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학은 공부 방법에서부터 중학교 때와 많이 다릅니다. 공식에 대입하여 풀 수 있는 문제는 없습니다. 공식이란 개념의 일반화 과정이기 때문에 개념의 이해가 우선이고, 관련 문제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공식이 외워지는 흐름으로 공부해야만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 하는 쉬운 방법은 증명과정이나 공식 유도과정을 빈 연습장에 스스로 채워보는 것입니다. 교재의 내용을 보면 이해는 되는데 문제가 안 풀린다면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어공부를 할 때, 독해를 하는 것보다 영작을 하는 것이 더 어렵기는 하지만 영어를 더 잘 이해하는 수준의 첩경이 되는 것처럼 수학도 스스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학년별 대응 전략
고1 - 1학기 이상 선행학습을 한 학생은 난이도를 높여서 1학기 내용을 복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이상의 선행은 90점 이상의 실력을 갖추지 않은 경우 부모님들의 욕심입니다. 선행을 많이 한다고 해당 학기의 점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선행학습을 아직 못한 학생들은 겨울방학동안 1학기 전체를 선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반드시 해당 학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수학은 그 내용이 연결되는 과목의 특성상 부족한 단원을 남겨 둔 채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봐야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고2 - 교과 과정이 바뀐 관계로 문과도 미분과 적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고 해마다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방학동안 ‘수1’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을 모두 선행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기 중에 진도 따라가기 급급하여 복습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과 학생의 경우는 대부분의 학교가 교재 3권을 1년 안에 다 끝내기 때문에 학기시작 전까지 3권을 모두 선행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고3 - 성적별로 다른 과정이 필요합니다. 2학년 모의고사 성적표의 등급은 현실적으로 수능 성적과는 차이가 큽니다.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등급을 원점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90~ : 1등급, 80~90: 2등급, 65~80: 3등급 ...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기출문제 분석과정, 심화과정, 파이널 문제풀이 과정으로 계획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내신 과정의 이해가 부족했던 만큼, 반드시 내신 수준의 문제를 복습하기를 권합니다. 그 이후에 수능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송명주
현 개념원리수학 온라인 강사
현 300학원 수리 전임강사
300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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