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들의 모임 〈보치칸타빌리〉

지역내일 2010-12-07

소리로 노래 만들어 아름다운 세상 꿈꾸는 그들

 보치칸타빌리(음악감독 최용석)는 2007년 8월 창단한 지역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전문예술인들의 모임. 보치칸타빌리(Voci_Cantabili)는 ''노래하는 소리들''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소리로 많은 이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그 문화의 향기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회원들의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고. 보치칸타빌리의 회원들은 최용석 단장을 비롯해 10명, 이들은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등지에서 프로성악가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오페라와 각종 연주활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인들이다.
 최용석 단장은 이태리 A.Stefania 국립음악원과 이태리 Vicenza 교회음악원에서 성악과 합창지휘를 전공한 후 기독음대 교수, 고양시음악협회 부회장, 백송문화축제 예술감독, 아미치(Amici)쳄버오케스트라,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 푸른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준홍 예술감독은 이태리 Lorenzo Perosi 국립음악원과 이태리 Voghera, Arenzo 시립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 김포시립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최 단장과 김 감독 외에 테너 강승욱(국제대 출강, 서울펠리체앙상블 단원),  메조소프라노 김남예(단국대 강남대 출강),  소프라노 박소헌(국민대 경원대 출강), 소프라노 강현수(경원대 출강), 바리톤 이상빈(강남대 이레찬양신학교 출강),  베이스 최경훈(인천중구 구립합창단 지휘자), 피아노 조한나(독일 국립극장 로스톡, 데싸우 오페라공연 Music Assistor 활동/독일 Peter Schreier Masterclass 반주), 피아노 이희경(숙명여대 국제대 출강, 푸른여성합창단 반주) 등 보치칸타빌리는 8명의 성악가와 2명의 피아니스트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세상에 따뜻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단원들, 재능기부로 지역의 클래식인프라 확산에 큰 몫
 단원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전문연주자로,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음악인들임을 알 수 있다. 연주와 강단에 서는 일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한 그들이 ‘보치칸타빌리’로 의기투합하게 된 동기가 분명 있을 터. 최용석 단장은 “보치칸타빌리 단원들은 모두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이들로 공연을 보고 싶어도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문화 복지를 펼치는 것이 공통된 꿈”이라고 한다. “문화의 도시라고 하는 고양시, 여느 도시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살고 있다는 고양시가 과연 문화수준이 그만큼 높을 것인가?” 라고 반문하는 최 단장. 이들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그들의 연주와 전시를 누릴 수 있는 場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 비단 최 단장만의 바람이 아니라 고양시 문화예술인들의 공통된 바람이 아닐까. 그런 장을 마련해주면 좋겠지만 작은 것부터 일단 뜻이 맞는 예술인들이 함께 시작해보자는 것이 보치칸타빌리의 시작이었다. 보치칸타빌리는 “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익힌 예술 활동을 서울에서만 하지 말고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이들에게 펼치고 클래식 인프라를 확산시켜나가는 것”이 또 하나의 희망사항이란다. 그래서 모차르트의 코믹오페라인 코지판튜떼(Cosi fan tutte) 등 세계유명 오페라 작품과 ‘보치칸타빌리와 떠나는 음악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기획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동의 ‘백송문화축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의 문화향유를 넓히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 활동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가진 ‘보치칸타빌리와 떠나는 음악여행’이 벌써 4회 째. 클래식 중에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 특정계층을 위한 고급 예술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멀게만 느껴지던 오페라를 보다 가깝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연주회로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단원들은 이번 연주회를 마치고 많이 지친 상태, “일과를 마친 늦은 저녁 함께 모여 몇 개월씩 해야 하는 연습도 연습이지만 대관료, 팜플릿 등 단원들이 자비를 들여서 하는 음악회가 이젠 힘이 들긴 하다”는 최용석 단장.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단원들은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예술문화 복지, 클래식인프라확산이라는 공익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공연기획으로 문화예술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하는 초심으로 돌아간다. 그들의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누군가에게는 힘든 삶의 한 모퉁이에서 만난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임을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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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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