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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한 주민들이 서로 돕고 사는 금강마을 주공아파트

지역내일 2010-03-17 (수정 2010-03-17 오전 11:53:02)

봄이면 함박 웃는 벚꽃으로 마을이 환해지는 아파트가 있다. ‘금강마을 주공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통친회, 관리사무소가 4위1체로 협력하는 우수 단지다. 그 결과 2009년에는 마을사람들의 화합이 으뜸인 살기 좋은 아파트로 평가받아서 부천시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됐다. 있으나 없으나 서로를 위하고 일이 생기면 곧 바로 달려가 돕는 인정 많은 아파트,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찾아갔다.

2009년 부천시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 선정
지난 94년 입주, 1962세대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금강마을 주공아파트는 부천시 공동주택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되면서 기쁜 봄을 맞이했다. 금강마을은 옛 날의 정겨움이 담긴 다정한 분위기가 으뜸이다. 대단위 세대이지만 주민 화합이 단단하다. 또한 도시가스 개별난방에 비해 공동관리비가 저렴한 지역난방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부광초, 중원중, 경기예고 등의 교육환경과 이마트 현대백화점, 소풍 터미널 등 생활시설도 풍부하다. 201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시설은 더욱 편리해질 예정. 지난 해 리모델링한 계남공원은 금강마을 407동 뒤편에 자리한 아름다운 산책길로 주민들의 건강과 정서를 책임지고 있다.
해마다 4월이면 마을 가득 심은 벚나무의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이 동네는 한바탕 축제가 펼쳐진다. 아파트 중앙도로에 심은 열일곱 살 된 벚나무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벚꽃축제가 시작되면 주민들은 마음까지 환해진다. 조봉기 입주자대표회장과 임승식 관리소장은 이맘때면 분주해진다. 임원들과 힘을 모아서 축제 진행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최종미 부녀회장과 김화미 통장 대표 또한 바쁘다. 임원들을 모아 축제 행사를 준비하고 빠진 것이 없나 잘 살펴야 한다. 이 날 동네 사람들은 집에서 나와 마을 중앙에 마련된 축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풍물장터를 구경하면서 주민 화합의 장에 참여한다.

어려운 이웃 돕는 따뜻한 마음
2009년 공동주택우수관리로 선정돼 부천시장상을 받은 이유는 다채롭다. 부녀회는 재활용품 판매와 광고 게시판 수입금을 모아서 벚꽃 축제 진행과 단지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연말이 되면 아파트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연말 동전 모으기 행사를 한다. 조봉기 입주자대표회장은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며 동전을 모으려는 성원이 대단했어요. 모금 행사를 통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과 어려운 이웃 50여 명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는데 앞으로도 매 년 추진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노인 공경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30여 명 어르신이 오가는 아파트 경로당에는 한 달에 한 번씩 귀한 지원금을 드리고 있다. 어버이날에는 선물과 음식을, 복날이 되면 삼계탕을 준비하고 올 5월에는 효도관광을 추진하려고 한다. 지난 2월 대보름에는 경로당 어르신들과 관리소 직원들에게 보름 밥과 나물 상을 차려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 마을은 문화행사가 제법 많은 편이다. 해마다 5월이면 중4동 주민 모두가 모이는 별산한마당축제를 즐긴다. 10월에는 가을음악회가 열려서 주민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축구회, 산악회, 족구회 모임으로 화합 튼튼
마을 사람들은 화기애애하다. 공부를 하거나 취미를 함께 한다. 금강공부방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 오후5시부터 11시까지 학생과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시험 기간에는  시간을 늘려 주민 스스로가 관리하고 있다. 입주 초기에 만들어진 금강축구회는 마을주민이 함께 조기축구를 하며 건강을 다진다. 금강족구회도 10년이 넘었다. 회원들은 단지 안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족구를 즐긴다. 작년에 결성된 금강산악회는 한 달에 한 번 산에 오른다. 금강마을주민도, 인근 마을 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팀으로 당일 신청하면 함께 갈 수 있다. 또한 각 동 별로 열리는 반상회는 주민들이 친해질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되고 있다.
다양한 모임으로 든든한 화합을 구축하고 있는 금강마을 조봉기 입주자대표회장은 “중동 대로에 있는 담장을 철거해서 공원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 입주민을 위한 화합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식 관리소장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보수공사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기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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