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빛날人 - 아주중학교 김형준 군

미래 IT 리더 꿈꾸는 정보과학 영재

지역내일 2010-04-11 (수정 2010-04-11 오후 5:41:21)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빛날人 - 아주중학교 김형준 군




미래 IT 리더 꿈꾸는 정보과학 영재








  최근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과학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보과학 영재는 무엇보다 과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을 구성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및 종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 3년 연속 서울시 영재대회에서 중등정보과학분야 1위를 차지한 아주중학교팀은 바로 이런 요소를 두루 갖춘 실력파 팀으로 김형준(3학년) 군은 지난 해 수상한 네 명 중 한 명이다. IT 강국을 이어가는 다부진 꿈을 가진 기대주이기도 한 김군은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 도전하고자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영재교육원 통해 정보과학분야 실력 늘려




  김군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도사’가 되기 전 처음 컴퓨터를 친숙하게 여기게 된 계기는 게임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게임을 즐기면서 나름 컴퓨터에 능숙해진 것. 그러던 어느 날 삼촌 댁에 놀러갔는데 모회사 전산실장인 삼촌 방에서 프로그래밍과 관련한 다양한 책들이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김군은 “그때부터 삼촌 책을 빌려와 공부하는 한편 컴퓨터에 적용해봤다”며 “풍부하고 다양한 과학 정보지식을 담은 책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Diskool(가상 FDD 공식 커뮤니티),’ ‘윈도우7 카페’ 등에 가입해 다양한 사용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을 때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가입한 카페에 올렸을 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등의 댓글을 읽었을 때에요. 컴퓨터 복구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스스로 만든 것을 올리거나 컴퓨터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교류하는 등의 카페 활동이 지식과 정보를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심도 있는 이론과 실습이 많은 분야인 만큼 파고들수록 어려움을 느껴 중1이 됐을 때는 잠시 쉬기도 했다. 그러던 중 중2 때 정보과학분야 영재교육원 협력학교인 아주중학교에서 영재학생을 선발해 평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던 김군은 주저 없이 지원하게 됐다. 1년간의 영재교육 기간 동안 배운 내용은 데이터 표현하는 방법과 연산자, 파워포인트 플래시, 로봇제작 등. 김군은 “정보과학분야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의적 산출물 대회에서 금상 수상




  아주중학교팀은 작년 12월에 개최한 ‘제5회 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월부터 팀을 구성했다. 이홍배 지도교사(아주중)의 지도 아래 보성중, 배재중, 방이중 학생 포함 총 4명이 꾸려졌는데, 교사와 학생이 팀을 이뤄 연구·제작한 결과물로 평가받는 대회였다. 아주중은 ‘효율적인 수행평가 관리를 위한 eWork프로그램 제작’이란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제작했다. 김군은 “아주중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창안해 제작한 것으로 선생님들이 시험문제를 쉽게 제작하고 웹상에서 학생들이 평가한 결과에 대해 쉽게 채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고 말했다.




  즉, 일부 학생들이 수행평가에 관심이 적고 무슨 과제가 있었는지도 모르며,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에서 착안한 것. 이교사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과제를 선정하고 문제해결과정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좋은 결론을 도출해내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김군은 특히 대회기간 동안 진지하게 몰입하며 팀워크를 이뤄 프로그램 오류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기간 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을 받는 동안에도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스스로 끝까지 해결하려는 자세가 돋보이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회에서 김군이 특히 중요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팀워크였다고. 팀을 구성해 준비하면서 팀워크를 키울 수 있었는데, 역할분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김군은 “대회준비는 혼자서만 몰두해 나가다 보면 오류를 발견 못해 나중에 낭패 보기 십상이다. 팀으로 역할분담을 하면 오류를 쉽게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보완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IT업계에 꼭 필요한 인재 되고파




  김군은 앞으로 정보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외국 업체에 정보보안 체계를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통제하는 것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으로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나라만으로도 공통적으로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비롯해 바이러스 치료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에요. 이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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