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빛날인 - 세륜중학교 정호윤 군

지역내일 2010-09-12 (수정 2010-09-12 오전 9:51:31)

“학습동기가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해요”




  세륜중학교 정호윤군(3학년)이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그것도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을 통해 가진 학습능력으로, 끊임없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고민하며 열정으로 보다 나은 자신을 위해 에너지를 쏟고 있다. 스펙이 화려하지만  갖추기 위한 스펙이 아닌 열정의 부산물로 얻은 스펙이란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특정한 목적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위한 활동은 정군에게 리더십이나 인성, 창의력 발달, 학습동기 등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통해 쌓은 스펙
  정군은 초등학교 때 특히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학생탐구대회 우수상, 서울시교육청 발명품대회 은상, 서울시 창의 산출물대회 우수상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으며,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과학 분야에 합격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특히 창의나 탐구와 관련해 다양한 대회에 참가했어요. 과학관련 책도 많이 읽고 영재교육원 사이트, 와이즈캠프의 과학실험 코너 등을 통해 호기심을 채우며 과학에 재미를 붙였죠.”
  정군의 이런 활동은 온전히 자발적인 에너지를 통한 것일 뿐 부모의 ‘탁월한 관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즉, 엄마의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참여한 것이 아니라 정군의 관심분야를 채우기 위한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태도가 선행되었다. 정군은 “관심분야여서 알고자 했고, 발명 아이디어나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메모해 스스로 해답을 찾았다”며 “각종 대회도 그런 마음으로 참가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군의 넘치는 에너지는 중학교에 입학해서도 멈추지 않았다.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 논술대회 수상 등을 비롯해 국어인증시험 3급, IBT토플 113점, iet 영어경시대회 서울지역 대상 및 금상, 생물올림피아드 동상, 민사고 수학경시 상급 등의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정군의 호기심과 에너지는 학습적인 성과를 뛰어 넘어 거리농구대회와 교육청 농구대회에 나가 수상하는 등 운동과 사회성면에서도 여지없이 면목을 발휘하고 있다.


열정이 바탕이 된 자기주도 학습능력
  정군은 교외적인 스펙 외에 학교내신 성적도 우수하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전교 1% 이내이다. 우수한 교내성적의 비결이자 기본은 내신과 학교생활 관리. 무엇이든지 혼자 힘으로 해내려는 뚝심이 있는 정군인 만큼 특히 내신관리는 학원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고자 했다.
  “중학교 내신은 학교수업을 중심으로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이 도움이 돼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고, 필요한 부분은 암기하며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의 경우 심화문제를 풀 때 시간이 들더라도 대부분 스스로의 힘으로 해답을 이끌어내려 한다. 개념숙지를 바탕으로 풀릴 때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정군의 말에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몸에 밴 학생 특유의 열정이 묻어났다.


  영어능력은 엄마의 노력도 한몫했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과 분야가 많은 학생으로서 영어만은 학습이 아닌 습관으로 체득하도록 일찍부터 ‘공’을 들였다. 남들보다 다소 늦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책, CD, 컴퓨터 등을 통해 즐겁게, 하지만 꾸준히 터득시켰고 지금은 미국드라마와 수준 높은 영어 원서를 즐겨보는 수준이다.


자신의 숨은 잠재능력 발굴?펼치고파
  내신과 영어실력을 탄탄히 갖춘 정군은 공부 외에 폭넓은 지식과 앎을 알아 가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정군은 “중3 올라와서 과거 과학에 쏠렸던 관심분야가 인문?사회 쪽으로 바뀌었다”며 “이 시기 SAT를 공부하면서 시사,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지문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해 학습동기를 새롭게 다지게 되었고,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정립하도록 다각적인 도전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정군은 중학생이 된 이후 300여 편의 영화를 보는 한편, 다양한 인문?사회?경제 관련 분야의 책들을 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이루고자 할 자신의 잠재능력을 가늠하고, 사회를 비판적 시선으로 보는 눈 또한 키우고 있다.    
  “아직 뚜렷한 장래 목표가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외국의 대학교에 입학해서 더 넓은 견문을 쌓고 싶은 게 꿈이에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통해 이루려는 꿈에 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기 때문이죠. 무엇을 하든지 알아야 이룰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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