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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그 곳,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지역내일 2010-05-11

작지만 강한 그 곳,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교수와 수강생 간 끈끈한 유대와 열정, 학습열기로 이어져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오페라성가클래스 등 취미강좌, 수준별 개인레슨형태로 진행돼 만족도 커


 


지난 2월23일(화) 오전 11시에 찾은 인덕대학 제2공학관 208호 세미나실은 평소와 많이 다른 모습이다. 오늘 이곳에서는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오페라성가클래스 강좌의 종강 및 발표회, 그리고 수료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은 강좌별로 수료식을 따로 하고 있으며,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오페라성가클래스반은 매년 발표회도 함께 겸하고 있다. 예쁜 드레스를 차려입은 오페라성가클래스 수강생 11명은 수료식에 대한 뿌듯함 보다는 발표회로 인한 긴장감으로 한껏 상기되어 있다. 평균 2~3년씩 수강한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매년 발표회 때 무대에 오르는 일은 항상 두근거림을 수반한다. 리허설을 위해 1시간 전부터 모였지만 발표회 전까지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던 수강생들. 하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어 무대에 올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는 아마추어로서의 신선함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입소문 난 강좌 수강생들은 평균 3~4년째 배우면서 역량 키워


오페라성가클래스반에서 만 4년 이상 아리아를 부르고 있는 이명옥(52세, 노원구 월계동)씨는 수강 전 구립합창단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아리아를 배울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마침 이곳 강좌를 알게 돼 겁이 나긴 했지만 수강 신청했다”는 그는 “선생님께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완벽하게 가르치셔서 마음에 와 닿는다. 10년 전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나이에 아리아 곡을 배우는데 있어 큰 흥분도 있고, 남들이 못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도 생기지만 해마다 무대에 설 때는 항상 떨린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좀 더 잘할 걸 하는 미진함이 있는데, 이런 미진함 때문에 자꾸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오페라 공연을 관람할 때도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하다며 흡족함을 표현한다.


오페라성가클래스반에서는 음악관련 기초지식을 공통으로 배운 후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정해 개인레슨 형식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친다. 이런 특징 때문일까? 오페라성가클래스 외에도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강좌 수강생들은 단기로 배우는 이보다 몇 년씩 계속 수강하는 이들이 많다. 크로마하프 강좌의 경우 수강생들은 평소 교회나 노인정 등 지역봉사공연을 하면서 인덕대학 내 학생예배, 축제 행사 때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의 또 다른 인기강좌인 영어회화는 본인이 배우고 끝내는 게 아니라 자녀교육에까지 접목시키려는 엄마들로 인해 그 열기가 뜨겁다. 그들이 꼽는 영어회화 강좌의 최대 강점은 인덕대학 영어과 소속 원어민 교수(미국1명, 캐나다2명)들의 교차강의. 원어민 교수 교차수업을 통해 한정된 수업시간동안 3명의 원어민 교수 강의를 받을 수 있어 국적과 지역에 따라 다른 발음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배우는 묘미가 있다고 한다. 레벨테스트는 따로 받지 않으며 접수시 교재를 선택하게 하고 개강 첫날 수업을 받고 난 후 정원(15명)내에서 반 조정이 가능하다. 수업과 별개로 수강생들은 원어민 교수들로부터 자녀 영어교육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기도 하다.


 


3월, 인문학에 대한 갈증해소와 함께 친교적 마술기술 익힐 수 있는 신규강좌 개설


3월에는 신규강좌가 선보인다. 인덕대학 김우식 명예교수의 ‘생활철학’과 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이면서 세계마술협회 정회원, 매직캐슬코리아(주) 대표인 함현진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강사의 ‘펀 매직(마술 배우기)’이 바로 그 것.


생활철학 강좌는 총 8주로 진행된다. 21세기 한국정서에 맞는 남녀평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 행복의 조건 및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론, 민주사회에 맞는 지도자의 덕목과 우리사회의 문제점 재조명 등과 함께 술의 역사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사회생활과의 관계 및 필요성 재해석, 담배가 건강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금연방법의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펀 매직 강좌는 회사원이나 영업직 종사자, 학부모, 관광레저학과 사회복지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친교적 마술기술과 감동을 주는 기술 및 유머를 익힐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전과 돈을 활용한 마술, 소근육과 대근육을 활용한 마술, 심리마술, 테이블에서 행해지는 마술,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술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한 마술과 함께 공연예술적 연출과 특수기법 등을 익힌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역민의 요구와 사회변화에 따른 강좌 개설과 함께 인덕대학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취업과 연계되거나 전문화된 자격증 강좌를 많이 개설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이름으로 개인프로필을 만들어 관련업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보수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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