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알러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간질간질~ 따끔따끔~’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 탈출법!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 충분한 수분섭취와 면역력 증강이 중요

지역내일 2010-03-15

겨울잠 자던 동물들도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왔다. 하지만 반가워할 틈도 없이 불어대는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봄철에 나타나는 황사나 꽃가루는 알러지성 결막염이나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에취~ 괴로운 알러지성 비염과 천식
봄철에는 황사나 꽃가루뿐만 아니라, 높은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황사나 꽃가루에 의한 알러지성 비염은 마치 감기에 걸린 듯 갑작스런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기관지 천식은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평소보다 더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해지며 숨 쉴 때 ‘쌕쌕’하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밤에 숨이 차고 기침이 있어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2명 내외가 이런 질환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흔히 가벼운 감기라고 생각하고 간과하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렇게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황사나 꽃가루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유 이비인후과 이유정 원장은 “이른 아침에서 오후 2~3시까지는 공기 중 밀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황사나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기 보다는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더 좋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에 남아있는 먼지나 꽃가루를 털도록 하며,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 원장은 “평소 봄철에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나 가려움증은 가진 사람은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미리 이비인후과를 방문에 약물을 투여 받으면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따끔따끔~ 눈물 나는 결막염
봄철 발생하는 안과 질환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 각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해 손상을 준다. 이때 눈물이 나고 가벼운 가려움증, 충혈 등의 증상이 있으며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까끌거리고 통증이 있다. 또 눈곱이 많이 끼기도 한다. 특히 눈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각막상피에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의사처방 없이 안약을 넣거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일반적인 안약을 사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필요에 따라 생리식염수나 인공 눈물 등으로 눈을 씻어주는 것도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렌즈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가려움증 때문에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근질근질~ 피부염
겨우내 방어력을 잃은 피부는 봄철 건조한 공기와 강한 햇볕, 황사먼지나 꽃가루 자극에 의한 피부 손상을 입기 쉽다. 손상이 심할 경우는 발진이나 발열,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봄철 피부 관리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청결이다. 얼굴이나 피부에 먼지나 꽃가루가 남아 있으면 피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피부에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잦은 목욕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적정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도 좋다.
꽃가루 알러지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먼지 등에 노출 되는 경우에는 재발될 수 있어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가 외부에 최대한 노출되는 것을 막아줘야 하며,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알러지성 피부염이 발생됐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가 필수다. 치료과정에서 발진 등이 사라졌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알러지성 피부염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재발될 수 있으며,  재발 시에는 이전보다 더욱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도움말 : 유이비인후과 이유정 원장
이선주 리포터 wd09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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