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의 중심 ‘풍류도’

“장구 치고 북 치면서도 수련을 한다네~”

지역내일 2010-02-03 (수정 2010-02-03 오후 4:52:14)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천인들을 위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부천 상동 ‘풍류도’가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춤과 노래를 가지고 신나게 수련을 하는 풍류도는 바쁘게 사느라 고 건강를 잊어버린 사람들의 수련과 전통놀이를 통해 신나는 삶을 선사하는 전통 문화의 중심지다.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 때 사람의 건강이 좋아지고 하루하루 즐거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회원들의 생각이다. 부천 상동 세이브존 옆 뱅뱅프라자 8층에 있는 풍류도를 찾아가 봤다.

놀이를 배우면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허스키하고 걸걸한 이정덕(58)씨의 목소리를 들으면 소리꾼이 되면 좋겠다는 인상을 준다. 그런 이 씨가 풍류도를 찾은 것은 창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 와서 평생 동안 괴롭혀왔던 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매운 것, 짠 것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야 했던 그가 풍류도에서 배운 ‘당기고 놓는 장운동’과 ‘단전치기’로 수련 8일 만에(그는 특별하게 8일을 강조했다) 놀라
운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것.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지만 속이 편안해진 이유를 몰랐던 이 씨는 여러 차례 매운 음식을 또 먹어봤다. 괜찮았다. 다 난건 아니었지만 설사 증세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확신이 선 이 씨는 운전하면서도 당기고 놓는 장운동을 수시로 하고 다닌다.
몸 전체가 종합병원이었던 김재윤(49)씨 또한 7년 전 풍류도에 와서 활력을 얻었다. 허약했던 김 씨는 그동안 말라있던 몸무게를 10kg이나 늘렸고 현재 표준 몸무게인 70kg을 유지하고 있다. 혈색이 환하고 인상이 부드러운 그는 “생명 센터인 하단전의 생명력을 강화시키면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서 인간 본연의 자연 상태가 된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의 순환이 일어나서 건강해진다”고 설명한다. 기본 단전을 튼튼히 하면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진다는 얘기다. 그는 “이곳에 와서 노래하고 춤추다보니 무기력했던 기운이 없어졌고 마음이 행복해졌다. 뼈마디까지 튼튼해졌다. 손발이 차가운 여성들에게 말한다. 배를 당겼다 놓는 운동을 10분만해라.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권했다.
10여 년간 불면증에 시달렸던 김영숙(42)씨는 풍류도에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고 리듬을 타게 되면서 몸치에서 벗어났으며 잠도 잘 잔다. 오랫동안 풍류도를 즐기던 회원에서 이곳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고생 많이 했어요. 병원에 갔더니 강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더군요. 하지만 풍류도에서 장단을 배우고 여러 사람들과 놀다 보니 모든 병이 사라졌어요. 요즘은 건강해서 좋고 마음이 즐거워요. 옛날 시골 잔칫집에서 한바탕 놀면 온 마을이 화합을 이뤘던 그런 싱싱한 기운을 얻게 된 거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름답고 멋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풍류도에서 풍류란 ‘바람처럼,물처럼’ 자연스러운 삶을 추구한다 . 자연스럽지 못한것은
무엇인가 붙잡혀 있는것이고,그걸놓으면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놓게하기위해 놀이를 쓴다.
“사람들이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좋은 기운이 생겨나고 사회와의 소통도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놀면 삶의 활력소는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다는 풍류도가 해외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찾아가봤죠. 저는 캐나다에서 우리 장단에 열광하면서 쉽고 빠르게 배우는 외국인들을 봤어요. 그로 인해 우리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거죠.” 풍류도 캐나다 센터에서 재직하다 올해 부천 상동점에 부임한 정승은 원장은 풍류도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아름답고 멋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풍류도 상동점은 현재 풍류, 신나는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수련을 하게 되면 오십견, 우울증, 비만, 척추교정, 스트레스 해소, 만성피로를 없앨 수 있으며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정 원장은 말한다. 성인반, 엄마와 함께 하는 난타반, 어린이반, 풍류도 외부강사 과정 등 분야별 모집도 한다. 2009년 UN 본부와 뉴욕 라디오 시티홀 공연에서 50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열화와 같은 찬사를 받았던 ‘어린이 풍류도 예술단’ 회원도 모집한다.
리포터가 취재하러 갔던 날 모인 회원들은 “풍류도 수련을 통해 얻은 것은 동안(童顔)”이라고 말하면서 밝게 웃고 있었다. 현재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는 무료 1일 수련 체험권의 혜택을 주고 있다.
문의 풍류도 부천센터 032-324-7330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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