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영어

수준 맞는 영어 도서 선택으로 영어실력 키운다

영어 읽기가 가장 중요한 영역

지역내일 2010-10-07

 


대치동에 거주하는 초등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 모씨는 10월부터 주 3회 유명 영어 학원에 다니던 아이의 학원을 끊고 집 근처 영어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 나오는 학원의 숙제도 버겁지만 공부하는 양에 비해 실력이 그다지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은데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어야 할 것 같아 과감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최근 독서 이력제와 자기주도학습 전형 등의 정부 발표가 초등 영어 교육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모씨 처럼 영어 학원을 그만 두고 영어 도서관으로 발길을 옯긴다던가 아예 영어 도서를 활용하여 ‘엄마표 영어 학습’에 도전해 보겠다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어 전문가들은 영어의 4대 영역(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중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읽기’를 꼽고 있는데, 읽기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책읽기를 권장한다. 일단 읽기가 되면 다른 영역은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잡힌다는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심지어 영어 학원을 다닌다고 할지라도 별도로 영어 독서를 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내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영어 도서 레벨에 따라 선정하도록

영어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이나 영어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자신의 영어 레벨을 알고 있을 것이다. 영어 유치원 연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졸업 시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1까지의 레벨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이 수치는 미국 교과서를 기준으로 분류되는데 보통 읽기 레벨로 1.5는 미국 교과서 1학년 2학기 수준이고 3.1은 3학년 1학기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만약 아이가 일반 유치원을 졸업했거나 영어 유치원을 졸업했다 하더라도 6개월 정도가 지났다면 영어 전문 학원이나 영어 도서관에서 다시 레벨 테스트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6개월 사이에 아이의 영어 수준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의 영어 레벨이 결정 되었다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를 선택 할 수 있게 된다.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 등으로 분류

보통 영어 도서는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 등으로 구분된다. 그림책은 처음 영어책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창작 동화에서부터 칼데콧, 뉴베리 수상작과 같이 읽기 레벨 3.0~4.0에 이르는 ‘수준 있는 도서’까지 그 범위가 매우 폭 넓다. 간혹 학부모들 사이에서 ‘그림책은 수준이 낮은 책’이라 저평가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어 고수맘들의 생각은 다르다. 예쁜 그림과 삽화가 있는 좋은 그림책은 아이의 정서를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읽기 레벨 3.0~4.0대의 그림책들은 어휘 수준 또한 높은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연령에 상관없이 그림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리더스북은 비교적 쉬운 이야기를 단계별로 구성한 것으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파닉스, 어휘, 문법과 같이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 시킬 목적으로 출판된 도서들이다. 보통은 난이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창작 외에 과학, 역사, 모험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분량은 10~40page 정도이다. 리더스북은 읽기 레벨 1.4~1.5에 해당되는 아이들에게 적당하며 ''어스본 영 리더스‘를 읽는 리더스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Mr. Putter&Tabby’ 나 ‘Henry and Mudge''등의 간단한 챕터북을 병행할 수 있다.
챕터북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읽을 수 있는 간단한 영어 소설책으로 ‘읽기의 꽃’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그 자료가 방대하다. 보통 시리즈물로 구성되는 챕터북은 장르에 따라 모험, 성장, 추리 소설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단계를 거치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가 어느 분야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챕터북으로 가장 유명한 ‘매직 트리하우스’는 1권부터 28권까지는 읽기 레벨이 2.0~2.8, 29권 이후는 2.8~3.8정도라고 볼 수 있다. 챕터북은 읽기 레벨에 따라 2.0에서 5.0까지 나뉘며 ‘해리포터’ 시리즈와 ‘나니아 연대기’가  5.0 정도에 해당된다. 읽기레벨이 2.0인 경우에는 50~60 page로 분량이 다소 적지만 읽기 레벨 4.0이상의 경우에는 160~180page에 이를 정도로 길이도 늘어날 뿐 아니라 문장의 호흡도 길어진다. 이때에는 오디오나 CD를 활용하면 읽기와 동시에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페이지 당 8개 이상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레벨 낮춰야

챕터북으로 영어 독서를 지도하다보면 언제쯤 다음 레벨의 책을 보여주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이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략 같은 레벨에서 100권 정도의 책을 읽은 후라면 다음 단계의 책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단계를 높일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로 시작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이에게 적당한 수준의 책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페이지 당 모르는 단어가 몇 개인지로 확인 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한 페이지에 8개 이상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그 책은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본다. 반대로 모르는 단어가 5개 정도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영어 수준과 사고 능력 참고해야

영어 도서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흥미도이다. 최근 영어 유치원 졸업생이 증가하면서 아이의 영어 수준은 높지만 사고와 인지 수준이 따라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기 레벨만 높이려는 부모들이 많다. 당연히 아이의 흥미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언어세상 교육연구원 최정미 연구원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은 올바른 독서라고 볼 수 없다. 아이의 읽기가 끝나고 난후 읽은 것에 대해 글로 표현 한다던가 읽은 책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본다는 등 관련된 사고 활동들을 병행하여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독후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연령에 비해 어려운 수준의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연계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 레벨의 책을 읽어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눈으로만 책을 읽는 경우가 되므로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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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별 챕터북 추천도서


과학


Andrew Lost
Franny K. stein
Masic School Bus
Horrible Science
Mad Science


모험
Stepping Stones
Black Lagoon
Adventure
Flat Stanley
Geronimo Stilton
The Zack Files
Kim Possible
The Spiderwick
Chronicles
Katie Kazoo
Stuart Little
Dragon Rider



성장
Iris and Walter
Horrible Harry


Junnie B.Jones
Mavin Redpost
Arthur
Ready, Freddy



Amber Brown
Wayside School
Judy Blume
Berenstein Bear
Judy Moody
Charlotte''s Web


Ramona
Jacqueline Wilson
Princess Diary
Dear Dumb Diary
Joey Pigza



추리
Nate The Great
Olivia Sharp
A-Z Mystery
Jigsaw Jones
Cam Jansen
The Bailey School Kids
Nancy Drew Mystery


Encyclopedia Brown
Harriet the Spy
The 39 Clues



환타지


 


Masic Tree House
The Secrets of
Droon
W.I.T.C.H
Lily Quench
Harry Potter
The Choronicles
of Narnia
코믹
Fly Guy
Horrid Henry
Sponge Bob
Captain Underpants
Roald Da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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