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영재교육원 가는 길

독서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열쇠다

지역내일 2010-03-14

국제중, 과학고 준비생 필수코스, 입학사정관제 대비책으로 인식돼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영재교육이 해를 거듭하면서 선발방식이나 교육과정에서 다양성이 추구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방과후학교에서 영재학급이 운영되기도 한다. 특히, 학교 선택권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중 입시와 영재학교,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영재교육원 수료생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돼 부모들은 영재교육원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청 영재교육원 열쇠는 영재성검사
  지난해 12월 실시된 2010학년도 서울시 교육청 영재교육원 전형은 1차 학교장추천, 2차 영재성검사, 3차 면접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이번 교육청 영재교육원 전형에서는 학문적성검사가 폐지됐다. 그래서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중요변수는 바로 영재성 검사였다. 또한 이달에 실시될 서울시 교육청 산하 지역공동 영재학급과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전형 또한 27일 영재성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하는 영재성검사는 창의성 영역과 수리 사고력 영역 (수리 공간?지각), 언어영역으로 구성된다.
  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 조희숙 장학사(영재교육담당)는 “영재성 검사는 학력 수준이 높은 학생보다 순수한 영재적 잠재력, 문제에 대한 집중력 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위한 방법이다. 사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영재를 배제하기 위해 매년 변화 발전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미경 소장은 “영재성 검사는 지식과 개념보다 학생의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 등 포괄적인 잠재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교과개념과 연관된 창의성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수학이나 과학 교과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상당수다”고 조언했다. 즉 해당 학년의 수학, 과학 교과의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공식이나 개념이 나오게 된 원리를 정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성>수리 사고력>언어력
  2010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검사는 예년과 달리 학년별로 나뉘어 제시됐다. 100분간 학년에 따라 14개 문항 또는 학문적성검사 영역을 묻는 4문항을 포함해 총 18문제가 출제됐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의 출제경향 분석에 따르면 창의성 영역과 수학?과학 창의성 영역 문제가 전체의 50%로 가장 높은 출제 비중을 차지했다.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언어영역 문제는 19%, 수리 공간? 지각 영역 문제는 31% 출제됐다. 창의성 영역은 보편적 유형의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됐다. 기발한 아이디어보다는 문제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주로 평가했다. 언어영역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논리적 주장을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단어 사이의 연관성, 제목 붙이기, 글 읽고 요약하기 등 기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지만, 올해는 일기 형식의 글쓰기가 새로 등장했다.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수리사고력은 수학적 논리력과 공간지각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즉, 수학적 개념을 활용한 입체도형 모양 알아내기, 규칙 찾기 등을 묻는 경시대회 유형의 문제가 나왔다. 
  가정에서 자녀의 영재성을 끌어내기 위한 손쉬운 방법은 바로 발달수준에 맞게 다양한 독서를 하는 것이다. 이 소장은 “독서를 마친 후에는 어떤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등 아이가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함께 얘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독서활동을 통해 아이의 관심 영역을 파악할 수 있고 부모가 그에 맞게 자녀의 영재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심분야 깊이 있는 수업으로 영재성 키워
  교육청이나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점은 무엇보다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국제중?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자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강동교육청 조희숙 장학사는 “영재들은 일반학급에서 수준이 맞지 않은 교육에 의해 산만하거나 부적응 학생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을 모아 교육시키면서 자아성취감과 함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점, 창의적 인재를 키워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점이 영재교육의 큰 장점이다”고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동교육청 지역공동 영재학급 김수정 교사는 “수학, 과학 등 활동경험이 풍부해질 수 있고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 등 흐름을 타고 개인의 스펙을 기르기 위해서 부모들이 영재교육에 부쩍 관심을 갖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미경 소장은 “과학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이 없어졌지만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스펙으로 영재교육원에서 배운 심화학습과 다양한 활동을 기재할 수 있어서 입시자료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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