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컬럼

임신과 입태일

지역내일 2010-07-25
 예전에 70이 다되신 할머니께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첫마디가 "제가 부끄럽게도 임신을 못해봤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30대 초반의 새댁이었는데, 그 말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여자에게 임신을 못해봤다는게 ''부끄러운 일'' 일 수 있다는 생각을 그 때  처음으로 해봤습니다.그 ''임신''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자합니다. 


 요즘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아이없이 사는 삶''을 택하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임신''이란 남녀불평등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여성이어서 누닐 수 있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을 생각하는 수많은 젊은 부부에게 얘기해드리고 싶습니다.누군가 ''뱃속에서의 열달이 태어나서 10년보다 중요하다''고 태교를 강조했다고 하지만, 저는 여기서 ''입태일''의 중요성에 덧붙이고 싶습니다.


 예로부터 비오고 벼락치는 날, 혹은 숙취한 상태에서는 입방(성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그 날의 氣가 아이에게 미칠수 있는 영향과 아빠의 기운이 아이에게 미칠수 있는 영향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생명이 만들어지는 날, 엄마 아빠가 되는 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해야합니다. 엄마 아빠가 가장 행복한 가운데서 잉태되어진 생명이야말로 태어나서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하고 안정된 사람으로 자랄 밑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방에서 말하는 ''精 氣 神 ''의 바탕입니다.


 그 다음이 태교입니다. 엄마 아빠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그것이 바로 태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힘들 때마다 쓰러지지않고 버틸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사랑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임신은 ''진정한 사랑의 정점''에서  시작하여 ''사랑''으로 열달을 키워내고 ''사랑''으로 출산해야 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당신.. 얼마나 온화하고 얼마나 강한 사람이겠습니까?   


 사람을 잉태하여 세상에 내어놓는 여자의 몸, 그 몸을 가지고 태어난 당신도 축복입니다

경희필한의원 
한의학박사 
천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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