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바로알기

지역내일 2010-10-09 (수정 2011-04-30 오후 2:53:32)

 
 단비뇨기과의원 
 인병하 원장

 줄넘기, 달리기, 계단오르내리기, 무거운 것 들기와 같은 운동을 하다가 또는 기침하거나 크게 웃다가, 오줌이 새어나와 속옷이 젖는다면 얼마나 난처하고 힘들까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요실금 증상을 나이 들면 겪는 노화현상으로만 여기시고 집밖 활동을 줄이시는 분들이 대다수였다. 최근엔 의학의 발달로 요실금 치료 성공률이 좋아지고 여성의 사회활동도 늘어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은 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수치심때문에 요실금을 숨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여성분들도 여전히 많다.
 여성에게는 방광 및 요도와 자궁 및 질, 그리고 직장을 지탱해주는 ‘골반저’라는 구조물이 있다. 이는 여러 근육 근막 인대 등으로 골반 뼈와 단단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구조물들이 자연분만 비만 복부수술 만성변비 노화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늘어나면서 생긴 병이 ‘복압성 요실금’이다. 복압이 증가될 때 요도괄약근이 제때 힘있게 수축하지 못해 소변이 새는 현상이다. 이런 해부학적인 결함을 복원시키는 것이 수술의 기본 원리다.
 그렇다고 복압성 요실금이 여성 요실금의 전부는 아니다. 여성 요실금의 상당수는 소변이 마려워질 때 참지 못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다니면서 동반된 ‘절박성 요실금’으로, 대체로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과 같은 질환들과 관련된다. 이런 요실금은 일명 ‘수술하지 않는 요실금’으로 약물치료만으로 대부분 치료가 잘된다.
 이밖에도 선천적인 기형이나, 자궁·직장수술, 중풍·뇌출혈·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다른 요실금 형태도 있으므로 요실금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진료받길 권한다. 치료에 앞서 전문적인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복압성 요실금이 확인되었다면 수술을 적극 권장한다. 요실금 수술의 성공률은 매우 높아졌고 위험도는 많이 줄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테이프수술법(TVT-S)은 가장 최근에 나온 방법으로 질강 안쪽에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을 끝낸다. 겉으로 상처가 보이지 않고 하복부나 사타구니 안쪽에 불편감도 없는 장점을 갖는다. 요실금을 수술받은 환자들은 하나같이, “좀 더 일찍 수술을 받았더라면…”하면서 남모르게 고통 받았던 지난 세월을 아쉬워한다. 오늘 사랑하는 어머님과 아내에게 요실금에 대해 먼저 물어봐주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