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학습의 중요성

SAT 준비로 대학진학 선택의 폭 넓힌다

미국 대학 및 아시아권 주요대학 지원 시 수학능력 측정 요소

지역내일 2010-04-06

 미국 대학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주요대학이나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에 지원하려는 학생들까지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글로벌, 국제학부 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SAT 준비에 관심이 높아 이제 SAT는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 SAT 성적은 중요한 전형요소
SAT 문제유출 사태로 인해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SAT 점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된다. 하지만 SAT 성적은 여전히 학생의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고득점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온 캠퍼스 함선익 대표는 “특히 미국 대학에 지원할 국내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입학사정관들에게 우리나라의 내신 등급제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고교간의 수준 차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도 없는 상태라 결국 자국의 공신력 있는 시험 점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AT 점수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수능과는 달리 몇 십 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SAT 점수대의 구분은 분명히 있다. 대략 2250점 이상의 최상위권, 상위권인 2000점~2200점, 중위권은 1850점~2000점, 중하위권은 1600점~1800점, 하위권은 1600점 미만 정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10점, 20점이 중요하다기 보다 어느 점수대에 해당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같은 100점 차이라도 1850점과 1950점은 변별력이 그다지 높지 않겠지만 1950점과 2050점은 의미 있는 차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의 변별력은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2300점인 학생이 몇 십 점을 더 올리기 위해 계속 시험에 매달리는 것은 재고해볼 문제다. 

국내 특목고 학생들의 높은 SAT 성적은 이미 충분히 부각되고 있지만 너무 시험 점수 올리기에 집착했다는 인상을 준다면 오히려 단점으로 비칠 수 있다. 함 대표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일정한 점수대에 들어서면 더 이상의 높은 점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그 시간에 자신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 등 다른 요소에 전념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학생이나 국내 외국인학교 학생들은 교내활동이나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내신성적을 받아 학교에 충실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요소들이 잘 갖춰졌을 때 특목고 학생들보다 SAT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SAT는 GPA(내신성적)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학문적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GPA가 3~4년간 학교성적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성실성과 근면함을 수치화 하는 것이라면 SAT는 공통의 잣대로 학생의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T&B 에듀케이션 컨설팅 육상현 원장은 “미국 입학사정관들이 에세이나 과외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때 우수한 학업능력을 기본으로 가정하고 플러스알파를 언급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업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설령 지원자의 다른 면이 우수해도 평가절하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명문대 지원 위한 SAT 준비
SAT는 GPA, 토플, AP(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와 더불어 미국 대학은 물론 국내 명문대,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 명문대,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지원을 위한 주요한 학력평가 요소이기도 하다. 글로벌 명문대 지원을 위한 요소들이 70~80% 정도는 일치해 동일한 서류 준비로 동시 지원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에는 미국 대학 최초로 국내법인 승인을 받은 남가주대학교(USC)가 2012년 개교를 앞두고 대외협력본부를 설립했으며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예비과정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의 유명 대학들이 속속 개교할 예정이다.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유명대학의 정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이들 대학은 학생 선발 및 커리큘럼 운영에 있어 본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결국 토플, SAT 등 글로벌 지원 요소를 갖춘 학생들이 대상이다. 

비록 연세대가 국내고교 출신 학생들은 SAT 점수와 AP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서울대나 고려대, 성균관대 등 그 외 대학들은 SAT를 서류평가로 반영해 글로벌, 국제학부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SA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SAT 학습은 연세대 송도 캠퍼스를 비롯해 국내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영어강의에 대한 대비의 의미도 있다.

세한아카데미 김철영 원장은 “토플 성적만으로 영어강의를 듣고 원서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능력이 되는 학생들은 SAT 준비까지 하는 것이 추세다. 글로벌 지원은 물론 대학,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영어실력을 위해서도 의사소통의 수준을 넘어 학력을 평가하는 SAT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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