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대입도 결국은 어휘력이다.

지역내일 2010-08-29

 속성한자
 남창희 원장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실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며 어떻게 전략을 짜야하나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에게 과연 누가 속 시원한 답을 줄 수 있겠습니까마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학생의 진로에 대한 진정성과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의외로 쉬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전국단위를 파악하자 대략적으로 우리 아이가 반에서 몇 등인데 가 아니고 전국 고등학교 수 가 약 2500개 전교 10등 까지 계산해도 25000명. 특목고생 약 12000명. 상위권 재수생 반수생 약 20000명 수도권 20위까지의 대학은 꽉 차고도 남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교 10등 밖이나 수능 모의고사 93.33% 이외의 학생은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수능 학생부 이외의 다른 대안모색이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그 대안은 특기자 전형, 논술100%, 내신+논술 전형 정도로 압축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먼저 학생의 특성을 살펴 특정 과목 (분야)에 자부심을 가질 만큼 능력을 배양 해야 합니다.

어휘력 왜 중요한가?
 지난 10여 년간 고3 학생들의 대입을 준비 시키면서 늘 갖고 있는 생각이지만 무언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학생 스스로 열심히 하려고 하나 무슨 말 인지를 못 알아듣는 소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은데 발등에 불은 떨어지고 하긴 해야 하고 분명 우리말로 수업 하는데 알아듣지는 못하고 정말 답답한 상황의 연속 이지요 지난 12년 동안 학교 학원 과외 다 해 봤다는 학생들이 말입니다.
 이것은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성인들의 경우 OECD 국가 문해 독해력 평가에서 18위 거의 꼴지 수준입니다. 그만큼 국어에 소홀 했다는 증거입니다. 모국어 지표수준 1위인 스웨덴의 경우는 영어능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부분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방안과 대책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초등학생들 교육용 한자를 제작하면서 1~6학년 전학년 전과목의 교과서 단어를 한자어(시각성어휘)로 정리한 것만도 약 2만 어휘이상입니다. 이 정도만 제대로 습득 된다면 중고등 학교의 교과를 이해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 국어 사회와 같은 인문과목입니다. 다시 말해 뿌리가 없는 공부. 너나없이 창의력, 수월성, 통합논술을 말 하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한지 의문시 됩니다. 고3 2등급 이하 중하위권 (89%) 학생들이 막상 입시에 부딪히면 준비 된 것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비듯이 적어도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만이라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이고 현실적인가를 인지 하셔야 합니다. 눈앞의 결과가 아닌 5~10년 이후를 생각 하십시오. 
 입시는 고3때 임펙트가 형성돼야만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줄탁동시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에서 부화 하려는 병아리는 그 껍질을 밖에서 어미닭이 쪼아주고 안에서는 병아리 스스로 쪼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야만 무사히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혹여 지금 어머니 혼자 껍질을 쪼아주고 게시는 것은 아닌지요.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나?
 초등 중등 시기에 가장 근본 공부인 어휘력을 신장 시켜 주어야 합니다.
“국어능력은 곧 영어능력입니다” 어휘력을 말하기 전에 국어의 특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누구나 들어서 즉시 알 수 있는 청각성 어휘, 눈으로 보아야만 알 수 있는 시각성 어휘로 구분 하는데 교육용 학술 논문 등은 시각성어휘(한자어)로 분류 합니다. 초 중등 시절 어휘 구조가 탄탄 하다면 국어 사탐 과목에 상당한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통합논술로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으로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3때부터 대입 준비를 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봅니다.
중3에서 고1 내지는 고2 1학기 까지는 비교과 스펙, 예를 들어 한자1급, 한국사1~2급, 국어인증 3급 정도를 취득하고 그 이후에는 논술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항상 비교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어느 대학을 갔다. 텝스가 몇 점이다 너 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만데 등등 자녀들과 소통하기 힘든 과정으로 형성 되어 가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통즉불통 불통즉통 “통하면 아프지 않고 / 안통하면 아프다 라는 말을 떠 올리게 됩니다. 공부도 학생과 부모와 선생이 통해야 되는 것이지 일방통행은 없습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계발할수 있는 혜안과 부모님 만이 알 수 있는 지혜를 공유 할 때 입니다.
문의 031-924-01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