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아이들의 머릿속을 터치하고, 클릭할 수 있어야

지역내일 2010-09-14

 사고력미술-지니위니
 황복희 원장
  031-919-0380

 세상을 변화시킨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인물도 자신의 뇌를 10%밖에 사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90%를 더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게 인간의 능력이다.
 빌게이츠나 워런버핏과 같은 세상의 부자들은 모두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도 머릿속의 지식을 가지고 여성 부자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부자들은 거대한 공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터치하고 클릭하기 위해서 많은 밤을 지세우고 노력했다. 그냥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모험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최고의 부자반열에 올라온 것이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치를 찾아주고, 또 찾아내야 만이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고, 부모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치를 머릿속에서 터치하고 클릭할 수 있게 도와주는 주는 것이 사고하는 힘이다. 생각이 많고, 말이 많은 아이들을 부모들은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이 아이들의 사고하는 힘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머릿속이 잘 돌아가기 때문에 수다쟁이가 되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다.
누군가 갔던 길. 가고 있는 길,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리고 개척해 가야할 길 등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다. 내 아이가 가야할 길은 따로 있다. 부모들은 어떤 길을 가라고 정해서 그 길만 알려준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부모들이 이정도니 교사는 오죽하겠는가!
 아이의 미래는 머릿속에 있다. 머릿속을 터치하고, 클릭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아이의 머릿속을 부모도 교사도 들여다봐야 한다. 그리고 어떤 길을 가게 할 것인지 또는 어떤 길을 개척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변화, 아이들의 가치를 높이려거든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기 바란다. 단순한 것부터 이해하기 힘든 것까지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 그 아이의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아도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들은 보기만 해도 머릿속에서 다양한 디테일이 일어난다. 단지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들은 모두 머릿속에 들어가 다양한 조합을 이루고, 시간이 지나면 현상들의 본질까지도 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모의 역할도 교사의 역할도 필요가 없게 된다.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인성과 적성에 맞게 가야할 길을 가게 된다.
기다리지 못하는 부모, 아이의 머릿속을 터치하지 못하는 교사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될 수 없다. 목마름을 가시게 하는 오아시스처럼 한없이 기다리는 부모가 되고, 한없이 관찰하고 아이들의 머릿속을 터치하는 교사가 되어야 만이 그 아이는 자생력이 강한 아이다 될 수 있다.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 같은 그림
 미술을 하나의 기술로 바라본 사람들에게 ‘그려 보아라’라는 말은 화들짝 놀랄만한 말이다. 물론 그린다의 사전적인 의미가 연필이나 붓 따위로 사물의 모양을 그와 닮게 선이나 색으로 나타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비틀어 생각해 보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꼭 잘 그려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삐뚤삐뚤 엉망이라도 표현해 보기도 하고 한계에 부딪히면 글을 써 보기도 하고 부호를 넣어보기도 하면서 스스로 충족해 가는 그리기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아기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신기한 세상을 보며 스며들 듯 배워나간다. 모든 오감으로 느껴지는 새로움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깨달으며 머리와 마음에 가득 채운다. 이성적 판단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직관과 본능적 감각으로 깨달은 것은 자연스레 창의적인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놓고도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대로 보는 양 대화를 나누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그들의 눈 속에는 이미 동그라미 하나에 엄청남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자신의 잘못된 것을 깨닫고 제대로 눈을 뜨고 또 다른 사실을 알아가며 생각을 확장해 가는 것이다.
 아이들처럼 관심의 대상을 쉬운 것에서 출발해 보면 내 세상을 머리로, 손으로, 마음으로 그리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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