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플러스 영어학원

눈앞의 성과보다 참된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제대로 된 독해라면 영작도 가능해야

지역내일 2010-08-12

 


  국제중, 외고입시와 맞물려 굳이 강남이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때부터 토플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올해 외고입시부터 모든 입시서류에 토플, 텝스 등 공인점수를 기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그 열기는 다소 누그러진 듯 보이지만 여전히 강남지역 영어교육은 토플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목표한 토플 점수를 꼭 따야지''하는 식으로 전투적으로 도전한다. 심지어 아이가 아닌 부모의 의욕이 앞선 경우도 많다.
유학 계획이 있든 없든 토플 점수만 어느 정도 나오면 마치 영어공부는 다 된 것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들로 유명 토플 학원들은 방학이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룬다. 이렇다 보니 크고 작은 토플 전문 학원들의 학원비는 ''묻지마'' 상태인 경우도 많다. 이런 영어교육의 실태에 일침을 가하는 학원이 있다. 반포동과 대치동에 각각 본원과 분원을 두고 있는 파워플러스 영어학원의 정영어 원장을 만나 봤다.


  철저히 검증된 강사 채용
  이 학원의 강사는 원장 포함 모두 세 명이다. 세 명 모두 2003년 개원 이래 8년째 가르치고 있다. 세 명이 본원과 분원의 수업을 모두 진행하다 보니 바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 원장은 강사 채용에 신중을 기한다. 강사 채용 여부는 한 달간 공부를 시키고 실력을 검증하여 결정하며, 예비 강사에게 3년간 지속적으로 ‘정 원장’식의 영어교육을 시킨다.
정 원장이 강사들에게 하는 "학원 강사는 많이 벌려고 하지 말고 오래 벌려고 해야 한다, 나 같은 사람에게 내 자식 맡길 수 있는지 매일 생각해 봐야해"라는 말 속에 그의 교육철학이 묻어난다. 정 원장은 일부 학원에서 영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자를 단지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하는 실태를 개탄한다. "그런 학원의 원장과 강사도 문제지만 그런 것을 구별 못하는 학부모의 현실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독해한 지문은 반드시 다시 영작할 수 있어야
  정 원장이 영어 독해교육에서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독해한 지문은 반드시 그 독해한 내용대로 다시 영어로 써봐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문법, 독해, 어휘가 모두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만큼 영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며, 영어문장을 제대로 독해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영어로 글을 쓰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장 속의 아는 단어 몇 개를 가지고 문장의 뜻을 유추하는 식의 독해로는 만점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다.
  취재 중에 마침 정 원장의 수업이 있어 참관할 기회를 가졌다. 먼저 영어문장을 끊어 읽기를 통해 직독직해한 후 독해한 우리말 문장을 철저히 구조 분석하여 다시 영작을 하는 수업이었다. 이처럼 한 문장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그에 따른 문법적 설명까지 덧붙이는 수업이니 속도와 성과를 중시하는 강남의 일부 학부모들의 거부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이 되어 수업내용을 따라 해보니 속도는 느릴지라도 이런 방법으로 배운다면 기초가 탄탄하게 쌓여 평생 가는 영어를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중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수업 중에는 입을 열고, 글로 써라.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는 대로 말하고 써라. 학원에서는 못난 척 해라. 학원은 잘난 척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자신감을 심어 주고, 수업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수업이었다.
  정 원장은 "매년 체험을 통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길을 걷는 것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길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고 말한다.  


  부모의 관심은 아이 실력 향상의 밑거름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강남의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적합한 학원을 고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또 학원을 결정한 후에도 수업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수시로 학원에 문의하고 개별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정 원장은 이런 부모들의 개별 상담에 응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 원장은 부모들의 수업참관을 원한다.
사실 강사가 학부모의 개별 상담에 응하기 시작하면 수업에 충실하기 힘들다. 대신 정 원장은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으로 요구한다. 과제에 대한 1차 검사는 학부모의 몫이다. 과제는 예습 중심으로 부여된다. 정 원장은 "예습을 해오면 혼자서 공부할 때 잘 몰랐더라도 수업을 하면서 깨닫고 가게 된다"고 하며 예습을 중시한다. 예습 과제가 중요한 만큼 학부모의 과제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원 측에서 학부모 면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런 관점에서 학부모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수업을 참관할 수 있다. 정 원장은 특히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학원과 학부모의 교육방침이 같아야 아이에게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문의 : 서초본원 (02)532-4910, 대치분원 (02)553-6910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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