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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먼저인 세상, 누구나 함께인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해 수익창출을 위한 일자리제공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위해 기업 활동을 수행한다. 그들을 끌어안으며 공공가치의 실현을 향해 노력하는 기업, 이게 곧 사회적기업이다. 2007년 관련 법안의 시행과 함께 경기도에서만 49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그 곳이 사회적기업은 아니었을까, 따뜻한 마음을 품은 우리 동네 사회적기업의 모습을 담아봤다. 함께일하는세상(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일터’ 함께일하는세상(주)(이하 함세상)의 전신은 2002년 당시 지역자활센터 실무자였던 이철종 대표와 취약계층 몇몇을 주축으로 한 청소자활공동체. 서울경기지역 12개 자활공동체가 합심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추구하는 법인 함세상을 만들었고 법안 시행 첫해, 사회적기업 1차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함세상은 건물위생관리용역과 특수크리닝 등의 대행업무, 청소용품유통업, 관련 교육서비스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 그 중심엔 전체 근로자의 50%를 차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고령자, 청년실업자가 있다. “어르신이란 불편한 사회적 인식,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저소득고령자나 기초수급자들은 안정적인 일을 찾기가 쉽지 않죠.” 이철종 대표는 그들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마인드 교육과 관리스텝을 통한 서비스 강화, 친환경청소방법 등 함세상만의 노력은 고객과의 높은 재계약률로 이어진다. 함세상은 ‘깨끗한 청소=락스’가 아닌 락스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를 표방한다. 장기적으로 건물배관의 노후를 촉진시키는 락스 대신 식물성세제를 사용해 근본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물의 사용을 최소화, 물로 인한 세균번식과 2차 오염을 막는다. 작업자, 수혜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도 지킬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웅진 홈케어의 가정 내 환경관리인 인스케어(In’s care) 사업도 인수했다. 인스케어 수원지점 팀장 조금순(43세)씨는 “삶의 굴곡들 때문에 쉽게 체념하고 그 안에 안주하려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기만 하다”며 “자신이 그들의 희망의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초수급권자인 조씨는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한지 1년 만에 팀장으로 승진, 자활의 좋은 케이스로 회자되고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떠안아야 할 짐이 무겁고 힘들 때도 있지만 대표님의 바람인 ‘꽃보다도 사람이 더 귀한 기업’이 될 때까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 “주변에서 기초수급권자였던 분들이 집을 마련하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시흥·부천지점의 현장관리팀장 김태승(31세)씨는 “회사가 조금 더 커져서 이런 분들이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들려줬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복지, 교육, 환경 등 여러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는 이 대표는 “생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게 고령자들을 위한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주)우리동네 ‘사람 향기 가득한 커피 한잔’ 분홍, 노랑 빛의 봄의 향연. 아주대학교 근처의 우리동네 커피집은 두 번째 봄을 맞았다. 이영준 점장(53세)이 내어주는 카페라떼엔 특별한 사연이 곁들여진다. 6년 째 우울증·공황장애·은둔형 외톨이 등 복합적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 점장은 “사람인 게 싫어 옥탑방에서 숨을 죽이며 살았던 때도 있었다. 인기척이 하도 없어 이웃이 신고까지 했을 정도였다”며 덤덤히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나 사람과 마주칠 때마다 갑자기 공황장애가 찾아온다. “외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관계 맺기가 정신 장애인들에게는 여러 심리적인 요인으로 버티기 힘든 것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지속적인 직업을 갖기가 힘들고요.” 전(前) 수원정신보건센터장으로서 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안병은 대표는 정신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주)우리동네를 만들었다. 센터나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쪽을 통해 이곳과 인연을 맺은 3~4명의 정신 장애인들은 카페에서 해야 할 여러 일들을 배운 뒤 손님을 맞는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일했던 직원의 ‘우리동네 작은 커피집’ 오픈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 또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일, 그럴 때마다 안 대표는 ‘몇 번이든 그만뒀다가 들어와도 좋으니 마음껏 아프라’고 얘기한다. 우리동네에서만큼은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해주고, 남들보다 조금 더 시간을 주는 기다림이 가능하다. “그래서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몰라요. 다른 곳에서도 뭔가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희망을 갖게 만드니 이곳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삶의 터닝포인트죠.” 대화는커녕 시선도 못 맞출 정도였다는 이 점장은 이제는 능숙하게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다. 이들의 성장과 함께 손님들의 구분도 없어졌다. 누구나 거리낌 없이 사람향기 가득한 커피 한잔을 즐긴다. 우리동네 커피집에선 커피교실도 운영된다. 직접 볶은 원두커피, 핸드드립용품이나 각종 허브티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 안 대표는 “정신 장애인들을 성장시켜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리의 작은 시선이 큰 희망이 될 수 있는 곳, 사회적기업은 그들의 행복공작소다. 문의 함께일하는세상(주) 031-244-5130, 우리동네(주) 031-214-758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2010 청소년 문학축제 ‘봄ㆍ봄’ 22일개최 이번 행사에는 김유정 소설속편쓰기,「봄·봄」,「동백꽃」의 캐릭터 그리기 및 사생실기대회, 작가와의 만남, 둘이서 함께 푸는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김유정 소설 속편쓰기, 봄·봄 장기자랑등이 개최된다 소설속편쓰기 전국의 중고등학생참여가능하며 지정 작품에 대한 속편을 원고지 15매 안팎의 소설로 쓰면된다. 지정작품은 「만무방」,「봄ㆍ봄」,「산골」,「산골나그네이다. 김유정 소설은 김유정 사후 7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와 감 동을 주면서,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다. 청소 년들이 생각한 김유정 소설의 또 다른 결말은 어떤 것인지 속편쓰기를 통해 확인한다. 소설 속편쓰기를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작가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 봄·봄」,「동백꽃」의 캐릭터 그리기 및 사생실기대회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 참가 가능하며 캐릭터 그리기 대회는 데생, 수채화, 유화 외(표현방법 제한 없음)가 있으며, 사생화 그리기는 풍경 사생 이 있다.김유정 소설「봄·봄」,「동백꽃」은 교과서를 통해 모든 중·고등학생이 접하게 되지만, 머릿속에 그려진 인물들의 모습은 각각 다르다. 개성적인 캐 릭터가 등장하는 두 소설을 주제로 소설 속 인물들을 직접 그려봄으로써, 문 학과 미술의 거리를 좁혀보고 자신과 다른 상상을 하는 친구들이 그린 인물 들의 캐릭터를 보면서 소설 읽기의 색다른 즐거움과 더불어 김유정 생가 주 변의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생실기대회 를 개최한다. 작가와의 만남 2010년 제4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애란을 직접 만나서 궁금했던 점을 묻고, 창작 이야기를 들어본다.중간) 둘이서 함께 푸는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학생 본인과, 부모님, 학교 선생님 중 한 사람이 함께하여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함으로써 가족의 사랑, 사제지간의 정을 느껴본다. 봄·봄 장기자랑선착순15팀이 가능하며 노래, 춤, 연극, 기타 모든 개인기 가능한 것을 선보이면 된다. 초청공연 및 반주, 진행은 청소년 힙합그룹, 싱어송라이터 박산이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3
- 미가에스테틱 효소온욕 피부관리 피부샵 리포터 생생 체험기-미가 에스테틱 효소온욕, 여심(女心)을 사로잡다 효소온욕 베이직케어 여드름케어 노화관리 네일아트 두피관리를 한 곳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효소가 체내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온욕법으로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은 ‘효소온욕’. 더욱이 아토피 피부와 피로회복, 간 해독, 다이어트, 독소배출 등에 효과가 크다고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효소온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드디어 강북지역에도 생겼다. 바로 노원역 롯데백화점 후문 맞은편 세일학원 2층에 자리잡은 미가 에스테틱이 그 주인공! 미가 에스테틱은 효소온욕 뿐 아니라 베이직케어 여드름케어 노화관리 네일아트 경락맛사지 두피관리를 한 곳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토탈 케어샾으로 오픈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수험생을 비롯해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가 에스테틱 케어 프로그램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그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즉 각종 피부관리나 통증관리에 앞서 효소온욕을 통해 몸 내부에 쌓인 독소를 없애고 오장육부의 혈행을 촉진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효소온욕에 관한 급격한 호기심에 미가 에스테틱을 방문한 리포터, 그 곳에서 효소온욕과 미가 베이직케어가 결합된 미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 그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효소온욕, 혈관 및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 원활하게 해 미가 에스테틱의 문을 열자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약간 시큼한 냄새. 냄새의 원인이 미생물의 활동으로 인한 발효 때문이라는 오현주 원장의 설명이 곁들여지자 고개가 끄덕여진다. 효소차를 한 잔 마시고 난 후 탈의를 하고 일회용 속옷과 헤어 캡, 가운을 걸치고 나면 효소온욕을 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효소온욕장으로 들어가니 소나무와 히노키(편백나무) 톱밥, 파우더, 미강, 쌀겨를 혼합한, 인체에 유익한 효소를 활용해 발생하는 자연 발효열만을 이용한 효소 나무욕조가 보인다. 입욕 후 15분 동안 코와 이마, 턱, 머리를 비롯한 신체부위에서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오고 2~3차례 관리사가 들어와 땀을 닦아주고 나간다. 오원장은 “15분 정도 입욕하면 유기물을 분해, 정화해주는 효소의 기능과 열이 체내 깊은 곳까지 전달돼 혈관 및 체내에 쌓여진 독소와 노폐물을 정화,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킨다”고 전한다. 입욕이 끝나면 몸에 묻은 효소를 붓으로 대충 털어내고 이후 샤워실에서 몸에 묻어있는 효소들을 맛사지하듯 문지르면서 씻으니 미끌미끌 피부 감촉이 매끄럽다. 다음으로 직행한 곳은 베이직케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맛사지실. 먼저 얼굴에 클린징 후 각질을 제거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1차 팩을 받는다. 그리고 목 등 어깨와 얼굴에 경락 맛사지를 받는데, 맛사지의 종류는 경락 말고도 림프 맛사지, 스웨데시 맛사지 등이 있다. 경락 맛사지를 받을 때 얼굴은 안면근육에 골고루 압력이 가해질 때마다 시원한 감이 있었는데, 어깨와 등을 맛사지할 때는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파 근육의 뭉침이 심함을 새삼스레 깨닫게 했다. 이후 탄력, 미백 등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른 마무리 팩 시간엔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었다. 총 2시간 동안 관리를 받는 동안 몸과 피부가 한결 가벼워지고 부드러워짐을 한 번의 체험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효소온욕 후 피부관리 받으면 시너지 효과 극대화 효소온욕은 향균 및 항염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히노끼와 소나무의 톱밥에,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 등에서 얻어진 효소액을 섞어 자연 발효로 발생되는 약 60도의 열을 이용해 찜질하는 것이다. 오원장은 “효소온욕은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과 음이온 활동을 활성화시켜 효소욕 효과 뿐만 아니라 삼림욕과 열온욕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웰빙 건강요법”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미가 에스테틱에서 효소온욕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결 개운해요’ ‘뭉쳤던 곳이 풀린 것 같아요’ ‘변비가 많이 개선됐어요’ ‘아토피가 많이 좋아졌어요’라는 주된 반응을 쏟아낸다. 오원장은 “효소온욕은 운동과 사우나를 동시에 했을 때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15분간 온욕하는 동안 세포는 마라톤을 두 번 이상 달리는 정도의 운동을 하게 되므로 약 2~3분이면 신체 심부로부터 땀을 내게 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납 카드뮴 니켈 등의 중금속류와 요소 요산 등과 같은 질소 노폐물 등을 피지선 안쪽에서부터 배출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효소온욕 후 일반 피부관리를 받으면 그냥 피부 관리만을 받았을 때보다 훨씬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의 : 930-0096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거제면에 가면 볼 것이 많다 우리 동네 100배 즐기기 거제현 관아 & 외간리 동백나무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만 900리 달하는 섬이다. 뿐만이랴 아름답기는 둘째가라면 서럽고 삼한시대부터 기록된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에는 시간의 흔적을 더듬어 역사여행을 하기로 했다. 거제현 관아는 거제면사무소와 거제초등학교와 사이에 있다. 고현에서 차로 25분 걸린다. 국가지정문화제 사적 제 484호로 지정된 거제현 관아는 조선후기 읍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단다. 현재 면사무소가 있는 자리가 동헌이 있던 자리고 지금은 기성관과 부속건물이었던 질청이 남아있다. 기성관은 객사로 통영의 세병관,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경상남도 4대 누각 중 하나로 꼽인다. 경남의 4대 누각 기성관 화려한 단청과 위쪽에만 장식을 한 기둥을 살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 입구에 들어서만 정면에 기성관 건물이 보이고 왼편에 현령과 암행어사들의 비석이 늘어서 있다. 5월의 푸름과 연꽃과 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단청이 잘 어울린다. 장대한 누각에 어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있었을지 상상해본다. 차를 돌려 외간리로 향했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을 지나 외간초등학교를 뒤로하자 ‘거제 외관리 동백나무’가 보인다. 거제에서는 동백나무를 자주 만나지만 300년이나 된 것은 처음이다. 동백나무는 혼례상에 올려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징표로도 사용됐다더니 아름드리 두 그루가 나란히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동백섬이라 불리는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늘씬하게 위로 자랐던데 외간리 동백나무는 둘레가 넓다. 3월말쯤 붉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통째로 떨어지는 꽃송이들이 처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는 장관을 놓친 게 아쉽다. 지금은 무수한 푸른 잎 사이로 간간히 붉은 꽃이 보였다. 꼭 기억했다가 내년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구슬픈 낙화를 보자고 다짐하며 돌아서는데 ‘곤충생태 교육농장’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곤충생태 교육농장, 볼거리 많아 궁금한 마음에 5분정도 산비탈을 따라 가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큰 수확이 있었다. ‘가나안 농원’은 김양곤, 정은화 씨가 운영하는 교육농장으로 곤충학습관과 곤충표본전시관, 동물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오소리와 당나귀, 토끼 등을 직접 볼 수 있고 고슴도치와 굼벵이, 장수풍뎅이 등을 만져보며 동물들의 생태를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흔히 우리는 굼벵이를 매미의 유충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장수풍뎅이의 유충이라는 사실, 오소리는 착상지연을 한다는 사실 또 거제시가 전국최대의 곤충 생산지인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70여개나 되는 농가가 곤충을 사육하고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특히 교육농장의 농장지기인 김양곤 씨는 곤충번식전문가로 귀농을 꿈꾸는 사람부터 대학교수까지 이분에게 조언을 구할 정도라 한다. 5월은 바깥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오죽하면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겠는가. 지금 거제시 관광지도를 펼쳐들고 들로 산으로 나들이 떠날 얘기를 나눠보자.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곤충생태 교육농장 전화 010-4587-0050http://www.gjbugs.com/content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중동 이기성 주부 추천 ‘밥짱하면 이 집’ 맛있는 밥과 주꾸미 고기뷔페, 무한리필 삼겹살이라는 다채롭고 독특한 메뉴가 있는 ‘밥짱하면 이 집’. 밥을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맛있게 차려주는 사람이 만나는 장소다. 우리들에게 밥은 관계, 그 이상의 것이니까. 중동 이기성 주부는 “처음 갔을 땐 친구들과 밥을 먹고 다음에 갔을 땐 주꾸미 고기 뷔페를 맛봤다. 그 다음엔 삼겹살을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었다. 이 집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고 추천했다. 우리 주변엔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밥집이 의외로 없다. 술 문화로 인한 고기집들이 많아서다. 10년 넘은 이 집은 그저 밥맛이 좋아서 찾는 단골들로 붐빈다. 그 중 눈에 띄는 메뉴는 꽁치김치. 김치찌개에 꽁치를 넣어 끓여낸 국으로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난다. 꽁치의 비린 맛은 전혀 없고 김치와 생선 맛이 어울려 구수하다. 주꾸미 고기 뷔페는 전골식으로 주꾸미와 소불고기와 돈 샤브샤브 등 해물과 고기의 조화로운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찾는 메뉴다.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마음껏 먹어도 상관없다. 삼겹살구이도 무한리필 할 수 있어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특정식은 2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 소박하게 차려나오는 백반은 4000원에, 각종 찌개백반은 500원만 더 주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다. 식당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배달이 가능하다. 메뉴: 백반 4000원, 김치, 된장, 청국장, 순두부, 부대, 참치백반 각 4500원, 꽁치김치 5000원, 특정식 7000원, 삼겹살구이 5900원, 전골식 주꾸미 고기부페 7900원 위치: 중동 소풍 사거리 건너편 대신프라자 2층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 오후10시휴무: 연중무휴주차: 대신프라자 지하1,2층 주차장문의: 032-328-8256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AK Youth 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공연 AK Youth 오케스트라에서는 5월 15일(토) 오후 5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1부에서는 AK Youth 오케스트라 단원 연주, 2부에서는 AK Youth 오케스트라 교수진 특별연주가 이어진다.한편 AK Youth 오케스트라에서는 5월 17일(월) 오후 5시 ‘AK Music Conservatory’(음악영재 클래스, Youth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분야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자유곡 1곡을 준비하면 된다.접수는 5월 16일까지 AK Music Conservatory로 하면 된다. 접수비는 2만5000원(오디션 비용).문의 031-779-3813(정미영 운영실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경기도립국악단 제85회 정기연주회 和Ⅱ- 관악과 만나다경기도립국악단의 대표 공연 브랜드 ‘和’ 시리즈 공연 그 2탄인 ‘관악과 만나다’가 5월 1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연주회는 일본음악집단 지휘자이자, 도쿄유니버설필하모니관현악단 전임지휘자인 일본 대표 마에스트로 이나다 야스시가 지휘봉을 잡는다. 경기도립국악단과 새로운 앙상블을 이루는 이번 ‘和Ⅱ- 관악과 만나다’는 관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콘서트를 제공한다. 도쿄리사이틀 ‘일본음악집단’으로 기능상을 수상하고, 일본 유명 대중가수들과 무대, TV, 영화, CM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주가 ‘소가와 킨야’와 국내 최고의 국악관현악단인 경기도립국악단의 대표주자 ‘김승애, 어경준’ 그리고 13세에 줄리어드 음대 프리스쿨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스위스 로잔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플롯계의 신성 ‘송솔나무’가 협연한다. 또한 최고성적으로 중앙음악학원 민악계 학부에 입학하여 ‘중국민족기악국제대회’ 금상을 수상한 ‘동잉’ 등 아시아 최정상의 음악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음악이 새롭게 도약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일시 5월 19일 오후7시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청소년석 5천원 문의 031-289-6471~3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예술가곡의 향연 ‘내 마음의 노래’ 어스름한 봄밤, 가곡에 취하고 감동에 물들다가곡을 접하기 참 힘든 세상이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문화가 점차 오락성 짙은 이벤트에 물들어가면서 순수예술의 기반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 이즈음 현직 수도권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화제다. 테너 이원준 소프라노 유미숙을 비롯한 32인의 성악가들이 이 무대를 통해 예술가곡의 정통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한편, 우리가곡을 무대에 함께 올려 새로운 한국예술가곡의 르네상스를 향유하고자 한다. 젊은 음악인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참다운 순수예술의 향기를 선사할 예정. 봄바람 부는 어스름한 저녁나절, 예술가곡의 향연에 내 마음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예술가곡의 아름다움은 물론 클래식음악 선진국의 예술가곡의 감동에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하다.일시 5월 16일 ~ 5월 27일 5월 16일(일), 23일(일), 26일(수), 27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 02-543-735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 소도어 섬에 온 서커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 나온 기관차 친구들아이가 ‘토마스와 친구들’ 마니아라면 눈에 번쩍 뜨일 공연 소식이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 나온듯한 실제 모습의 기관차가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지난 1편의 세계적인 성공에 이어 2009년 미국에서 초연 된 새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제작팀이 직접 오디션과 연습, 리허설 및 공연 전 과정에 참여하여 기존의 국내 어린이 공연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작품을 선사할 예정. 기관차, 세트, 소품, 제작팀 10명을 포함한 해외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내한하고,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명의 한국 배우가 우리말로 공연한다. 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소도어 섬을 배경으로 90분 동안 기관차들과 뚱보사장님, 서커스 공연 단원들, 그리고 소도어 섬 주민들이 서커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기관차는 토마스, 퍼시, 제임스, 고든 총 4대가 출연하고, 관객들은 기관차와 배우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경적 소리를 내면서 공연에 신나게 참여하게 된다. 과연 토마스와 친구들이 관객들과 함께 힘을 모아 어떻게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일시 5월 26일~5월 27일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티켓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관람연령 모든 연령(만 24개월 이상 입장) 문의 1544-8117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노원 도봉 성북 강북 취업 자기계발 추천 취미 작지만 강한 그 곳,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교수와 수강생 간 끈끈한 유대와 열정, 학습열기로 이어져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오페라성가클래스 등 취미강좌, 수준별 개인레슨형태로 진행돼 만족도 커 지난 2월23일(화) 오전 11시에 찾은 인덕대학 제2공학관 208호 세미나실은 평소와 많이 다른 모습이다. 오늘 이곳에서는 인덕대학 평생교육원 오페라성가클래스 강좌의 종강 및 발표회, 그리고 수료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은 강좌별로 수료식을 따로 하고 있으며,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오페라성가클래스반은 매년 발표회도 함께 겸하고 있다. 예쁜 드레스를 차려입은 오페라성가클래스 수강생 11명은 수료식에 대한 뿌듯함 보다는 발표회로 인한 긴장감으로 한껏 상기되어 있다. 평균 2~3년씩 수강한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매년 발표회 때 무대에 오르는 일은 항상 두근거림을 수반한다. 리허설을 위해 1시간 전부터 모였지만 발표회 전까지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던 수강생들. 하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어 무대에 올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는 아마추어로서의 신선함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입소문 난 강좌 수강생들은 평균 3~4년째 배우면서 역량 키워 오페라성가클래스반에서 만 4년 이상 아리아를 부르고 있는 이명옥(52세, 노원구 월계동)씨는 수강 전 구립합창단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아리아를 배울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마침 이곳 강좌를 알게 돼 겁이 나긴 했지만 수강 신청했다”는 그는 “선생님께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완벽하게 가르치셔서 마음에 와 닿는다. 10년 전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나이에 아리아 곡을 배우는데 있어 큰 흥분도 있고, 남들이 못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도 생기지만 해마다 무대에 설 때는 항상 떨린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좀 더 잘할 걸 하는 미진함이 있는데, 이런 미진함 때문에 자꾸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오페라 공연을 관람할 때도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하다며 흡족함을 표현한다. 오페라성가클래스반에서는 음악관련 기초지식을 공통으로 배운 후 자신에게 맞는 곡을 선정해 개인레슨 형식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친다. 이런 특징 때문일까? 오페라성가클래스 외에도 크로마하프, 오카리나 강좌 수강생들은 단기로 배우는 이보다 몇 년씩 계속 수강하는 이들이 많다. 크로마하프 강좌의 경우 수강생들은 평소 교회나 노인정 등 지역봉사공연을 하면서 인덕대학 내 학생예배, 축제 행사 때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의 또 다른 인기강좌인 영어회화는 본인이 배우고 끝내는 게 아니라 자녀교육에까지 접목시키려는 엄마들로 인해 그 열기가 뜨겁다. 그들이 꼽는 영어회화 강좌의 최대 강점은 인덕대학 영어과 소속 원어민 교수(미국1명, 캐나다2명)들의 교차강의. 원어민 교수 교차수업을 통해 한정된 수업시간동안 3명의 원어민 교수 강의를 받을 수 있어 국적과 지역에 따라 다른 발음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배우는 묘미가 있다고 한다. 레벨테스트는 따로 받지 않으며 접수시 교재를 선택하게 하고 개강 첫날 수업을 받고 난 후 정원(15명)내에서 반 조정이 가능하다. 수업과 별개로 수강생들은 원어민 교수들로부터 자녀 영어교육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정보를 교류하고 있기도 하다. 3월, 인문학에 대한 갈증해소와 함께 친교적 마술기술 익힐 수 있는 신규강좌 개설 3월에는 신규강좌가 선보인다. 인덕대학 김우식 명예교수의 ‘생활철학’과 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이면서 세계마술협회 정회원, 매직캐슬코리아(주) 대표인 함현진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강사의 ‘펀 매직(마술 배우기)’이 바로 그 것. 생활철학 강좌는 총 8주로 진행된다. 21세기 한국정서에 맞는 남녀평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 행복의 조건 및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론, 민주사회에 맞는 지도자의 덕목과 우리사회의 문제점 재조명 등과 함께 술의 역사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사회생활과의 관계 및 필요성 재해석, 담배가 건강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금연방법의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펀 매직 강좌는 회사원이나 영업직 종사자, 학부모, 관광레저학과 사회복지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친교적 마술기술과 감동을 주는 기술 및 유머를 익힐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전과 돈을 활용한 마술, 소근육과 대근육을 활용한 마술, 심리마술, 테이블에서 행해지는 마술,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술 등 각종 도구를 이용한 마술과 함께 공연예술적 연출과 특수기법 등을 익힌다. 인덕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역민의 요구와 사회변화에 따른 강좌 개설과 함께 인덕대학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취업과 연계되거나 전문화된 자격증 강좌를 많이 개설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이름으로 개인프로필을 만들어 관련업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보수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