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와 연계프로그램 진행하는 상일여자고등학교

3개 대학과 협약, 다양한 실험과 수업 진행돼

지역내일 2010-07-25 (수정 2010-07-25 오전 8:28:55)


대학교 전공 선택과 공부에 큰 도움 돼요
 
 지난 16일 숙명여자대학교 강의실, 교복을 입은 상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상일여고는 올해부터 이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대학교 수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대학교는 해당분야에 적성을 가진 미래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상부상조의 시간. 상일여고의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찾아가 봤다.


3개 대학과 협약 맺어


상일여고의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총 3개 대학교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와 이미 협약식을 맺은 상일여고는 수학, 과학, 영어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R&E(research & education)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학생들은 수학, 과학 방과후 체험 교육(연 평균 40시간)을 활성화 하고 체험학습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방법과 병행하고 있다. 매회 체험별로 연구하고 그 내용으로 기록지도 만든다.


아울러 교수-교사인증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와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어 특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교사는 학생들이 대학별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개인이 정해야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인별로 1:1멘토링을 해주고, 대학과는 교수-교사 공동 연구방식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일여고 전경렬 교감은 “우리 학교가 올해 교육과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어 수학・과학・영어 교과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입학사정관제를 지도하고 있다”며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서울시 어느 학교도 거의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수준 높은 실험 경험하는 기회


한양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은 학생들에게 자연과학대학에서의 과학 연구 체험 실험을 제공하게 된다. 대학과의 연계 수업은 학생들에게 심화 과학 탐구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 학습과 창의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학에서의 수업은 대학교수와 조교, 그리고 상일여고 교사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험하게 되는데 그러한 과학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계발시킬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하기 힘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적 사실을 관찰하고 실험할 수도 있다.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물들은 토론을 통해 요약되고 정리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수학과에서는 연간 10회 교수 특강이 실시되고 개인별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         한 멘토링 시스템 및 수학 체험 발표전을 개최하게 된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도 과학 연구 체험과 다양한 실험이 이뤄진다. 다양한 과학 실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관련 전공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개인별 심화 실험과 탐구학습,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이화여자대학교와는 영어교육연계학습이 진행된다.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 상일여고 영어 연극 동아리반의 연계 활동으로 영어연극을 통한 영어 회화 능력의 수준별 향상, 전공교수 특강을 통한 영문학 작품 세계 탐구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대학교에서의 수업, 큰 도움 돼
지난 해 겨울숙명여대에서의 실험을 시작으로 상일여고 대학연계수업은 지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학기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에서 한양대 - 상일여고간 연계 과학 실험이 두 차례 있었다. 상일여고 2학년 이과반 전원(120명)이 참석한 수업과 심화실험반 학생들이 참여한 수업이 그것. 수업에서는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주화성 실험’ ‘식물의 기공개폐 실험’ ‘아스피린 제조’ ‘관성모멘트실험’ ‘화학전지실험’ 등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2학년 김태현 양은 “두 번 모두 수업에 참여했는데, 대학교의 잘 갖춰진 장비와 실험도구들이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하기 힘든 물리 실험인 관성모멘트실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6일 숙명여대 과학실에서 진행된 수업에는 과학기초실험반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증류수를 만드는 원리와 어지럽던 나노입자들이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는 학생들의 눈망울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는 수업이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비들과 실험도구들을 직접 사용해가며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입술보호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찾는 시간도 가졌다.


장미리(2년) 양은 “대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궁금했는데 실제 대학교에서의 실험과 수업을 통해 앞으로의 과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