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Y양, 프린스턴 합격 사례

교육 기고

지역내일 2010-05-21

2006년 교환학생에 참가하였던 Y양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당당히 미국 랭킹 1위의 프린스턴대학교에 합격하였다.
프린스턴대학교!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으며 300년 이상의 역사에 노벨상 수상자를 30명 이상 배출한 명문 대학교.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에서도 최상급 대학교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명성과 자부심을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경제호황을 이끌어 미국 최고의 재무장관으로 꼽히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 장관은 하버드대학 출신이다. 그가 하버드를 졸업한 후 프린스턴 대학 입학처장에게 편지를 썼다. “귀 대학은 나를 떨어뜨렸지만 나는 하버드를 최우등으로 졸업하였다.” 자신과 같은 인재를 받아들이지 않은 대학 측의 실수를 묻고자 했던 모양인데 프린스턴대학교 입학처장은 이렇게 응대하였다. “우리는 몇몇 우수한 학생의 입학을 거절하여 하버드로 보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Y양 유학경험 전무, 교환학생 1년이 전부


말하자면 프린스턴은 인재를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인재는 하버드로 흘러 가게 되는 것이라고… 프린스턴은 하버드보다 더 뛰어난 학교이니 당신이 프린스턴에 떨어지고 하버드에 간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한 것이다.
 Y양의 프린스턴대학교 입학은 그렇게 자랑스러운 것이다. Y양은 프린스턴 외에도 코넬,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유펜), UC버클리 등 11개 명문대학교에 동시합격하였으며 프린스턴 입학 또한 전액 학비를 내는게 아니라 무려 $34,000의 장학금까지 받으면서 들어가는 것이라 하니 대단한 일이다.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Y양이 1년 짜리 교환학생 출신이란 것이다. Y양이 몇 년에 걸쳐서 미국유학을 했고 흔히 생각하는 명문 보딩스쿨을 다녀서 성공을 이루었다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서울의 한 중학교를 졸업했을 뿐이다. 그리고 국내 고교에 재학 하던 중 단 1년 교환학생을 다녀 온 것이 유학 이력의 전부였다. 그런 짧은 유학 이력, 국내 학교 졸업 이력으로 이룬 성과다.
미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 교환학생을 보내 보지 않은 사람, 유학을 보낸 친척도 없는 사람일수록 유학에 대해서, 또 교환학생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다. 불과 1년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 돌아오면 국내공부 못하기 때문에 보낼 거면 아예 영 보내야 하지 않겠나? 고 1이면 너무 늦었어. 이렇게 자신없는 생각만 가득하다. 하지만 Y양은 늦었다고 하는 고1 때 떠났으며, 불과 1년으로 효과를 얻었다.
  물론 그녀의 성공에는 기본적인 자질, 성취하고자 하는 동기가 큰 요인이 되었겠지만 그녀가 한국학생이 전혀 없는 곳에서 교환학생을 지낸 것이 매우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1년의 교환학생이 미국 명문대학 입학에는 필수적인 영어토론 능력 등 실제 영어능력에 관하여 일취월장을 가져다 주었다.



성취동기 부모역할 중요


세계적인 인재가 되고자 고교진학 때부터 미국 최고 명문을 목표로 하였던 Y양에게 국내 교육과정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이 부유한 것도 아니었던 그녀에게 교환학생은 달디단 샘물과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남보다 뛰어난 인물의 공통적인 특징은 강한 도전 정신이다. 남과 다른 길을 끊임없이 추구한다는 것이다. 지켜보는 부모는 믿고 또 열심히 응원하여야 할 것이다. Y양의 성공 뒤에는 고1 때, 1년짜리 교환학생을 떠나는 것을 늦었다거나 귀국 후 대책이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가능성을 믿고 응원한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공을 원한다면 부모 또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의심하고 주저하고 두려워하며 세월만 흘려 보내면 결국 평범한 자녀로 끝나 버릴 것이다.
국내 고교 인맥이 중요하다고 하는 분이 아직도 많다. 그야말로 20세기의 눈으로 21세기 자녀의 미래를 전망하는 일이다. 물론 당신들의 세대에는 고교 인맥이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 주변을 돌아보기 바란다. 그러나 성공한 이들이 지금 21세기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무엇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는지 보시기 바란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각 필요


이제 자녀들의 미래는 산업화 시대의 부모님과 같은 삶, 사고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인터넷, 아이폰, 애플사와 삼성, 현대,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반기문, 김연아... 이제 이런 용어는 벌써 세계인의 공통어이다. 이제 자녀들은 더 이상 코리안이 아니라 세계인이다.
전세계의 유대인이 왜 아이비리그에 집착하는 지 주목하여야 한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미국의 인재가 아니라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자녀의 미래가 어디에서 준비되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빛나는 한국학생이 많이 나와야 한국의 미래도 밝다.
중3, 고1 때 떠나는 것이 늦었다는 생각을 하신다거나 이것 저것 두려우시면 Y양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


애임하이교육(주)
손재호 이사
02-582-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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