸쳐 필리핀 5인조 밴드 ‘어쿠스틱 드림’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어쿠스틱 드림’은 여자보컬 2명과 기타, 드럼의 반주자로 구성되어 있는 밴드다. 저녁 8시, 9시, 10시, 11시부터 40분에 걸쳐 진행되며, 주로 올드팝송과 유행가요를 중심으로 공연이 이뤄진다. 메가씨씨의 이두진 과장은 “이곳은 편안하게 맥주를 마시며 흥을 돋울 수 있는 펍(PUB)으로 필리핀 밴드가 시간대에 따라 노래 스타일을 달리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며 “로비 한 가운데 마련된 스테이지에서 펼치는 흥겨운 공연을 맥주 양조 전문가가 직접 만든 신선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일 년에 4번 유명 DJ를 초청해 공연하거나 유명 가수 디너쇼를 진행하는 등 이벤트도 꾸준히 열고 있다. 찾는 연령대는 20~60대까지 다양하다고. 동호회(6명 이상)일 경우 처음 방문 시 맥주 10% DC, 3번 방문 시 50% DC해 준다. 문의 (02)411-7410




하남문화예술회관 ‘콘서트 오후 2시’
평일 낮, 저렴한 가격에 문화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 지역 인근의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도 가질 수 있다. ‘콘서트 오후 2시’가 그것.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진행하는 이 공연은 브런치 콘서트로 김세환, 위일청, 유익종 등 포크 싱어들 위주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커피와 다과가 제공되어 주부들에게 비타민과 같은 달콤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최현주 주임은 “관객 대부분이 한가로운 낮 시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주부들로 미니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나 최근에는 송파, 강동 주민들까지 꽤 찾아온다”고 말했다.
2월에는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의 남궁옥분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3월부터는 시간대를 옮겨 저녁 8시에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형식은 ‘콘서트 오후 2시’와 같다. 신청은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전화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연 하루 전 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콘서트비는 1만5000원. 문의 (031)790-7979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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