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 평촌 청솔학원 기고

지역내일 2010-02-12

나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얼마 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국도변에 버려진 두 마리의 개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어느 주인이 버리고 간 두 마리의 애완견. 그 두 마리의 개는 자신이 버려진 장소에 그대로 있으면서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게 되었다. 주인이 혹시나 자신을 찾아주지나 않을까 항상 기다리며 주변을 경계하던 두 마리의 개. 지나가는 차가 자신의 주인 차가 아닌지 확인하고 주인차가 아니면 재빠르게 주변에 숨는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함을 느꼈다.
 아무리 기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하는 순박한(?) 생각까지 들게 하였다. 각박한 세태, 생활에 쪼들리는 가계 등 인심을 뒤흔드는 삶 속에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죽음으로 내몰게하는 세상에서 그까짓 개 두 마리가 뭐 커다란 이야깃거리가 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이로움을 주었던 그런 작은 생명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기에 오히려 세상이 더 험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마음이 편할 때에만 인격체로 생각하고 작은 생명으로 생각하다가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게 되면 어느 것이든 귀찮아하고 버리는 마음의 변화는 본능에 충실한 모습일 뿐 이성적 판단을 중시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자신을 귀여워해줄 때든 야단을 칠 때든  자신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끝까지 함께하려는 동물의 본능이 더 착한 것이 아닌가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 본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세상이 각박해져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박한 세상에서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힘차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 그들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세상의 일부만이 오염되었을 뿐 전체가 오염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더 느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 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국도변에 버려진 두 마리의 개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어느 주인이 버리고 간 두 마리의 애완견. 그 두 마리의 개는 자신이 버려진 장소에 그대로 있으면서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기구한 운명(?)을 지니게 되었다. 주인이 혹시나 자신을 찾아주지나 않을까 항상 기다리며 주변을 경계하던 두 마리의 개. 지나가는 차가 자신의 주인 차가 아닌지 확인하고 주인차가 아니면 재빠르게 주변에 숨는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함을 느꼈다.  아무리 기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하는 순박한(?) 생각까지 들게 하였다. 각박한 세태, 생활에 쪼들리는 가계 등 인심을 뒤흔드는 삶 속에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죽음으로 내몰게하는 세상에서 그까짓 개 두 마리가 뭐 커다란 이야깃거리가 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이로움을 주었던 그런 작은 생명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기에 오히려 세상이 더 험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마음이 편할 때에만 인격체로 생각하고 작은 생명으로 생각하다가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게 되면 어느 것이든 귀찮아하고 버리는 마음의 변화는 본능에 충실한 모습일 뿐 이성적 판단을 중시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자신을 귀여워해줄 때든 야단을 칠 때든  자신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끝까지 함께하려는 동물의 본능이 더 착한 것이 아닌가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 본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세상이 각박해져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박한 세상에서도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힘차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 그들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세상의 일부만이 오염되었을 뿐 전체가 오염된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더 느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촌청솔학원 수학과 이상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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