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고교 선택의 모든 것(5) 중점학교가 궁금하다

내게 맞는 중점학교 진학해볼까

지역내일 2010-11-07 (수정 2010-11-07 오전 10:42:47)

고교선택을 위한 중3 학생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과학·수학에 재능이 있고 관심이 많거나 예체능 분야로의 진로를 계획하고 있다면 중점학교에 관심을 가져보자. 과고와 일반계고, 예·체고와 일반계고의 중간 형태로 과학과 수학, 예체능 교육을 보다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지역 중점학교를 소개한다.


우리지역 과학중점학교 - 강일고·방산고·잠신고
과학중점학교는 다양한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깊이 있게 이수, 인문소양과 과학지식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일반계 고등학교다. 따라서 다른 일반계고등학교와 달리 인문과정, 일반자연과정에 과학중점과정이 더해진 3가지 영역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1학년 학생들은 연간 60시간 이상 과학체험활동을 하며, 기존 과학 과목 외에 과학교양 1과목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2학년 올라가면서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문과·이과)으로 나눠진다.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과 과학융합·전문교과 3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과학융합·전문교과에는 고급수학, 고급과학, 물리실험, 화학실험, 과학사 등이 있다. 내신산정의 경우 1학년은 공통계열로 운영하며 2학년의 경우, 이공과정과 과학중점과정의 교육과정을 동일하게 편성해 내신에 불리한 점이 없다. 과학중점학교 지원자 배정은 학교별로 신입생 배정 시 과학중점과정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추첨, 배정한다.
서울에는 19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있다. 경기고·휘경여고·신도림고·서울고·용산고·마포고 등의 16개 학교와 강동구에 강일고, 송파구에 방산고와 잠신고가 있다.
 강일고 윤여복 교감은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이수단위가 45%로 심화되고 과학·수학 중심의 과학체험활동이 이뤄지며 특별교과로 과학교양과 과학융합·전문교과 등을 이수해야 하는 등 과학·수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라며 “우수한 교사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지원으로 이공계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방산고 역시 특성화된 교육과정, 세분화된 수준별 수업,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과학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산고는 이미 수학, 과학 교과교실제 운영 연구학교로 교원의 50%를 초빙교원으로 임용하여 우수한 교원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체험중심의 수학교실(2실), 교과연구실, 최고시설의 과학실(4실)을 블록화하여 수학?과학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이뤄진 체험학습과 탐사활동, 동아리 활동은 고스란히 학생 개인의 포트폴리오로 관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 할 수 있다.
방산고 김병란 교장은 “앞으로의 세상은 인문학도의 길을 가도 과학적 소양이 절실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방산고는 수학·과학 뿐 아니라 과학적 교양이 풍부한 인재를 기르는 데 더 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잠신고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다양한 체험활동과 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oo면 고교소개기사 참고)


인문계고과 예고의 장점 모아 - 대원여고
예체능 전공 학생들을 위한 예술과 체육 중점학교도 있다. 음악(대원여고), 미술(송곡여고), 공연·영상(동국사대부속여고·충현고), 체육(송곡고) 중점학교가 그것.
광진구에 있는 대원여고는 서울 지역 유일한 음악중점학교다. 음악에 관심이 많거나 일찍부터 음악 전공을 결정한 학생이라면 음악중점학교를 주목할 만하다. 인문계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 학습과 실기 두 마리의 토끼 모두를 잡기 위한 최선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원여고 음악과 정치훈 교사는 “음악중점학교는 학습보다는 실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예고와 실기를 전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인문계고의 단점을 보완, 학습을 병행하며 실기 또한 교내에서 해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음악반의 경우 수업의 절반은 인문계 과목을 나머지 반은 실기·합창·시창·청음·음악이론 등의 음악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는 실기 레슨비 또한 부담을 많이 줄였다.
 정 교사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는 금액의 약 40%정도면 실기수업을 받을 수 있다”며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많은 학생들이 음악반에서 음악을 전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자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원여고는 음악반 학생들을 위해 연말까지 연습실 30여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습실이 마련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와 레슨, 연습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
대원여고 음악반은 2개 반이 운영되며 신입생 60명을 모집한다. 선발은 2~3학년 음악성적(160점)과 출결·봉사·특별활동 등의 비교과영역 성적(60점)으로 진행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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