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고소하고 소박한 매력의 ‘콩·두부요리’

지역내일 2010-05-03 (수정 2010-05-03 오전 11:07:43)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담백·고소하고 소박한 매력의 ‘콩·두부요리’
  일찍부터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아온 콩과 두부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 때문에 우리네 식탁 위 주 단골메뉴로 각종 찌개류와 조림, 부침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두부요리의 특징은 중국과 달리 두부 자체를 변형시키는 것 없이 두부김치처럼 다른 요리와 함께 먹는 것이 대부분. 두부를 주인공으로 한 두부요리 맛집 역시 이런 특징을 살려 두부 자체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우리 지역 콩·두부요리 맛집에서 입맛도 찾고 건강도 챙기는 것은 어떨까.   
(다음 맛집 :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로운 ‘탕수육’)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담백·고소하고 정갈한 ‘콩탕 점심특선’
고모네 원조 콩탕 북어탕
  지난 40여 년 동안 콩탕, 포두부쌈 등 특별한 콩 음식을 개발해 먼 지역에까지 입소문난 고모네 원조 콩탕 북어탕. 국산 콩을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있어 믿고 맛있게 먹기에 그만이다. 이 집의 콩은 모두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 지대에서 재배되는 것들. ‘콩 연구회’라는 단체를 통해 매년 작황 상태를 체크한 후, 최상품의 콩을 주문해 항상 일정한 품질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콩탕 점심특선’은 콩탕과 포두부쌈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두부황태탕, 진지5첩(무말랭이, 고추피클, 파래볶음, 시래기나물 등)이 함께 곁들여 나온다. 콩탕은 불린 콩을 곱게 간 다음 느릅나무 삶은 물에 끓인 것으로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간이 삼삼해 반찬으로 나오는 파래무침과 곁들여 먹으면 간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더할 수 있어 금상첨화. 콩탕 한 그릇만으로도 한 끼 든든하게 먹기에 손색이 없다.
  포두부쌈은 종이처럼 얇게 만든 포두부에 수육과 유기농야채를 싸 먹는 것으로 이 집 주인인 이종희 사장이 직접 개발한 것이다.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나온 야채와 수육을 포두부에 싸 먹는 방법이 독특해 맛은 기본,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육은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어 부드러우며 새우젓, 곱게 갈은 깨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한 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두부황태탕은 황태, 무, 두부 등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데, 특히 두부의 보들보들한 질감이 인상적이다. 모든 음식은 유기그릇에 담겨져 나와 쉽게 식지 않고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점심특선 외에 녹두전+두부부침, 두부황태찜, 콩국수 등이 더 추가되어 나오는 장수밥상도 추천할 만하다.




위치: 둔촌역 4번 출구로 나와 우리은행 골목방향
      (주소) 강동구 성내3동 413-13
영업시간: 오전10~오후 10시(명절휴무)
가격 : 점심특선 1만3000원, 장수밥상 2만2000원, 포두부쌈(중) 1만8000원, 두부황태탕(중)3만원.
주차 : 가능
문의 : (02)485-4675




한상 가득 푸짐한 ‘돌솥 한상차림’
두부마을과 돌솥밥


  석촌역 부근에 위치한 두부마을과 돌솥밥은 청국장, 콩비지찌개, 콩국수 등 콩을 주제로 한 요리를 비롯해 순두부, 두부스테이크 등의 다양한 두부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돌솥 한상차림’. 여러 가지 정식요리와 함께 청국장, 콩비지찌개, 순두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가 있다.
  주문을 하면 담백한 콩죽이 먼저 나오고 뒤 이어 야채샐러드와 잡채, 파프리카·두부 등을 넣고 튀긴 탕수육, 두부김치, 두부부침, 돼지고기 수육과 만두, 고등어 김치조림 등이 뒤따라 나온다. 마지막에 찌개와 돌솥밥이 나오면 ‘돌솥 한상차림’ 완성. 말 그대로 한 상 푸짐하게 먹기에 그만이다.
  종류가 많은 편이지만 각각의 음식은 하나하나 맛깔스럽고 감칠맛 난다. 잡채는 양념이 겉돌지가 않으며 파채와 함께 익혀 나온 수육도 촉촉해서 김치와 곁들여 먹기에 제격이다. 또한 수육과 한 바구니에 나오는 만두도 두부가 듬뿍 들어있어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고등어김치조림은 김치가 양념과 함께 푸욱 삶아져 부드럽게 즐길 수가 있다.
  이밖에 두부김치, 두부부침에 나오는 두부는 손두부로 고소하면서도 끝 맛이 달짝지근한 것이 특징. 물론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찌개류 역시 콩 특유의 구수함이 살아있다. 마지막으로 밥을 다 먹은 뒤 돌솥밥에서 나온 구수한 누룽지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면 포만감이 그만이다. 다만 상추와 오이 등 야채의 신선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 손두부는 만두, 순대가 골고루 곁들여 나오는 모듬보쌈으로도 즐길 수가 있다.
  두부요리 외에 양념간장 살짝 넣고 슬슬 비벼먹는 곤드레돌솥비빔밥, 쫄깃한 메밀과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 메밀비빔국수 등도 많이 찾는다.




위치: 석촌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방향으로 직진
      (주소) 송파구 송파동 135-1
영업시간: 24시간(일요일은 오후 11시까지/명절휴무)
가격 : 돌솥 한상차림 1만2000원(2인 이상), 매운 순두부·청국장·콩비지찌개 7000원, 곤드레돌솥비빔밥 9000원.
주차 : 가능(주차비 1000원)
문의 : (02)4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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