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사 먹는 웰빙 베이커리

깐깐한 재료로 입맛 사로잡은 동네 친환경 빵집

지역내일 2010-03-14 (수정 2010-03-14 오후 12:44:52)


유기농, 찰보리, No 트랜스지방 제과제빵으로 에코맘들 끌어 모아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한 시대. 건강에 민감한 ‘에코맘’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먹을거리를 선호한다. 이와 함께 베이커리도 유기농이나 트랜스지방이 함유되지 않은 건강 빵집을 표방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친환경 식품이라고 비싼 돈 내고 사먹었더니 가짜였다는 사례도 심심찮게 나오고 만큼 그야말로 ‘진짜 믿고 먹어도 되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 스티키핑거스 문정점의 박윤경 부장은 “구매 전 제품 뒤 라벨에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기농 재료나 트랜스지방이 없는 버터 등을 이용해 만든 베이커리의 특징은 먹었을 때 무엇보다 속이 편안하다는 점이 다르다”며 친환경 베이커리의 특징을 설명했다. 원산지 확인은 기본, 제품 뒤에 표시돼 있는 식품첨가물까지 꼼꼼히 살피는 ‘에코맘’들이 주로 찾는 우리 동네 친환경 빵집들을 소개한다.  




우유·계란·버터 없는 빵 <스티키핑거스>
  ‘맛이 좋아 자꾸만 손이 간다’는 뜻의 ‘스티키핑거스’는 No Butter, No Milk, No Egg를 모토로 하는 순식물성 웰빙 베이커리로 두유와 카놀라유 등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머핀, 쿠키, 치즈케이크, 파이 등을 만든다. 때문에 일반 베치커리보다 20~30% 가량 비싸지만 찾는 이들이 꾸준하다. 박윤경 부장은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토피,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빵을 먹을 수 없었거나 채식주의인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먹었을 때 속이 편안하고, 웰빙 식품이지만 맛이 부드러워 일반인들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과제빵 중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식빵과 ‘오디 시나몬 롤빵’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이밖에 사과를 조리지 않고 국산 생사과를 깍둑썰기해서 호두 등 견과류를 넣어 만든 애플파이도 많이 나간다. 2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배송해주며, 신상품일 경우 다량주문 시 할인혜택도 있다. 문의 (02)542-9724




무방부제 찰보리 제과 전문점 <명류당>
  방이역 부근에 위치한 ‘명류당’은 무방부제 친환경 웰빙 찰보리를 주재료로 호두과자, 찐빵, 소보루빵, 만쥬 등 다양한 제과류를 선보이는 곳이다. 명류당의 이갑순 대표는 “해남의 재배단지와 직거래하는 찰보리를 사용한다”며 “국내산 찰보리는 비타민과 칼륨,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알칼리성질을 갖고 있어 체질개선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호두과자 외에 식빵, 샌드위치, 커피번까지 찰보리로 만들어졌으며 찜떡의 경우 국내산 흑미가루로 만들어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케이크류도 찰보리와 유기농밀가루를 사용해 건강을 고려했다. 때문에 40~50대 이상의 연령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고객 이명원(40·방이동) 씨는 “어른들께 선물할 때 자주 들린다”며 “소화가 잘 되고 단 맛이 강하지 않아 선물할 때마다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찰보리의 특징상 방부제 없이 15일까지 고유한 맛이 그대로 보존되며 식었을 때도 따뜻할 때와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 문의 (02)401-7474 




착한 가격의 유기농 빵 <유기농 김지현 베이커리>
  석촌역 근처에 있는 ‘유기농 김지현 베이커리’는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 출신 김지현 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안전한 유기농 제과제빵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다. 맛은 물론 건강에 좋은 유기농 빵을 살 수 있어 특히 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김지현 씨는 “유기농 밀가루, 찹쌀가루, 유정란을 사용한 제과제빵을 비롯해 천연효모를 넣고 발효시킨 천연발효빵도 선보인다”며 “정직한 유기농을 재료로 쓰고 천연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빵과 과자의 풍미가 깊고 속도 편안하다”고 말했다.
 찹쌀가루와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쫄깃쫄깃한 ‘라이스빈’, 신선한 블루베리 크림을 넣은 ‘버터 무슬린’ 등 50여 가지의 빵 종류와 경북대학교 친환경 딸기쨈 등을 갖췄으며, 블루베리치즈, 고구마 무스 등의 케이크류도 때마다 메뉴를 개발하며 선보이고 있다. 문의 (02)413-6877  




10년째 한결 같은 동네 빵집 <엘 샤다이>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상가 내에 위치한 ‘엘 샤다이’는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야채를 중심으로 매일 조금씩 직접 빵과 케이크를 구워 판매하는 아담한 과자점이다. 또한 ‘트랜스 지방 안심 제과점’으로 선정될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제과제빵을 한결같이 고수하고 있다. 엘 샤다이의 강준규 사장은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그날 만들어 그날 판매한다. 또한 손님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기호를 맞추기 위해 설탕과 마가린, 버터의 양을 가급적 줄여 만들도록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집의 빵은 담백하고 달지 않은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특히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손님들까지 찾아올 만큼 인기가 꾸준하다고. 크림치즈 케이크, 타르트류, 단팥빵 등이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문의 (02)417-5691 




홈스타일 베이커리 선보이는 <르뽀미에>
건대입구에 있는 ‘르뽀미에’는 홈스타일 베이커리로 매장에서 빵을 구워 판매하는 베이크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플레인, 고구마, 호박 맛의 세 가지 치즈가 들어간 트리플 크림치즈, 으깬 달걀에 갖은 채소를 놓고 구운 그로켓 등 다양한 빵·케이크류와 함께 유기농 호박식빵, 유기농 소보로 등 유기농 베이커리와 발효빵, 유기농 커피도 판매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로뽀미에의 차정원 점장은 “일부 유기농 베이커리의 경우 유기농 밀가루 재료로 반죽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02)497-1979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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