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몸 이야기7

여성과 화장 그리고 피부

지역내일 2010-08-22
  진료실에서 화장을 지운 직장여성들과 마주 할 때면 깜짝 놀라곤 한다. 놀라도 상대방이 민망해할까봐 표도 못낸다. 아주 큰 여드름이 화운데이션 밑에서 얼마나 갑갑했을까 싶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은 물론, 대학생 아니 최근에는 여고생들까지 화장을 안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나는 진료전에 설문지에 사용하는 화장품과 화장순서에 대해서 적어달라고 한다.


 평균 대여섯가지는 사용하는 것같다. 씻어내는 제품에 팩 제품까지 넣어면 10가지를 육박한다.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피부를 확대하여 사진을 찍어보면 모공마다 화장품이 꽉 채우고 있다. 화장품에는 표시지정성분이라하여 성분표시를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많이 사용할 경우, 유독하므로 그것을 미리 알려주자는 의미이다.


 이 성분들에 대한 설명서를 보고고 화장품을 저렇게 많이 바르려고 하면 무서워질것이 분명하다.


 여드름은 타고난 유전적인 성향을 무시할 수없다. 하지만 이를 잘 관리할 경우 대부분 청년기를 지나면서 가라앉고 흉터도 남기지않는다.


 나는 ''여드름(피부)에 좋은 것을 찾지말고 여드름(피부)에 안좋은 것을 하지말락''고 조언하곤한다.


 여드름치료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피부에 좋다고 잔뜩 바르는 화장품..그 화장품 다이어트..


 특히나 복합성 피부가 많은 요즘은 T 존 부위는 지성이고 U 존 부위는 건성인 피부가 많아. 또는 세수를 막 하고 나면 아주 당기고,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마구 번들거리는 복합성피부도 있다.


 얼굴에서도 지성과 건성인 부분에 대한 기초화장은 틀려져야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가 너무 심한 사람은 내 피부와 머리의 피드백관계를 조정해야한다.


  여드름에 좋다고 무작정 바르는 화장품, 여드름에 좋다고 무조건 벗겨내고 보는 필링제품들..이러한 것들이 멀리 볼 때 내 피부를 약하게 만들고 노화를 불러오는 것이다.


  나를 위해 더운 여름날 나를 보호해주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소중한 피부..피부는 기본적으로 ''배설''하는 기관임을 명심할 일이다. 
경희필한의원 한의학박사 천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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