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방학 준비

6월 모의고사 결과 참고해 대입 준비 재정비해야

객관적인 성적파악이 우선…현실성 있는 입시 준비 필요

지역내일 2010-07-14 (수정 2010-07-14 오전 9:57:56)





올해 대입은 사상 최대의 수험생이 응시하고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었다. 또 주요 대학에서 탐구영역을 2과목 반영하고, EBS 수능 연계 출제로 입시 준비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더욱이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출제범위가 확대되어 현 고3은 재수가 불리하다는 상황으로 올해 입시가 더욱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고3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표도 나왔고 1학기 기말고사도 끝났다. 고3이 있는 각 가정에서는 6월 모의고사 결과를 참고하여 입시 준비의 중간 점검을 해보고 재정비를 할 때다. 











6월 모의고사 결과를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야
고3 학생 중에서 6월 모의고사 결과가 만족할 만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진학진로부장 이금수 교사는 “통계적으로 고3 학생은 6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30%는 향상, 40%는 현상유지, 30%는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3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고도 앞으로 성적이 향상 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입시 준비를 계속하게 된다. 
강남지역 학부모는 명문대 입시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중위권 이하의 대학입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자녀의 객관적인 성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또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중위권 대학 입시를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위권 대학 논술전형이나 전공적성 검사는 중위권 학생이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도 이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담임교사와 진학상담 꼭 필요
요즘은 입시 정보의 홍수로 입시전문기관이나 각 학원에서 갖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의외로 내 아이가 지원 가능한 대학이나 성적의 성향에 대해선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가면 내 아이와 비슷한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대의 졸업생 입학 상황을 알 수 있고 또 실질적인 참고도 된다. 
6월 모의고사 성적표도 나오고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이 시점이 자녀의 담임교사와 진학 상담할 수 있는 적기다. 이 교사는 “상담할 때에는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을 분석해 정시에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파악해야한다.”면서 “자녀가 내신이나 논술, 수능 중에 어떤 부분에 우세한지 그 특성을 파악해 수시지원대학과 참여할 전형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결정할 사항
* 서울대와 비서울대 결정하기-올 해 서울대는 종전대로 문과는 탐구과목 4개와 제2외국어, 이과는 탐구과목 4개(과학II 포함)를 반영하며 연·고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은 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대치동 수능전문 이강학원 이강현 원장은 “올해는 탐구영역 과목수 차이로 섣불리 서울대를 준비하다가 탈락하면 연·고대도 힘든 상황이 될지 모르므로 서울대 준비하는 것에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상위권 학생 중에서 탐구 4과목이 힘들어 2과목에 주력한 학생이 연·고대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울대 하위권 학과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연·고대는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탐구과목 결정하기-서울대와 서울교대는 탐구 4과목, 의대, 치의대, 한의대는 3과목이며 나머지 주요대학은 2과목을 반영한다. 탐구과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방학 중에 총 마무리를 할 수 있게끔 공부해야한다. “상위권 학생은 탐구과목 2개 반영대학에 지원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3과목을 공부하라.”고 이 교사는 권유했다. 


*중위권대학 논술
중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전형의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중위권 대학의 수시 전형의 지원율은 높지만 실제로 대학별로 준비하고 응시하는 학생은 많지 않으므로 입시의 틈새다. 이 원장은 “중위권 대학의 논술은 한 문제만 맞추면 합격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대학의 논술 문제는 어렵고 응시하는 수험생의 수준이 낮아 미리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전공적성검사 준비하기
내신이나 수능 실력도 어중간하고 논술이나 비교과 준비도 부족하지만 순간 판단력이 뛰어난 중위권 학생에게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전공적성검사’는 정답이 있는 객관식 시험으로 구제척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경쟁률이 30:1정도 되는데 전혀 준비하지 않고 시험에 응하는 수험생이 많아 실제 경쟁률은 10:1 안팎이다.”라고 이 교사는 조언했다. 올해는 17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이 중 수도권 대학이 14개나 된다.  




여름방학은 자기주도 학습의 기회로
EBS 교재,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기출문제,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 등을 풀고 자신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핵심내용을 분명히 알 수 있고 내용을 연결할 수 있는 가지를 만들 수 있는 과목별 개념노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에서 EBS와 연계된 문항이 70% 이상 출제된다고 하지만 똑 같은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되므로 문제 속의 사용된 개념과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보며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교사는 말했다.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ma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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