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입시 변화의 의미 5.

서울대와 연대의 입시개혁

지역내일 2010-11-21

조민영 원장
유원학원
(02)552-2001


G20정상회담으로 온 나라 이목이 쏠려있는 주간에 연대와 서울대는 은밀하게 입시개혁을 단행했다. 연대는 글로벌 전형을 없애고, 성적과 상관없이 입학사정관 10명의 구술면접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이어 서울대도 수시전형에서 특목고와 강남권 우수한 학생의 장애물이었던 1단계 내신전형을 없애고 2단계에서도 내신비중을 약화했다. 서울대와 연대의 치밀한 계산대로 정상회담에 묻혀 이런 혁명적인 입시개혁안은 이슈화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갔다. 그러나 발표후 1주일동안 신문과 방송이 조용한 것으로 보아 이 개혁안은 이제 스카이대학의 입시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특목고와 강남권에서 내신이 2-3등급으로 밀려난 우수한 학생은 이제 서울대와 연대를 목표로 매진해도 좋을 것이다. 그동안 내신 1등급선을 유지하지 못한 우수한 학생은 내신 1단계전형 때문에 서울대진학은 아예 포기했었으나 이제는 내신과 수능과 논술이 합산되는 전형이므로 수능과 논술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더구나 현 중3부터 대학별 내신산정방식이 정착되고 나면 특목고와 강남권 학교 2-3등급 내신은 지방의 1등급내신보다 우대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연대글로벌 전형에서 줄어준 외고 합격생은 창의인재전형에서 보완될 것이다. 따라서 외고학생이 불리해진다라는 예측은 속단에 불과할 것이고, 우수한 학생들 집단속에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인재로 성장한 학생은 외고이든 강남권이든 지방학생이든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에서 낙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라는 1,2,3위 구도에서 2000년 이후 고려대 입시정책의 효과적인 선택에 힘입어 이제는 3강구도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연세대는 2011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80%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꾸준히 우수학생을 유치할 방법을 찾아 한국최고 사학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서울대도 지역균형선발 등 교육이 정치적 평등의 도구되는 것을 감수할 수밖에 없어서 놓쳐야 했던 인재를 확보하기위해 관학의 위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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