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스에 도전해 볼까?

문제풀이식 공부는 무용지물

기본실력 갖춘 후 중3 겨울방학부터 준비해 고1, 2학년에 응시해야

지역내일 2010-06-29


최근 국가공인 영어인증시험인 텝스에 응시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고생이 늘고 있다. 텝스 성적이 좋으면 수시모집 중 외국어 특기자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뿐 아니라, 텝스 문제 유형이 수능 외국어영역과 비슷해 텝스 공부를 하면서 최근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외국어영역 공부도 동시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파 학생 중에 토플이 CBT에서 IBT로 전환된 이후에 말하기 평가에 부담을 느껴 텝스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텝스는 매월 시험이 있고 응시료가 싸며 토종시험이라는 장점 때문에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점차 중학생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14일과 9월5일에 텝스 시험이 있다. 올 여름방학에 텝스 시험 대비에 앞서 텝스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진학과 취업에 필요한 시험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토종영어시험인 텝스는 전반적인 실용영어 구사능력 측정에 중점을 둔 시험이다.
텝스 관리위원회 측 발표에 의하면 116회(2010년 3월10일) 117회 (3월20일) 시험 응시 상황을 보면 학생 집단(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63.81~74.4%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반인(직장인 등)이 21.28~31.29%로 많았다. 이 비율은 여느 때와 비슷하다. 이처럼 고입, 대입 등 입시뿐만 아니라 일반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정부기관, 국가고시, 일반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텝스 응시자 성적은 가장 높은 1+등급부터 가장 낮은 5등급까지 10개 등급으로 나눠지며 각 등급별 성적 분포는 제시한 그래프와 같이 116회, 117회 거의 비슷한 형태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요령이 통하지 않는 시험
텝스는 청해, 문법, 어휘, 독해 부분으로 나뉘며 총 200문항 990점 만점으로 보통 수강생들은 2등급(601∼70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대치동 문법 텝스전문 진명어학원 박재현 원장은 “텝스의 특징은 타 시험과 달리 요령이 통하지 않는 시험이며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출제되는 문제유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해 파트는 정답을 유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떠한 읽기 자료(문항 및 보기)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텝스는 같은 유형의 문제를 동시에 출제해 전부 다 맞아야 정답으로 처리하고 있어 소위 찍어서 맞을 수 없게 출제하고 있다. 수험생에 따라 월별로 난이도가 틀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원점수가 아닌 변환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10년 동안 평균이 거의 같다. 박 원장은 “문제풀이식 공부는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기본적인 영어 공부가 잘 되어 있을 때 비로소 텝스 준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어공부와 텝스 공부가 별개라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주의 깊게 들어야할 조언이다. 


텝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
학부모에 따라서는 텝스를 일찍 준비할수록 고득점에 유리할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박 원장은 “중3 겨울방학부터 텝스 준비를 시작해서 고1, 2에 점수를 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면서 “강남지역 고등학생이라면 모의고사나 내신등급이 1등급 정도 되는 경우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등급 학생 중에서 열심히 해보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은 가능성이 있지만 꼭 해야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3등급 정도의 학생은 기본적인 영어 공부를 충실하게 해서 수능 영어와 내신 공부를 철저히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한다.  
“강남에는 영어 실력을 충분히 갖추지도 않은 학생이 텝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실력이 완성된다고 착각하는 부모가 많다.”고 박 원장은 일침을 가한다. 또한, 텝스를 준비하면 내신이나 수능은 저절로 준비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텝스는 내신이나 수능과 유사한 부분은 일부분이고 나머지는 문법, 어휘, 듣기 등에서 미국식 구어체 표현이 출제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독해도 짧은 지문으로 이루어지며 추론을 통해 답을 구하게 된다. 그러므로 텝스는 수능이나 내신보다 훨씬 더 폭 넓게 영어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내신이나 수능 공부가 버거운 학생에게는 비효율적”이라고 박 원장은 말했다. 
진명어학원에서는 텝스 준비반 학생을 선발할 때 기본실력과 학습의지를 평가한다. 일정수준의 이하의 학생은 기본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학습 커리큘럼을 권하고 있다. 


도움말 진명어학원
       (02)561-9227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