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호주, 조기 진로선택의 경쟁력에 주목하라

지역내일 2010-04-06



요즘 전문계고의 위기 돌파 해법으로 특성화를 선택한 학교들이 주목 받고 있다. 진로와 연계한 조기 전공 교육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웬만한 인문계고 못지않은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들은 이미 특목고 부럽지 않은 유명세를 얻고 있다.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늘면서 입학 문턱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어려워진 경제사정과 고용악화로 인해 OECD 가입국 중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이지만 고급인력들이 청년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이 시점에서 더 큰 경쟁력은 뭐니 뭐니 해도 유창한 영어능력이다. 영어는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고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한 절실한 기술이 되었다. 

여유가 있다면 이미 외국 어학연수 한 번 시키지 않는 집이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변해 가고 있으며 외국 학교 졸업장을 더 선호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도 무시 못한다. 글로벌 사회 꼭 필요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영어와 함께 적성에 맞는 조기 진로선택이 미래를 향한 경쟁력인 것이다. 이에 필자는 대자연이 살아 숨 쉬고 비교적 치안이 잘 돼 있는 최적의 유학생활지로 호주를 추천한다. 조기 진로선택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찾은 적성에 날개를 달다
한국에서 공부에 적성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을 둔 부모들은 필자에게 자주 물어온다. 호주에 가서 어떤 전공을 살려야 하느냐고. 그러면 필자는 대답한다. 일찍 해외로 눈을 돌려 더 큰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학생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해주는 길이라고. 일단 어학연수로 떠나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일찌감치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이라는 얘기다. 한편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는 어떤 적성, 어떤 학과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호주에는 현재 38개의 국립 대학교와 2개의 사립학교가 있다.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호주 대학들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연방 정부가 엄격한 관리 및 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호주의 대학들은 서로간의 격차가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호주 정규 대학교의 학사 학위(Bachelor degrees)는 3년 과정으로 인문사회계열(Arts, Social Sciences), 과학계열(Science), 상경계열(Commerce) 등의 학위가 해당하나 전공에 따라 4년 이상이 요구되는 학위들도 있다. 법학(Law), 공학(Engineering), 농학(Agriculture), 일부 예능계열학과(Music, Design 등)는 4년, 건축학(Architecture), 치의학(Dentistry), 수의학(Veterinary Science) 등은 5년이 소요되며 의학 분야는 6년 정도가 소요된다. 

학기 시작은 1월 말이나 2월 초로 일반적인 학부과정 입학은 1학기부터 입학을 한다. 강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수업 방식과는 달리 호주의 대학들은 강의(Lectures)와 학생발표 중심의 세미나(Tutorials)를 병행하는 학습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과학 및 컴퓨터 과목은 실험 실습 과정이 첨부된다. 강의는 보통 큰 강당에서 실시되고 세미나는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한 그룹을 이뤄 교수와 함께 강의내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토론수업이다. 이러한 그룹지도 방식은 학생과 교수, 학생들 간 개별 접촉을 용이하게 하고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 호주 연간학비
- 인문, 사회, 상경, 법학, 교육 계열 : 1만5,000~2만 호주달러(AUD)
- 공학, 컴퓨터, 정보통신, 과학 계열 : 1만7,000~2만3,000 호주달러(AUD)
- 의학 계열 : 3만~3만5,000 호주달러(AUD)


* 호주 대학 수속 절차
1. 학교를 선정한 후 해당 대학의 입학 원서를 받아 작성한다.
2. 입학에 필요한 구비 서류들을 확인하고 준비한다. 최종학교 성적, 졸업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 경력증명서(필요할 경우), 영어 점수, 원서 전형비(요구될 경우)를 학교 원서와 함께 학교로 우편 발송한다. 음악학과의 경우에는 오디션 테이프(Audition Tape)를, 미술 학과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함께 동봉한다.
3. 승낙 편지(Offer Letter)와 송장(Invoice)이 도착하면 학비와 의료보험료(OSHC)를 송금한다.
4. 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eCOE)를 받아 학생비자 신청 시 첨부한다.
5. 신체검사 영수증과 입학허가서, 다른 구비서류들을 호주 대사관에 제출한다.



정선중 원장
호주도우미
(02)565-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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