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논술의 비결 - 이것만 알아도 논술이 보인다.

28,000여 건을 첨삭 지도해 온 논술 달인에게 듣다.

지역내일 2010-07-27


 


(1) 논술의 전제는 문제에 정확히 답하는 것이다.    
논술은 엄연히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글로써 서술하는 형식이다.
대입 논술 고사는 엄연히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단으로서 실시되는 대입 시험이다. 따라서 당연히 논술은 ‘문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해야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해하자면, 자신이 작성한 논술문의 궁극적인 주제가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의 성격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논술고사를 시행해온 각 대학마다의 가장 큰 고민은 추상적인 범주의 논술 문제를 출제해 오다 보니, 사실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답’의 기준이 전제된 논술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누가 평가해도 동일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형태, 즉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형태로 논술을 출제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2008학년도 이후 ‘통합 교과형 논술’의 환경에서 단문(短文)화된 논술 형식, 여러 논점으로 구성된 논제 유형으로 논술 출제가 이루어지게 된 근본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많은 수험생들은 논술과 관련하여, 대충 자신의 글에 논제가 요구한 논의 대상이나 소재 정도라도 등장하면 전혀 엉뚱한 내용의 글이 아닌 이상 주제 면에서 무난한 논술로 평가받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풍부한 소양과 깊이 있는 지식을 드러내야만 훌륭한 논술로 평가받으리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주요 대학의 논술 우수자 전형을 탁월한 성적으로 통과한 수험생들, 각종 논술 경진 대회에서 입상한 논술 고수들의 변(辯)은 신기하리만큼 일치한다. 바로 ‘논제의 요구에 충실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대입 논술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장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어려운 목표를 정확히 짚어낸 말이다. 즉 논제에 대한 답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는 전제 하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독서량, 사고의 깊이?폭을 드러내는 내용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바로 이 점을 간과함으로써 논술 고사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게 된다.  


(2) 논술에서 평가하는 것은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이다.   - 평가의 대상
 먼저 ‘창의력’ 항목의 경우, 논제의 요구 사항에 답해야 하는 대입 논술에 있어서는 ‘사고의 깊이와 폭’이라는 요소에 평가의 초점이 맞추어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특히 창의적인 글쓰기가 되려면 남들과 다른 ‘튀는’ 내용을 써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논점이나 요구 조건에서 이탈하는 우(遇)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논리력’ 항목의 경우, 자신의 주장에 해당하는 논지의 선명성,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거의 적절성 등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받게 된다. 또한 600자 이상의 논술에서는 각 논리 단위 간의 연결 흐름, 즉 구성의 체계성 역시 주요한 평가 대상이 된다. 이상의 ‘창의력’ 및 ‘논리력’ 항목에서 감점 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글쓰기에 임하기에 앞서서 정교한 개요부터 구상해 보는 것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표현력’의 경우, 문장 작성 능력(어휘력이나 문장력 수준 및 정확성 여부), 정서법(맞춤법, 띄어쓰기 등), 원고지 사용법 등의 오류가 주요 평가 항목에 해당된다. 표현 면의 오류는 감점은 물론, 글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저하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약점을 첨삭 지도 기회 등을 통해 단기간 안에 보완해 나가도록 하자.


(3) 논술 작성의 비결
2008학년도 이후 주요 대학들의 논술 문제를 분석해 보면, 출제자가 논제? 결부 조건? 추가 논점? 제시문 등 문제 곳곳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정교하게 장치해 놓고 자신이 의도한 답안의 방향 및 논의 단계를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논술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독해, 문제 해결, 표현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과정을 밟아나가야만 하므로,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실수를 범하게 되면 논술은 결국 출제자의 의도에서 벗어나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 동시에 각 채점 항목의 감점을 피할 수 있는 논술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요구 사항 파악 → 문제 해결의 실마리 파악 → 추리를 통한 문제 해결 → 개요 작성을 통한 감점 요인 최소화 → 선명한 글쓰기] 정도의 단계적인 접근 방법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문의 (02) 562-2211



정원석 원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전 강남대성학원 강사
전 대성마이맥 논술 본부장
전 대성논술아카데미 본부장
전 대성학원 논술 첨삭 팀장
지학사[독서평설]논술주간 역임
매일경제신문 [술술논술]주간 역임
현 [논술의 정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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