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선택,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2011 고교 선택의 모든 것 (1) 우리 지역 자율고 소개

지역내일 2010-10-17 (수정 2010-10-17 오전 11:53:53)



과고와 외고와 달리 학교 내신 50퍼센트 이내면 지원이 가능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율고). 이들 자율고는 주요특정과목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 많은 학생들의 우선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저마다의 교육특성을 강조하고 있는 우리지역 자율고를 소개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자율형 사립고는 서울 지역 고교 유형상 전기에 해당하며 내신과 추첨 전형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일에서 3일. 고교선택제가 적용되는 일반계고 전형은 후기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12월 20일~22일이다. 
서울시에는 총 26개의 자율형 사립고(일반, 2011년 자율고 변경 포함)가 있다. 남고로는 경문고·세화고·중동고·휘문고를 포함한 19개고가 있으며, 여고로는 미림·세화·이화여고의 3개고가 있고, 남녀공학으로는 이대부고·한가람고·한대부고·현대고의 4개고가 있다.
우리 지역(송파·강동·광진) 자율고로는 2010년 자율고 시행 첫해와 함께 자율고로 전환한 배재고와 2011년 새롭게 자율고의 첫발걸음을 내딛는 보인고가 있다.
 두 학교 모두 남고로 배재고는 455명, 보인고는 420명을 모집한다.



배재고, 수학·과학 특성화 교육과정
대한민국 근대교육의 효시 배재고등학교는 국내 최고의 명문고가 되기 위해 ‘준비된 배재’ ‘인정받는 섬김의 리더 배재’ 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테마 속에는 실력향상은 물론 인격, 전인적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김현수 교장은 “‘신교육의 발상지’이며 ‘신문화의 요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교육풍토를 개척하고 있다”며 “선두에 서서 세계를 이끌어 나갈 능력과 기백을 지닌 배재인을 위해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개인관리와 경쟁력 있는 특성화 교육과정
 2010학년도 1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서울시내 서울대 합격 인문계고 8위를 차지한 배재고의 실적은 개인별 맞춤 진학지도와 자율학습관리 프로그램 등 특성화되고 체계화된 배재고의 교육시스템에서 나온 결과다.
 진학지도 전문교사 6명으로 구축된 진학전략팀은 개인별 진학포트폴리오 설계와 합격을 위한 전략분석을 위해 운영되는 정예 부대로, 개인별 교과 성적관리 분석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진학설명회와 연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영역별 논술지도 전문교사 8명은 통합논술팀을 운영,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비교과 영역의 체계적 관리에서부터 대학별 고사 준비까지 수시로 진행한다.
 또 정규수업과 연계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 교과영역의 보충과 심화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는 수강과목과 지도강사를 학생들이 직접 선택, 수강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좌 개설과 외부강사 초빙 역시 학생들의 수요가 있으면 개설·초빙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요즘 교육의 화두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스터디 플래너’를 통한 학습계획 수립, 자율학습실(500명 수용) 운영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키워가고 있다.
 수학시간 증배를 통한 수학과목 집중교육은 배재고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특성화 교육과 함께 자연과학 기초학문 강화를 위한 배재고의 특성화된 교육 과정이다.
 수준별 이동수업과 심화수업, 학기별 집중 이수제를 실시해 수학과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고 시설의 과학관을 활용한 과학교과 실험·실습 수업으로 대학 교양과학수준의 과학심화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화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S.A.T·토플·ESSAY 준비반 등의 국제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숙사를 활용한 연계수업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인성교육과 특기적성교육으로 전인적 인재 육성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처럼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가진 서번트 리더십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과 특기적성 교육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특성화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학년별·단계별 진로탐색검사와 다요인 인성검사를 실시하며, 다양한 활동(1인1기예, 1인1동아리)을 통한 계발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동문초청 해외문화체험과 배재국제교류단을 통한 자매결연학교 방문, YUF(Youth For Understanding)장학재단을 통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교과관련 특기적성 교육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발명반, 모형항공기반, 로봇탐구반, 물리반, 생물반, 화학반, 천체과학반, 소프트웨어 개발반, 과학 탐구반, 과학 실험 연구반, 영어 능력 검정(TOEFL, TEPS, TOEIC) 준비반, 경시대회 준비반(법 경시대회, 경제 경시대회 등)이 있으며 배양영재(培養英材) 인증제를 통해 그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보인고, 국어·영어·수학 비중 확대
100년 역사를 지닌 보인고등학교는 ‘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라는 교훈을 실현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교육의 방향과 프로그램 역시 이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세 가지 교훈에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지성을 갖춘 인재’가 내재되어 있다.
 신현동 교장은 “날로 각박해져가는 세상에서 정직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성을 갖춘 인격체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목표를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심화 프로그램 진행
 보인고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과 동시에 실시하는 과정선택이다. 2학년 진학과 함께 이뤄지는 과정선택을 1학년 때 실시함으로써 보인고는 개인별 맞춤 교육의 기틀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기존 인문·자연 과정을 어문/사회·수학/과학·영어기초/심화·수학기초/심화 4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것도 특별하다.
 집중이수제를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했으며, 영어와 수학을 4단계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또 국어·영어·수학의 비중이 확대되고 사회·과학·어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영재관리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09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보인고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방과후학교 시스템을 도입, 주당 20시간 이상 방과후 학교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방과후 학교는 철저하게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주문형 강좌로 수업시간·내용·강사를 모두 학생이 직접 선택한다. 우수학생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특별반이 운영되며, 희망자에게는 교내기숙사 입사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성적우수자 24명이 입사해 있는 기숙사 외 신축 기숙사를 건축, 기숙사 입사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기숙사 입사생을 위한 별도의 학습관리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활동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매일 아침 30분 독서 시간을 시작으로 저자와의 소통을 위한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갖고, 정기적인 독서토론대회를 실시해 발표력신장·비판적이고 논리적 사고능력 함양의 기회를 갖고 있다.
 체계적인 진학진로시스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개인별 맞춤 진학·진로 프로그램 운영에서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자체입시설명회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어능력 인증제, 인문사회영역 인증제, 과학능력 인증제, 독서인증제, 1인 1스포츠 인증제 등 다양한 인증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올바른 인성과 능동성을 갖춘 인재 양성
다양한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학급별 봉사활동은 물론 개인별 봉사활동 누적관리 시스템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발런티어>를 실시, 1차로 2011년 1월 소록도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점차 상실되고 있는 ‘교내 예절’을 위해 기초예절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가장 예절 바른 반을 선정해 시상하는 ‘예절 우수반 시상’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에도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답사지와 테마를 선정, 탐방과 토론에까지 이어지는 사제동행 답사프로그램 <컬쳐로드>가 진행 중이며, 다양한 문화를 사제가 함께 체험하는 사제동행 문화프로그램 <관점>도 진행되고 있다. 국제화 시대 글로벌 리더를 위한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세계야>도 큰 관심 하에 진행 중이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학생회 주최 학교발전포럼도 정기적으로 실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학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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