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내일이 만난 사람 - 웃음전도사 김진배 씨

지역내일 2010-08-21

 ‘웃으면 복이 온다’ ‘웃음이 보약보다 낫다’ ‘웃음은 어떤 핵무기보다도 강하다’ ‘웃음은 만병통치약’. 이처럼 웃음과 관련된 속담이나 명언이 넘쳐난다. 그만큼 웃음이 좋다는 의미다. 누구나 공감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웃음을 잃어가는 사람들 또한 넘쳐난다.
국내 유머강사 1호이자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유쾌한 유머’ 등 19권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한 ‘김진배 유머센터’의 김진배 원장은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갖고 ‘유머’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내 생활과 주변의 모든 것이 다 바뀐다”며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머화술과 대화로 친구, 동료, 이웃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유머만큼 창의적인 것 없어
 김 원장의 이름 앞에는 항상 ‘유머강사1호’라는 호칭이 따라다닌다. 그가 처음 유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시절인 1980년 대 중반. 그때만 해도 웃음강사나 유머강사라는 명칭조차 없었다. 그의 유머에 대한 관심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절정을 맞는다. 그래서 그는 대학원 논문주제도 유머에 관한 것으로 결정했다. 그의 논문과 함께 세상에 나온 그의 첫 저서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유머기법 7가지’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는 공식적으로 ‘유머강사’라는 이름을 건 강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때부터 김 원장은 유머 매너와 철학, 펀(Fun)경영에 대한 책 쓰기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연세대 재학 중 한가로운 밤 시간을 위해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새로운 직업을 만들기도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대리운전이 바로 그것. 그의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는 당시 연세대 신문에도 실릴 만큼 획기적인 일이었다.
 김 원장은 “시간이 많은 밤 시간에 할 일을 찾다가 대리운전을 생각하게 됐다”며 “새로운 직업을 창출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대리운전을 생각해냈던 것과 유머강사를 하게 된 것 모두 남을 따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해 낸 ‘도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제가 사람들에게 대리운전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리운전이라는 일을 새롭게 만든 것처럼 유머 또한 창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항상 새로운 것을 시작하듯 새롭고 재미있는 말을 찾다보면 유머에 익숙하게 됩니다. 유머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생활 속에서 유머를 하나둘 찾다보면 어느새 유머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생활유머로 삶을 풍족하게
강의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쉴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가 얼마 전 가락동에 유머센터를 열었다. 직장인이나 학생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유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그의 유머센터에서는 단순히 유머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다.
김 원장은 “재미있게 말을 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이 수업에 포함된다”며 “말을 통한 갈등극복이나 우울증 극복, 고백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긍정적이고 유머있는 대화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의 강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그처럼 유머강사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 유머화술과 대화법으로 자기개발을 원하는 사람들, 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그 세 종류의 사람들이다.
 “생활 속에 유머가 함께 공존하면 그 사람의 생활이 더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며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웃음은 삶도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머를 생활화하며 자신의 삶을 좀 더 풍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삶을 지탱하는 유머 하나 간직하길
 유머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김 원장이 제시하는 ‘따라하기’를 한번 시도해 보라.
김 원장은 “유머 넘치는 말과 행동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며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내는 게 힘이 든다면 가족들의 말과 행동을 함께 하며 공감과 웃음을 함께 나눠 보라”고 권한다.
아이들은 유머의 천재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천진스러운 유머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김 원장이 권하는 웃음을 유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아휴, 날씨가 정말 짜증나게 덥네.”라고 하기 보다는 “더 안 더워 정말 다행이네.”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은 유머화법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김 원장이 유머강사로 또 하나 바라는 것은 누구나 힘이 들 때 그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유머 한 가지씩을 간직했으면 하는 것이다.
 “유머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시에 세상을 뒤집어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여러분, 자신만의 유머로 즐겁게 삶의 고비를 넘기시길 바랍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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