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자랑스런 빛날인 한영고등학교 백시온 양

세계를 무대로 경제인의 꿈 펼치고 싶어요

지역내일 2010-11-30

책 읽기를 좋아하던 백시온(2·문과)양의 눈에 딱히 읽을 만한 책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 신문. 시온양은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신문을 읽었다. 처음 신문을 볼 땐 재미없는 앞 장은 그냥 넘겼다. 뒤쪽 생활면과 TV방송면을 읽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앞쪽 면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경제면은 어린 시온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그렇게 신문은 백양이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경제, 꿈이 정해지다
그렇게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던 시온양이 ‘경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말이었다.
 “1학년 때까진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어요. 그저 막연하게 이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1학년이 끝날 때쯤 생각이 바뀌었어요. 항상 신문을 볼 때마다 경제면이 눈에 들어왔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경제야말로 제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문과로 진로를 정하고 진로까지 결정되자 시온양은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다. 먼저 학교 경제 동아리 SEP의 문을 두드렸다.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률도 3:1에 달했다. 면접 때 선배들이 던진  “최근에 본 경제기사를 말해보라”는 물음은 시온양에겐 너무 쉬운 질문이었다. 평소 신문과 함께 하는 그였기에 쉽게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동아리에 들어와서도 신문과 관계된 일을 맡았다. 백양은 SEP 동아리지 ‘헤르메스’의 편집위원이 되어 신문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SEP 활동은 학교생활은 물론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리원자력 발전소 견학, CJ GLS 물류센터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깊이 있는 경제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입에 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 개인적인 공부에도 동기를 부여, 열심히 공부하는 원동력이 됐다. 학과관련 공부는 물론 시장경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하는 국가공인 경제능력시험인 TESAT시험을 봐 5급을 획득했다.
시온양은 “아직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높은 급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양은 교내 경제경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 나의 힘이자 즐거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온 신문은 여러모로 백양에게 힘이 되고 있다. 독서할 시간이 많았던 초·중학교 시절엔 책을 주로 읽었지만 책 읽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은 신문으로 독서를 대신할 때가 많다.
 “신문을 볼 땐 거의 정독을 해요. 1시간 이상 신문을 읽는 날도 많죠. 기사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문장력도 늘고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성숙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신문 읽기에 몰입해 온 백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신문논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백양은 아하경제신문 학생 기자이기도 하다. 지난 6월부터 기자로 있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또 기사를 직접 쓰기도 한다.
백양은 “아하 경제의 학생기자일은 좋아하는 신문과 경제 둘 모두와 관련된 일이라 특히 의미가 있다”며 “동아리 체험학습에서 느낀 ‘경제 교육에 있어서 체험학습의 장점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을 많이 접하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됐다. 교내 독서감상문 우수상과 과학독후감대회 금상을 수상할 만큼 백양은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자랑한다.
백양은 “아무리 바빠도 신문 읽기는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신문 읽는 즐거움을 절대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내 꿈을 펼칠 곳
중3때 학원 외고입시반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백양은 영어 실력 또한 뛰어나다.
 ‘세계를 배경으로 일하기 위해서 영어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백양의 꿈은 경제학을 전공, 기업 간의 M&A를 중개하고 도와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1년, 백양은 동아리 활동과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전반적인 경제 관련 소양을 많이 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물론 내신과 수능대비도 더욱 철저하게 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꼭 세계 속에서 활동하는 경제인이 되고 싶어요. 저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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