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예방센터 역할, 신고전화 1577-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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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부천시 오정구 성곡새마을금고 오정지점 2층)이 부천시 오정교회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노인에 대한 학대 예방과 권익보호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 부천을 비롯한 김포, 광명, 시흥 등 경기도 10개 지역을 관장하게 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개관식 이후 그 현황을 알아봤다.
경기도 노인 학대 신고 건 68% 증가
최근 보건복지부는 2005년부터 2009년 8월 사이에 12만8862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005년에는 하루 평균 37.9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으나 2009년이 되면서 매일 124.9건의 상담이 약 ‘10분에 한 번꼴’로 신고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김정은 실장은 “경기도 관내만 해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학대 건수는 2008년에 비해 68%가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가 63%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노인 학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생사례가 가장 높은 부천시에 추가로 우리 기관을 설치하게 됐다”고 개관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4개소로 경기도에서는 2004년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고 노인학대예방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실무자들은 업무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연계, 특화사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김 실장은 “긴급전화(1577-1389)로 24시간 신고접수와 상담을 진행한다. 위급사례가 발생하면 응급보호 조치와 가족 상담을 진행한 뒤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권익 침해에 전문적인 대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노인의 삶이 질적으로 좋아지도록 돕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발생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사회복지전문가들의 노하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음지에서 발생되는 노인 학대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서 더 큰 피해를 예방해야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실장은 “학대를 가족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노인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경기도 서부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우리 기관을 알리고 피해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과 경기서부권 노인 학대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협력기관이 생긴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의 계획은 남은 3개월 동안 경기서부지역 일대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다. 노인 학대 문제와 관련한 예방과 홍보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시로 신고, 접수되는 노인 학대 사례에 대한 직원 교육도 병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서부지역의 노인 학대 발생 건수를 줄이고 학대 재 발생과 2차적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일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_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박노숙 관장
Q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 소감
A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개관을 계기로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달려가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며 질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Q 보호전문기관의 부천지역 개관 의미
A 경기도 면적은 서울의 16.74배가 됩니다. 이에 속해있는 부천시는 경기서부 권 10개시를 아우르며 노인학대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부천 지역은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경기 서부권의 중심지입니다. 노인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 의미는 크겠지요.
Q 운영법인인 한국사랑밭회와 중앙보호전문기관의 기대
A “이젠 노인학대가 사라졌다고요? 그러면 더 이상 업무를 할 수 없으니 당장 문을 닫으시죠” 라고 권고하실 것 같습니다. 하하하.
Q 학대받는 노인이 받을 혜택
A 노인 학대에 대한 폭력 중단은 기관 업무의 기본입니다. 그것과 아울러 예방, 치유 업무를 병행하면 폭력의 원인을 파악하려는 사회적 마인드가 형성될 것이고,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만들어질 것입니다.
Q 노인이 학대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A 학생들은 성적순, 성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달립니다. 노인들에게 폭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아들들의 미래 또한 불안하고요. 또한 노인들은 큰소리부터 치고 봅니다. 그러면 소통은 불통이겠지요. 노인들은 존중받을 기회를 만들고 젊은이들은 변해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역할과 책임도 커진다고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A 우리보다 먼저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전문성을 내려 받고요. 네트워크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소통과 상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할 계획입니다.
문의 032-683-1389 www.ggw1389.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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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부천시 오정구 성곡새마을금고 오정지점 2층)이 부천시 오정교회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노인에 대한 학대 예방과 권익보호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 부천을 비롯한 김포, 광명, 시흥 등 경기도 10개 지역을 관장하게 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개관식 이후 그 현황을 알아봤다.
경기도 노인 학대 신고 건 68% 증가
최근 보건복지부는 2005년부터 2009년 8월 사이에 12만8862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005년에는 하루 평균 37.9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으나 2009년이 되면서 매일 124.9건의 상담이 약 ‘10분에 한 번꼴’로 신고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김정은 실장은 “경기도 관내만 해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학대 건수는 2008년에 비해 68%가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가 63%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노인 학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생사례가 가장 높은 부천시에 추가로 우리 기관을 설치하게 됐다”고 개관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4개소로 경기도에서는 2004년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고 노인학대예방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실무자들은 업무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연계, 특화사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김 실장은 “긴급전화(1577-1389)로 24시간 신고접수와 상담을 진행한다. 위급사례가 발생하면 응급보호 조치와 가족 상담을 진행한 뒤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권익 침해에 전문적인 대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노인의 삶이 질적으로 좋아지도록 돕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발생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사회복지전문가들의 노하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음지에서 발생되는 노인 학대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서 더 큰 피해를 예방해야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실장은 “학대를 가족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노인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경기도 서부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우리 기관을 알리고 피해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과 경기서부권 노인 학대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협력기관이 생긴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의 계획은 남은 3개월 동안 경기서부지역 일대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다. 노인 학대 문제와 관련한 예방과 홍보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시로 신고, 접수되는 노인 학대 사례에 대한 직원 교육도 병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서부지역의 노인 학대 발생 건수를 줄이고 학대 재 발생과 2차적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일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_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박노숙 관장
Q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 소감
A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개관을 계기로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달려가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며 질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Q 보호전문기관의 부천지역 개관 의미
A 경기도 면적은 서울의 16.74배가 됩니다. 이에 속해있는 부천시는 경기서부 권 10개시를 아우르며 노인학대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부천 지역은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경기 서부권의 중심지입니다. 노인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 의미는 크겠지요.
Q 운영법인인 한국사랑밭회와 중앙보호전문기관의 기대
A “이젠 노인학대가 사라졌다고요? 그러면 더 이상 업무를 할 수 없으니 당장 문을 닫으시죠” 라고 권고하실 것 같습니다. 하하하.
Q 학대받는 노인이 받을 혜택
A 노인 학대에 대한 폭력 중단은 기관 업무의 기본입니다. 그것과 아울러 예방, 치유 업무를 병행하면 폭력의 원인을 파악하려는 사회적 마인드가 형성될 것이고,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만들어질 것입니다.
Q 노인이 학대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A 학생들은 성적순, 성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달립니다. 노인들에게 폭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아들들의 미래 또한 불안하고요. 또한 노인들은 큰소리부터 치고 봅니다. 그러면 소통은 불통이겠지요. 노인들은 존중받을 기회를 만들고 젊은이들은 변해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역할과 책임도 커진다고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A 우리보다 먼저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전문성을 내려 받고요. 네트워크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소통과 상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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