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치료하는 요실금

찔끔찔끔 새는 소변 ‘꽃침’으로 뚝

늘어진 골반근육의 탄력 회복시켜 요실금 잡아

지역내일 2010-04-06 (수정 2010-04-06 오후 2:09:32)




40대 후반의 주부 양 모씨는 산후풍으로 늘 손발이 시리고 아팠으며 요실금까지 있어 외국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남들은 모두 여행을 간다며 들떠 있을 때도 늘 여기저기 아픈  몸과 찔끔찔끔 새는 요실금 때문에 여행은커녕 가까운 외출도 큰마음을 먹어야만 했다. 

이런 이유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우울증 직전까지 갔던 양씨는 주위의 권유로 찾은 여성전문 한의원에서 ‘꽃침’을 맞고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았다. 요실금을 치료하자 산후풍도 함께 호전이 되면서 얼마 전 그렇게 바라던 미국여행까지 다녀왔다. 

큰며느리인 50대 후반의 주부 윤모씨는 요실금 증상으로 집안 제사 때마다 1주일씩 앓아누울 정도로 체력이 약해진 상태였다. 요실금으로 늘 불안해하면서 음식을 장만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체력 소모도 남들보다 배가 됐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스트레스와 불안이 싹 가셨다. 바로 ‘꽃침’ 덕분이다. 꽃침 치료를 받은 후부터 요실금은 물론 체력까지 향상돼 지금은 제사가 돌아와도 끄떡없다고.




방광 수축과 풀린 요도 괄약근이 문제
요실금이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와 사회적 활동, 위생상의 문제, 정신적 자존감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증상이다.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국여성 420만명이 요실금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수치심 또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사역 여성전문 한의원인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골반근육이나 요도 자체의 기능이 약화돼 생기는 요실금은 여성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외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요실금으로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을 할 때 시도 때도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흘러나와 당황하게 된다. 

요실금 증상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형태로 약 50%를 차지한다. 줄넘기를 하거나 웃을 때처럼 알게 모르게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방광이 수축되고 요도 괄약근이 풀려 발생한다. 출산 후나 폐경기 비만, 천식 등이 있을 때 잘 생긴다.

김 원장는 “원인은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밑으로 처지거나 요도 기능의 약화로 요도가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절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약 20%를 차지하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세다. 방광에 소변이 차지도 않았는데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발생하며 방광염, 당뇨병, 자율신경계가 고장나 생기는 경우가 많다.   




치료율 높은 꽃침…몸도 건강해져
요실금은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개인의 증상에 맞춘 세심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 침치료 ‘꽃침’은 어떤 치료보다 섬세한 여성의 몸을 잘 이해하는 인체친화적인 자연 치료법이기에 요실금 치료율이 높다. 

김 원장은 “꽃침은 늘어져 있는 골반근육의 탄력을 회복시켜 원상태로 돌려놓는 치료법으로
간단한 시술법이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빠르고 지속적”이라고 밝혔다.

골반근육이 약화돼 요도나 방광이 아래로 처지거나 요도괄약근이 약해져 소변이 새는 경우 현재 양방에서는 약물요법이나 보존치료,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수술요법의 경우 처진 방광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이나 실리콘 등으로 잡아 매어두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싫어하는 여성들에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꽃침은 수술을 하지 않는 자연요법으로 시술 후 골반근육이 튼튼해지고 원상태로 돌아가 요실금은 물론 몸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체력 자체가 향상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침 시술 시간은 대략 20분 전후로 1~2주 간격으로 시술한다. 시술 부위, 시간, 횟수, 간격은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회 시술을 받는다. 1회 치료만 받아도 효과를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시술 후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꽃침 치료 후 지속적인 케겔운동과 같은 골반근육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더욱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 




도움말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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