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기고

영재아의 정서적 특성들

지역내일 2010-03-01
 

영재아의 정서적 특성들




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아동학박사, 前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연구위원)




  영재아를 보통아이와 분별할 수 있는 표준모델이 있어서 누가 영재아이고 누가 일반이인지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재성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내적 성향이나 욕구를 통해서 우리는 영재아의 정서적 특성들을 알 수 있다.




1.자아개념과 자기 통제력이 높다.


  영재아들은 일반적으로 자아개념이 높고 또한 자신감이 높으며 자기 통제력이 높다.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내려는 욕구와 함께 과제집착력과 끈기, 인내심도 갖고 있다. 하지만 영재아는 지적이고 학문적인 부분에서는 자아개념이 높은 편이지만, 사회적인 면에서는 자아개념이 낮은 편이다. 또한 자신이 설정한 높은 기대와 목표를 성취하지 못했을 때에는 실망하고 좌절하며 심한 자기비판에 빠지거나 무능력감과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2. 내향적이고 독립적이다.


  영재아들은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다른 사람을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을 의존하며 책임감과 독립성이 강하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혼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조직화하려고 시도하면서 타인의 생각이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재아들과 또래아이들 사이에 긴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영재아는 내향적으로 비교적 사교적이지는 않지만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적 수준이나 흥미, 관심이 서로 맞지 않아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영재아들은 또래친구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나 어른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적당한 또래가 없으면 책으로 친구를 대신하는 경향도 있다.




3.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영재아들의 뛰어난 유머감각은 높은 어휘력과 발달된 언어능력, 신속한 사고력, 관계 파악 능력, 자신감, 그리고 사회적 적응성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때로는 간접적으로 유머를 사용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날카로운 언어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여 또래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4. 완벽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영재아들은 우수한 수준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와 과도하게 높은 기대를 거는 완벽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영재아들이 경험하는 초기의 성공은 많은 칭찬과 흥분을 안겨다 주며 스스로 더 높은, 더 잘, 더 우수한 성취를 해서 칭찬을 받길 기대하게 만든다. 영재아들의 빠른 초기 발달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칭찬을 많이 받게 되는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영재아들은 칭찬에 익숙해지게 된다. 영재가 경험하는 칭찬과 흥분감이 영재의 완벽주의를 강화시켜 준다. 완벽주의 경향과 자신에 거는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영재아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와 실망의 표현으로 낮은 자아존중감과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5. 다재다능하다.


  대부분의 영재아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며 열정을 가지고 의욕이 넘친다. 자신이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서서히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다재다능함은 어느 한 영역을 깊이 있게 집중하는 데에 방해될 수 있거나 진로 및 직업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6. 도전성을 갖고 있다.


  영재아들은 실패나 비난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성취목표를 향해 전진해가는 것을 좋아한다. 기회나 도전을 선호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안정된 것을 고수하지 않고 어렵거나 낯선 과제가 주어져도 한 번 해보겠다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적극성과 노력의 의지를 보인다.




  영재아를 이해하고 판별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영재아는 평균이상의 지능, 뛰어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제집착력을 가진 아동을 말한다. 우리가 영재아들에게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영역을 맘껏 탐구하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는 맞춤형 학습을 가정에서, 교육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어린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 가지 이상의 영재성을 가진 우리아이들이 영재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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